산과바다
관산월(關山月) - 이백(李白)
관산의 달
明月出天山(명월출천산) : 밝은 달 천산에 솟아
蒼茫雲海間(창망운해간) : 아득히 구름 사이에 떠 있네.
長風幾萬里(장풍기만리) : 긴 바람 몇 만 리를
吹度玉門關(취도옥문관) : 불어 옥관정을 지나네
漢下白登道(한하백등도) : 한나라는 백등산 길을 내려오고
胡窺靑海灣(호규청해만) : 오랑캐는 청해만을 노리네.
由來征戰地(유내정전지) : 이곳은 전쟁터로 알려져
不見有人還(부견유인환) : 살아서 돌아온 사람 보지 못했네.
戍客望邊色(수객망변색) : 수자리 병사들 변방의 풍경 보고
思歸多苦顔(사귀다고안) : 살아서 돌아갈 생각에 괴로움 가득한 얼굴들
高樓當此夜(고누당차야) : 고향의 가족들도 이 밤 높은 누대에 올라
嘆息未應閑(탄식미응한) : 탄식하며 편안하지 못하리.
* 關山月(관산월) : 악부제(樂府題)다. 원래는 이별의 슬픔을 주로 한 것이었으나 이백은 이 제명을 빌어 정벌에 나간 병사들의 고통을 그리고 아울러 위정자들에 대한 경각심을 돋아 올리고자 했다.
关山月:乐府旧题,属横吹曲辞,多抒离别哀伤之情。《乐府古题要解》:“‘关山月’,伤离别也。”
* 天山(천산) : 서역 현 신강성(新疆省)에 있다. 기련산(祁連山)이라고도 하며 장안에서 八천리나 멀리 떨어져 있다.
天山:即祁连山。在今甘肃、新疆之间,连绵数干里。因汉时匈奴称”天“为”祁连“,所以祁连山也叫做天山。
* 玉門關(옥문관) : 신강(新疆)으로 통하는 관문.
玉门关:故址在今甘肃敦煌西北,古代通向西域的交通要道。此二句谓秋风自西方吹来,吹过玉门关。
* 白登(백등) : 현 대동(大同) 남쪽에 있는 산.
下:指出兵。白登:今山西大同东有白登山。汉高祖刘邦领兵征匈奴,曾被匈奴在白登山围困了七天。《汉书·匈奴传》:“(匈奴)围高帝于白登七日。”颜师古注:“白登山在平城东南,去平城十余里。”
* 靑海(청해) : 현재의 청해. 역대로 이곳에서 토번(吐蕃)과 자주 싸웠다.
胡:此指吐蕃。窥:有所企图,窥伺,侵扰。青海湾:即今青海省青海湖,湖因青色而得名。
* 戍客(수객) : 변방에서 싸우는 병사.
戍客:征人也。驻守边疆的战士。边色:一作“边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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