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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희증정률양(戱贈鄭溧陽)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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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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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증정률양(戱贈鄭溧陽) - 이백(李白)

            정률양에게 심심하여 지어 보내다

 

陶令日日醉(도령일일취) : 도연명은 날마다 취하여

不知五柳春(부지오류춘) : 다섯 그루 버드나무에 봄이 온 줄도 몰랐다.

素琴本無絃(소금본무현) : 소박한 거문고엔 본래 줄이 없고

漉酒用葛巾(록주용갈건) : 갈건(갈포로 만든 두건)으로 술을 걸렀다네.

淸風北窓下(청풍북창하) : 맑은 바람 불어오는 북창 아래서

自謂羲皇人(자위희황인) : 스스로 복희씨(伏羲氏) 사람이라 하였네.

何時到栗里(하시도율리) : 언제 율리로 가서

一見平生親(일견평생친) : 평생의 친구를 한번 만나보리

 

 

* 鄭溧陽(정율량) : 鄭晏(정안)이라고도 하는데 이태백의 친구다

* 陶令(도령) : () 處士(처사) 陶淵明(도연명) 彭澤令(팽택령) 지냈으므로.

* 五柳(오류) : 도연명은 앞에 다섯 그루의 버드나무를 심어놓고 스스로 五柳先生(오류선생)이라 .

* 素琴(소금) : 陶淵明蓄素琴一張 徽絃不具 每撫而和之曰 但得琴中趣 何勞絃上聲

[도연명축소금일장 휘현불구 매무이화지왈 단득금중취 하로현상성]

도연명이 평소 거문고 하나를 마련해 두었는데, 갖추지 않고 언제나 어루만지며 말하길, “다만 거문고 가운데의 취미를 얻을 뿐이니, 어찌 수고롭게 줄을 튕겨 소리를 내겠는가?” 하였다.

* 葛巾(갈건) : 王弘(왕홍)이 마을의 장수인 도연명을 문안하였는데 도연명이 술이 익자 마침내 머리에 썻던 갈건을 벗어 술을 거르고 다시 갈건을 머리에 썼다는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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