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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詩 ***/詩仙 李白 詩

소년행(少年行) - 이백(李白)

by 산산바다 2020.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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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년행(少年行) - 이백(李白)

                젊은이의 노래

 

君不見淮南少年遊俠客(군불견회남소년유협객) : 군자는 회남 소년이 협객으로 노니는 것을 보지 못했는가?

白日球獵夜擁擲(백일구렵야옹척) : 대낮에는 족구와 사냥을 하고 밤에는 옹척으로 도박을 하네.

呼盧百萬終不惜(호로백만종불석) : 도박으로 백만금을 잃고도 아깝지 않고

報仇千里如咫尺(보구천리여지척) : 천리가 지척 같은 것이 앙갚음이라네.

少年遊俠好經過(소년유협호경과) : 소년협객으로 노닐면서 잘 지내려고 한다면

渾身裝束皆綺羅(혼신장속개기라) : 온 몸을 단장하고 능라주단으로 입어야한다.

蕙蘭相隨喧妓女(혜란상수훤기녀) : 혜초와 난초가 서로 따르고 기녀들이 시끌벅적

風光去處滿笙歌(풍광거처만생가) : 경치 찾아 가는 곳마다 생황소리 가득하네.

驕矜自言不可有(교긍자언불가유) : 교만과 긍지는 스스로 있어서는 아니 된다며

俠士堂中養來久(협사당중양래구) : 협사를 집안에 두고 옛 부터 길러오고 있는 것이네.

好鞍好馬乞與人(호안호마걸여인) : 좋은 안장과 말로 사람들의 뜻을 좇고

十千五千旋沽酒(십천오천선고주) : 만냥 오천 냥 술을 사는 것도 예사로 하며

赤心用盡為知己(적심용진위지기) : 정성된 마음으로 기기를 만들고

黃金不惜栽桃李(황금불석재도리) : 황금을 들이고도 門下生을 기르는 데는 아까운줄 모른다네.

桃李栽來幾度春(도리재래기도춘) : 문하생을 길러 낸지 몇 해가 지나면

一回花落一回新(일회화락일회신) : 꽃이 한번 피고지면 다음은 새로운 꽃이라네.

府縣盡為門下客(부현진위문하객) : 사람도 모두 문하객이 되고

王侯皆是平交人(왕후개시평교인) : 왕이나 제후들이 평교의 동년배 사람으로 모두 인정해 준다네.

男兒百年且樂命(남아백년차요명) : 남아백년을 살면서 또한 삶을 즐겨야 하는 것인데

何須徇書受貧病(하수순서수빈병) : 어찌하여 책읽기에 전심전력하다가 가난과 병을 얻는가?

男兒百年且榮身(남아백년차영신) : 남아백년을 살면서 또한 입신영달을 해야 하는 것인데

何須徇節甘風塵(하수순절감풍진) : 어찌하여 절개를 따라 세상의 풍파를 감수하는가?

衣冠半是征戰士(의관반시정전사) : 고관대작들은 출정했던 전사들이 절반이지만

窮儒浪作林泉民(궁유랑작림천민) : 곤궁한 선비들은 쓸모없는 임천의 백성이 되었다네.

遮莫枝根長百丈(차막지근장백장) : 가지와 뿌리가 백발이나 자란다 해도

不如當代多還往(불여당대다환왕) : 당대의 많은 친구들만 같지 못하고

遮莫姻親連帝城(차막인친련제성) : 친인척들이 제왕성에 있었다 해도

不如當身自簪纓(불여당신자잠영) : 당신 자신기 고관이 되는 것보다 못하네.

看取富貴眼前者(간취부귀안전자) : 눈앞의 부귀를 바로 보고 취할 일이지

何用悠悠身後名(하용유유신후명) : 멀고도 먼 사후의 명예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 위의 시는 이백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나, 위작설이 있다."

* 球獵 - 毬獵蹴鞠和狩獵족구와 사냥

중국의 고대 일종의 足球운동. 무술을 단련, 오락, 건강을 위한 운동으로 행해진다. 전설에는 黃帝(중국 최초 임금) 때에 시작되었고, 처음으로 무사를 훈련하게 된 것은 전국시대에 이미 유행되고 있었다.

* 報仇 - 앙갚음.

* 與人 - 合乎民意取得人心백성의 뜻에 맞추고 인심을 얻는 것

* 赤心 - 诚心赤诚之心 성심, 정성된 마음

* 浪作 - 쓸모없이 지은 것.

* 看取 - 看透看穿理解보아서 내용(內容)을 알아차림

* 身後名 - 死後名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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