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 산에는 꽃이 피네/야생화(목본)

만첩삼색도화 萬疊三色桃花

by 산산바다 2020. 4. 18.

산과바다

              만첩삼색도화 萬疊三色桃花

              2020. 4. 14. 민가 정원에 식재되어 자람을 담음.

 

백색과 홍색의 꽃이 만첩(萬疊)인데 같은 그루의 같은 가지에 한꽃송이에 삼색(붉은색과 분홍색 흰색)의 꽃이 섞여있어 특이하군요.

* 만첩백도와 만첩홍도의 잡종인 개량종인가 보군요.

 

 

          만첩백도 Prunus persica f. alboplena C.K.Schneid.

          속씨식물문 >쌍떡잎식물강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Prunus)

 

배수가 잘되는 기름진 모래참흙이나 자갈참흙에서 잘 자란다. 높이 3~6m이며 작은 가지에는 털이 없고 겨울눈에는 털이 있다.

잎은 길이 8~15cm의 바소꼴 또는 거꾸로 선 바소꼴이며 어긋난다. 잎 가장자리에는 둔한 잔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1~1.5cm이며 꿀샘이 있다. 잎에는 털이 없고 잎자루에는 털이 있으나 잎자루의 털도 자라면서 차츰 없어진다.

꽃은 4~5월에 잎보다 먼저 피는데 지난해 자란 가지의 곁눈에 1~2송이씩 달린다. 본종인 복숭아나무와 달리 흰색 겹꽃이 피는 것이 특징이다. 꽃받침조각에는 털이 많고 꽃자루가 짧다. 수술은 여러 개이며 씨방에는 털이 빽빽이 난다.

열매는 둥근 모양의 핵과(核果)로 털이 많다. 8~9월에 익으며 과즙이 많고 달콤하여 식용으로 많이 재배한다.

관상용·공업용으로도 재배하며 종자는 한방에서 도인(挑仁)이라 하며 약용한다. 중국 원산의 귀화식물로 씨뿌리기나 접붙이기로 번식한다.

 

백도 : 백색 꽃이 핀다.

만첩홍도 : 적색 꽃이 만첩인 것.

만첩백도 : 백색 꽃이 만첩인 것.

바래복사 : 붉은 빛이 도는 백색 비슷한 꽃이 핀다.

감복사 : 감처럼 편평하다.

숭도 : 열매에 털이 없다.

용인복사 : 핵이 잘 떨어지며 밑 부분이 들어가고 끝이 뾰족하며 둥글다.

 

* 벚나무속(Prunus) : 열매가 핵과(核果)인가? 장과(漿果)인가? 에 따라 두 무리로 나누어진다.

* 핵과(核果)로 익는 종류 : 살구나무, 자두나무, 매화(매실)나무, 복숭아나무, 풀또기 등이 있다.

* 장과(漿果)로 익는 종류 : 벚나무, 산벚나무, 황벚나무, 앵두나무, 이스라지, 귀룽나무 등이 있다.

 

 

* 만첩삼색도화(20. 4. 14)

* 만첩삼색도화(19. 4. 19)    * 만첩삼색도화(18. 4. 21)

 

* 매화(20. 3. 13)    * 매화(20. 3. 3)    * 매화(19. 3. 10)    * 매화(18. 3. 27)    * 매실(16. 5. 6)    * 매화(16. 3. 31)

* 광양 매화마을에 가보다(16. 3. 24)    * 매화(16. 3. 18)    * 매화(16. 3. 15)    * 매화(15. 4. 4)    * 매화(15. 3. 20)

* 매실(14. 5. 7)    * 매화(14. 3. 26)    * 매화나무(13. 4. 2)    * 매화(12. 4. 8)

 

* 홍매화(20. 3. 13)    * 화엄매 홍매화(紅梅花)(16. 3. 24)

 

* 살구나무(17. 4. 3)

 

* 버찌(19. 5. 22)    * 벚나무(19. 4. 5)    * 무심천 벚꽃비를 맞으며(18. 4. 6)    * 무심천 벚꽃길에(17. 4. 9)

* 벚나무(16. 4. 6)    * 벚나무(14. 3. 31)

 

* 산벚나무(19. 4. 19)    * 산벚나무(19. 4. 12)    * 산벚나무(17. 4. 14)    * 산벚나무(14. 4. 2)

 

* 앵두나무(20. 3. 27)    * 앵두(19. 5. 31)    * 앵두나무(=앵도나무 19. 4. 2)    * 앵두(=앵도 18. 5. 27)

* 앵두나무(앵도나무 18. 3. 30)    * 앵두나무(앵도나무 17. 4. 14)    * 앵두나무(14. 4. 3)

 

* 수양만첩홍도(20. 4. 14)    * 수양만첩홍도(19. 4. 19)    * 수양만첩홍도(18. 4. 21)

 

* 만첩홍도(19. 4. 19)    * 만첩홍도(18. 4. 19)    * 만첩홍도(17. 4. 12)

 

* 복숭아꽃(복사꽃 20. 4. 2)    * 복숭아나무(복사나무 19. 4. 14)    * 복숭아나무(복사나무 18. 4. 15)

* 복숭아나무(복사나무 17. 4. 12)

 

* 산복사(15. 4. 17)    * 산복사(14. 4. 12)

 

* 서양자두나무(20. 4. 2)    * 서양자두나무(20. 3. 27)    * 서양자두(19. 5. 22)    * 서양자두나무(19. 4. 21)

 

* 이스라지(15. 4. 17)    * 이스라지(14. 4. 12)

 

* 풀또기(20. 4. 2)    * 풀또기(19. 4. 19)

 

 

 

 

산과바다 이계도

 

 

도화원기(桃花源記)

흔히들 세상과 멀리 떨어진 별천지를 비유적으로 '무릉도원(武陵桃源)'이라 칭하는데, 중국의 후난성(湖南省)에는 실제로 '무릉'이나 '도원'과 같은 이름을 가진 지역이 있다. 창더시(常德市)의 타오위안현(桃源縣)과 장자제시(張家界市)의 우링위안(武陵源) 자연풍경구가 그것이다. 이밖에도 중국의 남방에서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자랑하는 지역이라면 대개 '세외도원(世外桃源)'과 같은 별칭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지명은 모두 도연명(陶淵明)의 유명한 산문 도화원기(桃花源記)에서 유래했다. 도화원기는 진()나라 때 무릉의 한 어부가 복숭아꽃이 아름답게 핀 숲 속의 물길을 따라갔다가 진()나라의 난리를 피하여 온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에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융숭한 대접을 받고 돌아온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도화원기」는 동양적 이상향(理想鄕)을 보여주는 문장으로 유명하며, 서양적 이상향을 보여주는 토머스 모어(ThomasMore)『유토피아』와 비교해 볼 때 한 가지 선명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서양의 이상향이 '어느 곳에도 없는 곳'이라는 뜻을 지닌 '유토피아'라는 말에서 나타나듯 실존하기 불가능한 완벽한 곳임에 비해, 동양의 이상향은 지금도 중국 어디에 있을 것만 같은 아주 소박한 곳이라는 점이다. 이제 도화원기전문을 읽어보고 그 '소박함' 속에 토머스 모어의 정교한 정치적 이상에 뒤지지 않는 그 무언가를 발견해 보자.

 

 

도화원기(桃花源記)-도연명(陶淵明)

晋太元中(진태원중) : 진나라 태원 중에

 

武陵人捕魚爲業(무릉인포어위업) : 무릉 사람이 고기 잡는 것을 직업으로 삼고 있었는데

綠溪行(록계행) : 시내를 따라 가다가

忘路之遠近(망로지원근) : 길의 멀고 가까움을 모르게 되어 길을 잃어 버렸다

忽逢桃花林(홀봉도화림) : 홀연히 복숭아 숲을 만났는데

夾岸數百步(협안수백보) : 양쪽 언덕을 끼고 수백보를 걸어가도

中無雜樹(중무잡수) : 그 곳에는 다른 나무는 하나 없었고

芳草鮮美(방초선미) : 향기나는 풀들이 신선하고 아름다우며

落英繽紛(낙영빈분) : 떨어지는 꽃들이 흩날리고 있었다

漁人甚異之(어인심이지) : 어부가 심이 이상하게 여기고

復前行(부전행) : 다시 앞으로 가면서

欲窮其林(욕궁기림) : 그 숲을 끝까지 다 가보려 했다

林盡水源(림진수원) : 숲이 끝나는 곳에 수원(水源)이 있었고

便得一山(편득일산) : 그곳에 산이 하나 있었다.

山有小口(산유소구) : 산에는 작은 동굴이 있어

髣髴若有光(방불약유광) : 마치 빛을 발하고 있는 듯하여

便捨船(편사선) : 곧 배에서 내려

從口入(종구입) : 동굴입구로 들어갔다

初極狹(초극협) : 들어갈 때는 구멍이 아주 좁아

纔通人(재통인) : 겨우 사람 하나가 들어갈 만하더니,

復行數十步(부행수십보) : 다시 수십 보를 나아가자

豁然開朗(활연개랑) : 시야가 훤하게 트였다.

土地平曠(토지평광) : 땅은 평평하고 넓으며,

屋舍儼然(옥사엄연) : 집들은 질서 정연하였다.

有良田美池竹之屬(유량전미지죽지속) : 기름진 전답이며 아름다운 연못, 뽕나무와 대나무 등속이 있고,

阡陌交通(천맥교통) : 구획된 논밭이 사방으로 서로 통하고,

雞犬相聞(계견상문) : 개와 닭들이 우는 소리가 한가로이 들렸다.

其中往來種作(기중왕래종작) : 그 곳에서 사람들이 오고가며 농사를 짓고 있었는데

男女衣著(남녀의저) : 남녀가 옷을 입고 있었는데

悉如外人(실여외인) : 모두가 이국풍이었다.

黃髮垂髫(황발수초) : 기름도 바르지 않고 장식도 없는 머리를 하고,

並怡然自樂(병이연자락) : 한결같이 기쁨과 즐거움에 넘치는 모습들이었다.

見漁人(견어인) : 어부를 보았더니

乃大驚(내대경) : 크게 놀라며

問所從來(문소종래) : 어디서 왔느냐고 물었다.

具答之(구답지) : 질문에 모두 답했더니

便要還家(편요환가) : 집으로 돌아가

設酒殺雞作食(설주살계작식) : 술을 내고 닭을 잡아 음식을 주었다.

村中聞有此人(촌중문유차인) : 낯선 사람이 왔다는 소문이 온 마을에 돌아

咸來問訊(함래문신) : 모두들 찾아와 이것저것 물었다

自云(자운) : 스스로 말하기를

先世避秦時亂(선세피진시란) : “옛적 선조들이 진()나라 때의 난리를 피해

率妻子邑人來此絶境(솔처자읍인래차절경) : 처자와 마을사람들을 이끌고 이 절경에 왔는데,

不復出焉(불부출언) : 그 이후 다시 밖으로 나가지 않아

遂與外人間隔(수여외인간격) : 외부와 격절되고 말았다고 했다.

問今是何世(문금시하세) : 그들이 묻기를 지금이 대체 어느 시대냐하니,

乃不知有漢無論魏(내불지유한무논위) : () 이후 한()이 선 것도, () 이후 위진(魏晉)시대가 온 것도 알지 못했다.

此人一一爲具言所聞(차인일일위구언소문) : 이들 어부가 들은 바대로 일일이 말해주자

皆歎惋(개탄완) : 모두들 놀라며 탄식했다.

餘人各復延至其家(여인각복연지기가) : 다른 사람들이 교대로 돌아가며 그를 집으로 초대해

皆出酒食(개출주식) : 술과 음식을 내었다.

停數日(정수일) : 그렇게 며칠을 머문 후,

辭去(사거) : 어부는 이제 가봐야겠다고 말했다.

此中人語云(차중인어운) : 이들 가운데 누군가가 말하기를

不足爲外人道也(불족위외인도야) : “바깥세상에는 알리지 말아 달라고 했다

旣出(기출) : 어부는 동굴을 나와서

得其船(득기선) : 배를 타고

便扶向路(편부향로) : 이전의 길을 따라가며

處處誌之(처처지지) : 여기저기에 표식을 해 두었다.

及郡下(급군하) : 고을로 돌아와

詣太守(예태수) : 태수에게 나아가

說如此(설여차) : 자초지종을 고했더니,

太守卽遣人隨其往(태수즉견인수기왕) : 태수는 사람을 보내 왔던 길을 되짚어

尋向所誌(심향소지) : 표식을 더듬어 찾아 향하게 했으나

遂迷不復得路(수미불부득로) : 다시 그 길을 찾아내지 못했다.

南陽劉子驥(남양유자기) : 남양 땅의 유자기는

高尙士也(고상사야) : 뜻이 높은 은자이다.

聞之(문지) : 이 이야기를 듣고

欣然規往(흔연규왕) : 기뻐하며 찾아갈 계획을 세웠으나,

未果(미과) : 결과를 이루지 못하고,

尋病終(심병종) : 얼마 못되어 병들어 죽었다.

後遂無問津者(후수무문진자) : 그 후에는 길을 묻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산과바다 이계도

'★ 산에는 꽃이 피네 > 야생화(목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벚나무 Sargent Cherry  (0) 2020.04.19
배나무 Pear tree  (0) 2020.04.18
박태기나무 Chinese Redbud  (0) 2020.04.13
당매자나무 Chinese barberry  (0) 2020.04.13
미스김라일락 Miss Kim Lilac  (0) 2020.04.0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