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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佛 心***/法華經(妙法蓮華經)

법화경 27. 묘장엄왕본사품

by 산산바다 2020.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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妙法蓮華經 卷第七

27. 妙莊嚴王本事品(묘장엄왕본사품)

 

妙莊嚴王本事品에서는 외도사견(外道邪見)의 아버지 묘장엄왕(妙莊嚴王)을 정법에 인도한 정덕부인과 정장(淨藏), 정안(淨眼)의 두 아들의 모습을 통해 法華經을 넓혀가는 사람의 공덕이 설해져 있다.

 

 

爾時 佛告諸大衆. 乃往古世 過無量無邊不可思議阿僧祇劫 有佛名雲雷音宿王華智 多陁阿伽度 阿羅訶 三藐三佛陁. 國名光明莊嚴 劫名憙見.

그 때 부처님께서 모든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지난 과거 한량없고 가없어 헤아릴 수도 없는 아승기겁에 부처님께서 계셨으니, 그 이름은 운뢰음수왕화지(雲雷音宿王華智)49) 다타아가도·아라하·삼먁삼불타이다. 나라 이름은 광명장엄(光明莊嚴)이요, 겁의 이름은 희견(喜見)이었느니라.

49) 범어로는 Jaladharagarjitaghoasusvaranaksatrarjasakusumitbhij a. 구름에서 울리는 뇌성처럼 좋은 음성을 지닌 성수(聖宿)의 왕에 의해 신통을 발휘한 자라는 뜻. 여기서 숙(宿)은 수로 읽는다.

 

 

彼佛法中有王 名妙莊嚴 其王夫人 名曰淨德. 有二子 一名淨藏 二名淨眼. 是二子有大神力 福德智慧 久修菩薩所行之道.

그 부처님 법 가운데 묘장엄(妙莊嚴)이라고 하는 한 왕이 있었으니, 그 왕 부인의 이름은 정덕(淨德)이며, 또 두 아들이 있었으니, 하나는 정장(淨藏)이요, 또 하나는 정안(淨眼)이었느니라. 이 두 아들은 큰 신통력과 복덕과 지혜가 있었으니, 이것은 오래도록 보살의 행을 닦은 까닭이니라.

 

 

所謂 檀波羅蜜, 尸羅波羅蜜, 羼提波羅蜜, 毘梨耶波羅蜜, 禪波羅蜜, 般若波羅蜜, 方便波羅蜜, 慈悲喜捨 乃至三十七品助道法 皆悉明了通達. 又得菩薩淨三昧 日星宿三昧 淨光三昧 淨色三昧 淨照明三昧 長莊嚴三昧 大威德藏三昧 於此三昧 亦悉通達.

이른바 단바라밀(檀婆羅蜜시라(尸羅)바라밀·찬제()바라밀·비리야(毘梨耶)바라밀·()바라밀·반야(般若)바라밀·방편(方便)바라밀50)과 자(((()37조도법(助道法)51)을 모두 잘 통달하였느니라. 또 보살의 정삼매(淨三昧일성수(日星宿)삼매·정광(淨光)삼매·정색(淨色)삼매·정조명(淨照明)삼매·장장엄(長莊嚴)삼매·대위덕장(大威德藏)삼매 등 이러한 삼매에 또한 잘 통달하였느니라.

50) 방편의 완성. 교묘한 방법으로 중생을 구제하는 일.

51)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행하는 37가지 방법. 4념처(念處)·4정근(正勤)·4신족(神足)·5()·5()·7각지(覺支)·8정도(正道).

 

 

爾時 彼佛欲引導妙莊嚴王 及愍念衆生故 說是法華經. , 淨藏淨眼二子 到其母所 合十指爪掌 白言. 願母, 往詣雲雷音宿王華智佛所 我等亦當侍從親近 供養禮拜. 所以者何? 此佛於一切天人衆中 說法華經 宜應聽受.

그 때 그 부처님께서 묘장엄왕을 인도하여 또한 중생을 불쌍히 생각하시어 이 법화경을 설하셨느니라. 그러자 정장과 정안 두 아들은 그들의 어머니한테 나아가 열 손가락을 모아 합장하고 말하였느니라.

'원하오니, 어머님이시여, 운뢰음수왕화지불 계신 데로 가시옵소서. 저희들도 모시고 따라가서 친근하고 공양하며 예배하오리다. 왜냐 하면 그 부처님께서 지금 모든 하늘과 인간들에게 법화경을 설하시니, 그를 듣고 받으려는 때문입니다.'

 

 

母告子言, 汝父信受外道 深著婆羅門法 汝等應往白父 與共俱去. 淨藏淨眼合十指爪掌 白母. 我等是法王子 而生此邪見家. 母告子言, 汝等當憂念汝父 爲現神變. 若得見者 心必淸淨 或聽我等 往至佛所.

그러자 어머니가 아들에게 말하였느니라.

'너희 아버지께서 외도(外道)를 믿고 받아 바라문법에 깊이 탐착하셨으니, 너희들은 응당 아버지께 말씀드려 함께 갈지어다.' 하였느니라.

이에 정장과 정안이 열 손가락을 모아 합장하고 그들의 어머니에게 말하기를 '저희들은 법왕의 아들이거늘 어찌하여 이 삿된 집에 태어났습니까?'

어머니가 아들에게 대답하였느니라.

'너희들은 마땅히 너희 아버지를 생각하고 위하여 신통 변화를 나타낼지니, 만일 아버지께서 이를 보시면 필시 마음이 청정해져서 혹 우리들을 부처님 계신 데로 가도록 허락하시리라.'

 

 

於是二子念其父故 踊在虛空 高七多羅樹 現種種神變. 於虛空中 行住坐臥 身上出水 身下出火 身下出水 身上出火 或現大身 滿虛空中 而復現小 小復現大. 於空中滅 忽然在地 入地如水 履水如地 現如是等種種神變 令其父王 心淨信解.

이 때 두 아들이 그 아버지를 생각하여 허공으로 일곱 다라수쯤 올라가서 가지가지 신통 변화를 나타내었느니라. 허공중에서 가고, 서고, 앉고, 누워 보이기도 하고, 상반신에서는 물을 뿜어내고, 하반신에서는 불을 뿜어내며, 또는 하반신에서 물을 뿜어내고, 상반신에서 불을 뿜어내기도 하고, 혹은 몸을 크게 하여 허공을 가득 차게 하기도 하며, 공중에서 없어져 홀연히 땅에 서기도 하고, 혹은 물속에 들어가듯 땅 속에 들어가기도 하며, 또는 물 위를 땅 위에서 걷는 것처럼 잘 걷는 등, 이러한 가지가지 신통 변화를 나타내어 그 아버지로 하여금 마음이 청정해져 믿게 하였느니라.

 

 

時父見子 神力如是 心大歡喜 得未曾有 合掌向子言, 汝等師爲是誰? 誰之弟子? 二子白言. 大王, 彼雲雷音宿王華智佛 今在七寶菩提樹下 法座上坐 於一切世閒天人衆中 廣說法華經 是我等師 我是弟子. 父語子言, 我今亦欲見汝等師 可共俱往. 於是二子 從空中下 到其母所 合掌白母. 父王今已信解 堪任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我等爲父 已作佛事 願母見聽 於彼佛所 出家修道.

그 때 아버지는 아들의 이러한 신통력을 보고 마음이 크게 환희하여 미증유를 얻어 아들을 향하여 합장하고 말하였느니라.

'너희들의 스승은 누구이며 또한 누구의 제자이냐?'

두 아들이 대답하였느니라.

'대왕이신 아버지시여, 저 운뢰음수왕화지불께서 지금 7보의 보리수 아래 법좌(法座)에 앉으셔서 모든 세상의 천신과 인간을 위하여 널리 법화경을 설하시니, 그가 곧 저희들의 스승이요, 저희들은 또한 그의 제자입니다.'

아버지가 다시 아들에게 말하였느니라.

'나도 이제 너희 스승을 만나 뵙고자 하니 나와 함께 가자.'

그 때 두 아들은 공중에서 내려와 그들의 어머니에게 나아가 합장하고 말하였느니라.

'부왕께서 이제 믿고 이해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셨습니다. 저희들이 아버지를 위하여 이런 불사(佛事)52)를 하였으니, 원컨대 어머니께서는 저희들이 저 부처님 계신 데에 가서 출가하여 수도하도록 허락하여 주소서.'

52) 부처님과 불교를 위하는 일로서 여기서는 부처님의 교화를 돕는 일이다.

 

 

爾時 二子欲重宣其意 以偈白母.

그 때 두 아들이 그 뜻을 거듭 밝히려고 게송으로 어머니께 말하였느니라.

 

願母放我等 出家作沙門 諸佛甚難値 我等隨佛學

如優曇鉢羅 値佛復難是 脫諸難亦難 願聽我出家.

 

원컨대 어머님은 저희들이 출가하여 사문으로 수도토록 허락하여 주소서.

부처님 만나 뵙기 매우 어렵나니 저희들이 찾아가서 따라 배우렵니다.

 

 

오랜 겁에 한 번 피는 우담바라보다 부처님 만나기는 그 더욱 어려우며

여러 가지 많은 환난 해탈키도 어렵나니 원컨대 저희들의 출가 허락하소서.

 

 

母卽告言, 聽汝出家. 所以者何? 佛難値故. 於是二子白父母言, 善哉 父母, 願時往詣雲雷音宿王華智佛所 親近供養. 所以者何? 佛難得値 如優曇鉢羅華. 又如一眼之龜 値浮木孔. 而我等宿福深厚 生値佛法. 是故父母 當聽我等令得出家. 所以者何? 諸佛難値 時亦難遇.

그 때 어머니는 두 아들에게 말하였느니라.

'너희들의 출가를 허락하노라. 왜냐 하면 부처님을 만나 뵙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니라.'

이에 두 아들이 부모님께 말하였느니라.

'거룩하시도다, 부모님이시여. 원하오니 운뢰음수왕화지불 계신 데에 가시어 친근하고 공양하옵소서. 왜냐 하면 부처님 만나기 어려움이 우담바라꽃과 같으며, 또 애꾸눈의 거북이 바다에 뜬 나무 구멍 만남과 같습니다. 저희들은 숙세에 지은 복이 두터워 부처님의 법을 만났습니다. 그러므로 부모님께서 마땅히 저희들을 출가하도록 하소서. 왜냐 하면 부처님을 만나기 어렵고, 이런 시기도 만나기 어려운 탓입니다.'

 

 

彼時 妙莊嚴王後宮 八萬四千人 皆悉堪任受持是法華經. 淨眼菩薩 於法華三昧 久已通達 淨藏菩薩 已於無量百千萬億劫 通達離諸惡趣三昧 欲令一切衆生 離諸惡趣故. 其王夫人 得諸佛集三昧 能知諸佛秘密之藏. 二子如是 以方便力 善化其父 令心信解 好樂佛法.

그 때 묘장엄왕의 후궁 84천 인이 모두 다 이 법화경을 받아 가졌으며, 정안보살은 법화삼매에 오래 머물러 통달하였으며, 정장보살은 이미 한량없는 백천만억 겁에 이제악취삼매(離諸惡趣三昧)를 통달하였으니,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여러 가지 악한 것을 여의게 하려 함이었으며, 그 왕의 부인은 제불집삼매(諸佛集三昧)를 얻어 여러 부처님의 비밀한 법장을 알았느니라.

두 아들의 이러한 방편의 힘은 그 아버지를 잘 교화하여 부처님 법을 마음으로 믿어 이해하게 하고 즐겨 기쁘게 하였느니라.

 

 

於是 妙莊嚴王 與群臣眷屬俱 淨德夫人 與後宮婇女眷屬俱 其王二子 與四萬二千人俱 一時共詣佛所 到已頭面禮足 繞佛三帀 卻住一面. 爾時 彼佛爲王說法 示教利喜 王大歡悅.

이에 묘장엄왕은 여러 신하와 그 권속, 그리고 정덕부인은 후궁의 채녀(采女)53)와 그 권속들과 함께, 그 두 왕자는 42천 인과 함께, 일시에 부처님 계신 곳에 가서 머리를 발에 대어 예배하고, 부처님 주위를 세 번이나 돌고 한쪽에 물러나 있었느니라. 그러자 운뢰음수왕화지불께서 왕을 위하여 설법하여 보여 주고 가르치고 이익케 하고 기쁘게 하시니, 왕이 크게 환희하였느니라.

53) 범어로는 nri. 궁녀를 말한다.

 

 

爾時 妙莊嚴王 及其夫人 解頸眞珠瓔珞 價直百千 以散佛上 於虛空中 化成四柱寶臺. 臺中有大寶牀 敷百千萬天衣 其上有佛 結加趺坐 放大光明. 爾時 妙莊嚴王作是念, 佛身希有 端嚴殊特 成就第一微妙之色.

그 때 묘장엄왕과 그 부인이 백천만 냥이나 되는 진주 영락을 목에서 끌러 부처님 위에 흩으니, 그것이 공중에서 화하여 네 기둥의 보배 대()가 되었고, 그 대 가운데 큰 보배 상()이 있어 백천만의 하늘옷을 깔았는데, 그 위에 부처님께서 가부좌를 틀고 앉으시어 큰 광명을 놓으셨느니라.

그 때 묘장엄왕이 생각하였느니라.

'부처님의 몸은 희유하시어 단정하고 장엄하기가 특별하시며 제일 미묘하신 색을 성취하셨도다.'

 

 

時 雲雷音宿王華智佛 告四衆言. 汝等見是妙莊嚴王 於我前 合掌立不? 此王於我法中 作比丘 精勤修習 助佛道法 當得作佛 號娑羅樹王. 國名大光 劫名大高王. 其娑羅樹王佛 有無量菩薩衆 及無量聲聞 其國平正 功德如是.

이 때 운뢰음수왕화지불께서 사부대중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느니라.

'너희들은 이 묘장엄왕이 지금 내 앞에서 합장하고 서 있는 것을 보느냐? 이 왕은 내 법 가운데서 비구가 되어 부지런히 정진하고 수행하며 부처님 법을 돕다가 마땅히 성불하리니, 그 이름은 사라수왕불(娑羅樹王佛)이고, 그 나라의 이름은 대광(大光)이며, 겁의 이름은 대고왕(大高王)이니라.

그 사라수왕불의 국토에는 한량없는 보살 대중과 한량없는 성문들이 있으며 나라의 땅은 평평하리니, 그 공덕이 이와 같으리라.'

 

 

其王卽時 以國付弟 與夫人二子 幷諸眷屬 於佛法中 出家修道. 王出家已 於八萬四千歲 常勤精進 修行妙法華經 過是已後 得一切淨功德莊嚴三昧.

그 묘장엄왕은 즉시 나라를 동생에게 맡기고, 부인과 두 아들, 그리고 여러 권속들과 부처님 법 가운데 출가하여 도를 닦았느니라. 왕이 출가해서는 84천 년 동안 부지런히 정진하여 묘법연화경을 수행하였고, 그 뒤에 일체정공덕장엄삼매(一切淨功德莊嚴三昧)를 얻더니,

 

 

卽昇虛空高七多羅樹 而白佛言. 世尊, 此我二子 已作佛事 以神通變化 轉我邪心 令得安住 於佛法中 得見世尊. 此二子者 是我善知識. 爲欲發起宿世善根 饒益我故 來生我家.

허공으로 7다라수를 솟아올라 부처님께 여쭈었느니라.

'세존이시여, 저희 두 아들이 이미 불사를 하여 신통한 변화로 저의 삿된 마음을 돌이켜 부처님 법 가운데 편안히 머물게 하고 세존을 또한 만나 뵙게 했으니, 이 두 아들은 저희 선지식(善知識)으로서 숙세에 심었던 선근을 다시 일으켜 저를 이익케 하려고 저의 왕가에 태어났습니다.'

* 宿世-전생의 세상

 

 

爾時 雲雷音宿王華智佛 告妙莊嚴王言. 如是如是 如汝所言. 若善男子善女人 種善根故 世世得善知識. 其善知識 能作佛事 示教利喜 令入阿耨多羅三藐三菩提. 大王, 當知 善知識者 是大因緣 所謂化導 令得見佛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大王, 汝見此二子不? 此二子已曾供養六十五百千萬億那由他恒河沙諸佛 親近恭敬 於諸佛所 受持法華經 愍念邪見衆生 令住正見.

그 때 운뢰음수왕화지불께서 묘장엄왕에게 말씀하셨느니라.

'그와 같으니라. 네가 말한 것과 똑같으니라. 만일 선남자·선여인이 선근을 심은 연고로 선지식을 만나게 되면, 그 선지식이 능히 불사를 지어 보여 주고 가르치며 이익케 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들도록 하느니라. 대왕아, 마땅히 알라. 선지식은 큰 인연이니, 이른바 교화하고 인도하여 부처님을 만나 뵙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내게 하느니라. 대왕아, 너는 이 두 아들을 보느냐.

이 두 아들은 일찍이 65백천만억 나유타 항하의 모래 수 같은 부처님을 공양하고 친근하고 공경했으며, 여러 부처님들께서 계신 곳에서법화경을 수지하고 삿된 견해에 빠진 중생을 불쌍히 여겨 바른 견해에 들어 머물도록 하였느니라.'

 

 

妙莊嚴王 卽從虛空中下 而白佛言. 世尊, 如來甚希有. 以功德智慧故 頂上肉髻 光明顯照 其眼長廣 而紺靑色. 眉閒毫相 白如珂月 齒白齊密 常有光明. 脣色赤好 如頻婆菓.

묘장엄왕은 즉시 허공에서 내려와 세존께 여쭈었느니라.

'세존이시여, 여래께서는 매우 희유하시어 공덕과 지혜를 가지신 까닭으로 이마 위에 욕계의 광명을 놓아 밝게 비추시며, 그 눈은 길고 넓으시고 감청색이며, 미간의 백호상은 구슬이 모여서 된 달과 같으며, []는 희고 치밀하며 광명이 있고, 입술 색은 알맞게 붉어 빈바(頻婆)54)의 열매와 같습니다.'

54) 빈바(頻婆)-나무 이름. 다 자란 나무는 키가 4o50자나 되며 잎새는 우상옆(羽狀葉)으로, 1자 정도이며 사과와 같은 적색의 열매를 맺는다. 씨는 기름을 짜고 고무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爾時 妙莊嚴王 讚歎佛如是等無量百千萬億功德已 於如來前 一心合掌 復白佛言. 世尊, 未曾有也. 如來之法 具足成就不可思議微妙功德 教誡所行 安隱快善. 我從今日 不復自隨心行 不生邪見 憍慢 瞋恚 諸惡之心. 說是語已 禮佛而出.

그 때 묘장엄왕이 부처님의 이와 같은 한량없는 백천만억 공덕을 찬탄하고는, 부처님 앞에서 일심으로 합장하고 다시 그 부처님께 여쭈었느니라.

'세존이시여, 오직 놀라울 뿐입니다. 여래의 법은 헤아릴 수 없는 미묘한 공덕을 구족하게 성취하시어 그 가르치는 계를 행하면 안온하고 쾌락하오리다. 저는 이제부터 다시는 제 마음대로 행하지 않고 또한 삿된 견해와 교만한 마음과 성내는 일 등 여러 가지 악한 마음을 내지 않겠습니다.'

그리고는 부처님께 예배하며 물러났느니라."

 

 

佛告大衆 於意云何? 妙莊嚴王 豈異人乎? 今華德菩薩是 其淨德夫人 今佛前光照莊嚴相菩薩是. 哀愍妙莊嚴王 及諸眷屬故 於彼中生. 其二子者 今藥王菩薩 藥上菩薩是. 是藥王藥上菩薩 成就如此諸大功德已 於無量百千萬億諸佛所 殖衆德本 成就不可思議 諸善功德. 若有人 識是二菩薩名字者 一切世閒 諸天人民 亦應禮拜.

부처님께서 대중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 생각에는 어떠하냐? 묘장엄왕이 어찌 다른 사람이겠느냐. 지금의 화덕보살이 바로 그 몸이요, 정덕부인은 지금 내 앞에 있는 광조장엄상(光照莊嚴相)보살이 바로 그이니라. 묘장엄왕과 그 여러 권속을 불쌍히 여겨 그 가운데 태어났던 두 아들은 지금의 약왕보살과 약상보살이 바로 그이니라. 이 약왕·약상보살이 이와 같은 큰 공덕을 성취하고 한량없는 백천만억 여러 부처님 계신 데서 여러 가지 덕의 근본을 심어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선근 공덕을 성취했으니, 만일 어떤 이가 이 두 보살의 이름만 들어도 모든 세간과 모든 하늘과 인간이 마땅히 예배하리라."

 

 

佛說是妙莊嚴王本事品時 八萬四千人 遠塵離垢 於諸法中 得法眼淨.

부처님께서 이 묘장엄왕본사품을 설하실 때에 84천 인이 더러운 마음과 몸을 여의고, 여러 법 가운데서 청정한 법의 눈을 얻었다.

 

 

妙莊嚴王本事品 第二十七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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