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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菜根譚/菜根譚 後集

菜根譚 채근담 後集 후집 130

by 산산바다 2019. 11. 23.

산과바다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130.

 

波浪兼天 舟中不知懼 而舟外者寒心

파랑겸천 주중부지구 이주외자한심

 

猖狂罵坐 席上不知警 而席外者咋舌

창왕매좌 석상부지경 이석외자사설

 

故君子 身雖在事中 心要超事外也

고군자 신수재사중 심요초사외야

 

세상을 태우는 불길이 집안으로 조여가도

집 안 깊은 곳에서 놀고 있는 사람들은 두려움을 모르지만

집 밖에서 이것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은 마음을 졸이고

 

제 정신이 아닌 사람이 옳바른 사람을 매도할 때

그 자리에 있으나 깨닫지 못한 사람들은 경계할 줄 모르지만

깨달음을 얻어 자리 밖에 있는 사람들은 혀를 차는 법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몸은 비록 일속에 파묻혀 있을지라도

마음은 모름지기 일 밖에 초월해 있어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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