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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菜根譚/菜根譚 後集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063

by 산산바다 2019. 11. 16.

산과바다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063.

 

古德云 竹影掃階塵不動 月輪穿沼水無痕

고덕운 죽영소계진부동 월륜천소수무흔

 

吾儒云 水流任急 境常靜 花落雖頻 意自閒

오유운 수류임급 경상정 화락수빈 의자한

 

人常持此意 以應事接物 身心何等自在?

인상지차의 이응사접물 신심하등자재

 

옛날에 덕 높은 스님이 이르기를

"대 그림자가 섬돌을 쓸어도 먼지가 일지 않고,

달빛이 연못에 비춰도 물에는 흔적이 남지 않는다."고 했고,

 

옛 선비가 이르기를

"물살이 아무리 빨라도 그 언저리는 늘 조용하고,

꽃잎이 난분분 떨어져도 마음은 스스로 한가롭다"고 하였으니,

 

사람이 늘 이런 뜻을 가지고 사물을 대한다면

몸과 마음이 어찌 자유롭지 않으랴.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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