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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菜根譚/菜根譚 後集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061

by 산산바다 2019. 11. 16.

산과바다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061.

 

簾櫳高敞 看靑山綠水呑吐雲煙 識乾坤之自在

염롱고창 간청산록수탄토운연 식건곤지자재

 

竹樹扶疎 任乳燕鳴鳩送迎時序 知物我之兩忘

죽수부소 임유연명구송영시서 지물아지량망

 

발을 높이 걸고 난간에 기대어

푸른 산, 푸른 물이 구름과 안개를 머금었다가 토하는 것을 보며

천지의 본래 자유스러운 맛을 알고,

 

대숲 우거진 곳에 제비가 새끼치고

산비둘기 울음소리를 들으며

그냥 그렇게 계절이 오가는 것을 느끼며 살다보니

너와 나 모두를 잊었구나.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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