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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菜根譚/菜根譚 後集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040

by 산산바다 2019. 11. 13.

산과바다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040.

 

袞冕行中 著一藜杖的山人 便增一段高風

곤면행중 저일여방적산인 변증일단고풍

 

漁樵路上 著一袞衣的朝士 轉添許多俗氣

어초로상 착일곤의적조사 전첨허다속기

 

固知濃不勝淡̖俗不如雅也

고지농불승담속불여아야

 

높은 벼슬아치의 행렬 속에

명아주 지팡이 짚은 산 사람이 한 사람 섞이면

한결 고풍스러움이 더할 것이지만,

 

어부와 나무꾼이 다니는 길에

관복 입은 벼슬아치가 한 사람 섞여 있다면

오히려 속된 기운만이 더할 뿐이다.

 

이같이 진실로 짙은 것은 옅은 것만 못하고

속된 것은 청아한 것만 못함을 알지니라.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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