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菜根譚/菜根譚 後集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034

by 산산바다 2019. 11. 12.

산과바다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034.

 

悠長之趣 不得於醲釅 而得於啜菽飮水

유장지취 부득어농엄 이득어철숙음수

 

惆悵之懷 不生於枯寂 而生於品竹調絲

추창지회 불생어고적 이생어품죽조사

 

固知濃處味常短̖淡中趣獨眞也

고지농처미상단담중취독진야

 

느긋한 맛은

향기로운 술 같은 부귀에서는 얻지 못하지만

나물 먹고 물 마시는 데서 얻을 수 있고

 

그리워하는 마음은

메마르고 적막한 곳에서는 생겨나지 않지만

퉁소를 만지고 거문고 줄을 고르는 데서 생기나니

 

참으로 짙은맛은 항상 짧고

담백한 가운데 취미만이 홀로 참됨을 알리라.






산과바다 이계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