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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菜根譚/菜根譚 前集

채근담(菜根譚) 전집(前集) 224

by 산산바다 2019. 11. 5.

산과바다




채근담(菜根譚) 전집(前集) 224.

 

桃李雖艶 何如松蒼栢翠之堅貞?

도리수염 하여송창백취지견정

 

梨杏雖甘 何如橙黃橘綠之馨冽?

이행수감 하여등황귤록지형렬

 

信乎! 濃夭不及淡久早秀不如晩成也

신호 농요불급담구 조수불여만성야

 

복사꽃과 살구꽃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어찌 저 푸른 소나무와 잣나무의 굳은 절개와 같을 수 있겠는가.

 

배와 살구가 아무리 달더라도 어찌 노란 유자와 푸른 귤의 맑은 향기에 비할 수 있겠는가.

 

참으로 그러하다.

아름답고 일찍 시드는 것은 담백하고 오래 가는 것만 못하고,

일찍 빼어난 것은 늦게 크게 이루는 것만 못하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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