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명아자여뀌 Knotweed, Pale smartweed
2017. 9. 15. 담음
야산 기슭 논둑에서 자람을 담았는데 이삭꽃차례가 길게 늘어져 있어 특이하군요.
여뀌 종류가 많아서 혼동스럽기도 한데 키가 작은 여뀌와 달리 키가 크고 꽃차례가 길고 꽃이삭의 끝이 아래로 쳐져있어 명아자여뀌로 올리는 군요.
명아자여뀌 Persicaria nodosa (Pers.) Opiz
속씨식물문 >쌍떡잎식물강 >마디풀목 >마디풀과 >여뀌속(Persicaria)
큰개여뀌라고도 한다. 빈터나 길가에서 흔히 무리 지어 자란다. 줄기는 높이가 0.5∼1m이고 굵은 가지가 갈라지며 흔히 붉은빛이 돌고 마디가 굵으며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 점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 모양의 바소꼴 또는 바소꼴이며 길이가 7∼20cm이고 끝이 뾰족하며 잎맥과 가장자리에 잔털이 있고 작은 선점(腺點)이 빽빽이 있다. 잎자루는 짧고, 잎의 측맥은 거의 평행하며 20∼30쌍이다. 턱잎은 잎집 모양이고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며 가장자리에 털이 없다.
꽃은 7∼9월에 흔히 홍자색(종종 흰색인 것도 있음)으로 피며 가지 끝에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차례는 끝 부분이 밑으로 처지고 길이가 3∼5cm이며, 꽃받침은 4개로 깊게 갈라지고 맥이 뚜렷하며, 꽃잎은 없다. 수술은 6개이고, 암술대는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수과(瘦果 여윈열매)이고 7~10월에 익으며, 흑갈색이다. 꽃받침으로 싸이며 편평한 원 모양이고 양면이 약간 파여 있다. 북반구의 온대 지방에 널리 분포한다.
* 명아자는 한자 螟蛾子(명아자)를 음독(音讀)한 명칭으로, 곤충이 식물체 줄기 속을 파먹거나 그 속에 알을 낳으면 식물체 마디가 굵어지는 형태에서 생겨난 이름일 것이다. 하지만 명나방과 같은 곤충이 식물체 줄기 속에 알을 낳아도 마디가 굵어지지는 않는다. 식물체 높이만큼 수심이 깊어져서 명아자여뀌가 잠기게 되면 마디 부분이 현저하게 부풀어 두터워진다. 공기를 저장하는 기관이 만들어지는 생태형(ecotype)이다. 아마도 이런 현상을 보고 곤충 때문이라고 여긴 듯하다. 명아자여뀌는 이처럼 서식처의 상황에 따라 마디가 굵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 여뀌속(Persicaria)은 미디풀과의 속이다. 이전에는 마디풀속에 포함되어 있었다. 한해살이풀이거나 여러해살이풀이다. 대부분 분홍색이거나 흰색 꽃으로 된 이삭꽃차례를 단다. 일부 종이 작물 및 관상용 식물로 쓰이지만, 많은 종이 위해(危害])식물로 취급된다.
* 여뀌속(Persicaria) : 가는개여뀌, 가는여뀌, 가시여뀌, 개여뀌, 겨이삭여뀌, 고마리, 기생여뀌, 긴미꾸리낚시, 긴화살여뀌, 꽃여뀌, 끈끈이여뀌, 나도미꾸리낚시, 넓은잎미꾸리낚시, 대동여뀌, 덩굴모밀, 만주겨이삭여뀌, 며느리밑씻개, 며느리배꼽, 명아자여뀌, 물여뀌, 미꾸리낚시, 민미꾸리낚시, 바늘여뀌, 바보여뀌, 버들겨이삭여뀌, 봄여뀌, 산여뀌, 새이삭여뀌, 세뿔여뀌, 솜흰여뀌, 실미꾸리낚시, 여뀌, 이삭여뀌, 장대여뀌, 좁은잎미꾸리낚시, 짧은개여뀌, 쪽, 큰끈끈이여뀌, 털미꾸리낚시, 털여뀌, 흰꽃여뀌, 흰명아주여뀌, 흰솜여뀌, 흰여뀌 등이 있다.
* 개여뀌(14. 9. 3) * 개여뀌(11. 9. 8)
* 고마리(14. 9. 12) * 고마리(12. 9. 16) * 고마리(12. 9. 8) * 고마리(11. 9. 8) * 고마리(흰꽃 11. 9. 8)
* 며느리밑씻개(11. 8. 28) * 며느리밑씻개(11. 7. 19)
* 며느리배꼽(17. 9. 4) * 며느리배꼽(16. 6. 12) * 며느리배꼽(11. 7. 20)
* 이삭여뀌(14. 8. 29) * 이삭여뀌(13. 8. 28) * 이삭여뀌(11. 8. 10)
산과바다 이계도
'★ 산에는 꽃이 피네 > 야생화(초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억새 Eulalia Grass (0) | 2017.09.17 |
---|---|
애기나팔꽃 Cypress vine (0) | 2017.09.16 |
배풍등 Lyratum nightshade (0) | 2017.09.16 |
금방동사니 Microiria flatsedge (0) | 2017.09.14 |
선주름잎 (0) | 2017.09.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