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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탁구)/탁구 기초 기술 강좌

탁구 백핸드 강타 Backhand Meet Stroke

by 산산바다 2017. 1. 5.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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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셰이크핸드 백핸드 강타 Backhand Meet Stroke

 

1. 백핸드 강타란?

2. 타구점과 스탠스, 스윙 방향

3. 연속동작으로 본 백핸드 강타

4. 팔꿈치의 사용 방법과 3개의 회전축

* 용어 사전

 

내용 출처 : 한국버터플라이 홈페이지의 탁구 기술 강좌 고슴도치

이번 회에는 셰이크핸드만의 기술인 "백핸드 강타"를 소개합니다. 관절의 사용 방법 등의 제한 때문에 펜홀더에서는 이 기술을 완전히 사용하기가 곤란합니다. 그러므로, 펜홀더를 사용하시는 분들께서는 이번 회에서는 한 회 쉬어 간다고 생각하시고 그냥 "이런 것이 있구나" 정도로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좀더 강력한 펜홀더의 백핸드 공격 타법의 기본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별도로 다룰 예정입니다. 펜홀더의 다양한 백핸드 공격 방법에 대한 것은 일단은 "원포인트 스텝업" 쪽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1. 백핸드 강타란? 

 

셰이크핸드의 백핸드 강타는백쪽으로 찬스볼이 날아왔을 때 결정타로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약간 길게 나오면서 네트보다 조금 더 높은 정도의 공이라면 백핸드 강타로 매우 강력한 공을 날려보낼 수 있습니다. 백쪽의 결정타라고 하면 흔히 "백핸드 스매시"를 연상하기 쉽습니다만, 비교적 큰 동작의 백핸드 스매시는 빠른 랠리를 위주로 하는 현대탁구에서는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셰이크핸드의 백핸드 기본타법인 하프발리를 기본으로 하여 좀더 강하게 타구하는 콤팩트한 스윙의 백핸드 강타가 훨씬 더 유용한 경우가 많습니다. 동작을 크게 바꿀 필요도 없으므로 빠르게 칠 수 있으며 조금 더 강하게 공을 맞추어 주는 것만으로도 매우 위력적인 타구를 날려 보낼 수 있습니다.

포핸드에서 결정타로 사용되는 "포핸드 스매시"가 기본타법인 "포핸드 롱"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백핸드에서 결정타로 사용되는 "백핸드 강타" 역시 기본타법인 "백핸드 하프발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강좌를 읽으시기에 앞서서 이전에 나왔던 셰이크핸드의 백핸드 하프발리 부분을 다시 한 번 읽으셔서 중요한 부분들을 머릿속에 넣어 두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백핸드 강타는 다른 말로 "미트 타법"이라고도 부릅니다. "미트(meet)""라켓을 공에 갖다 맞춘다."라는 의미이며 특정한 기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공을 맞추는 하나의 방법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공과 라켓이 서로 비스듬하지 않은 정면으로 날아가서 부딪치도록 해 준다는 뜻입니다. 흔히 "백푸시"라는 말을 가끔 듣게 됩니다만, "푸시"라는 말은 "공을 밀어 준다"라는 뜻을 담고 있으므로 백핸드 강타를 올바로 표현하는 말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푸시는 공과 라켓이 맞는 순간 라켓이 최대의 속도가 되지 않고 임팩트 후에도 조금 더 속도가 올라가는 식의 스윙을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을 밀어 주는 느낌이 되는 것이며, 그 원인은 백스윙이 부족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셰이크핸드의 백핸드 강타는 팔꿈치와 손목을 최대한 활용하여 백스윙을 잡아 준 후 충분히 가속하여 타구하게 되므로 임팩트 순간에 라켓은 최대의 속도를 갖게 됩니다. 그러므로, 엄밀히 말해서 "푸시성 타구"라고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펜홀더의 푸시성 쇼트와의 결정적인 차이점입니다.

 

"미트 타법""100% 자신의 힘으로 치는 것"도 아니고 "100% 상대방의 공의 위력을 이용하는 것"도 아닙니다. 절반 정도는 상대방의 공의 위력을 이용하되 절반 정도는 자신의 힘도 사용하는 것이 미트 타법이라고 이해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만, 이것은 "회전을 걸지 않는 공격 타법"에 속합니다. 실제로는 약간의 회전이 걸리게 되지만 의도적으로 강하게 회전을 걸지 않는다는 것이 "백핸드 드라이브"와의 결정적인 차이점입니다.

 

약간 복잡하게 설명을 했습니다만 결국 이 타법은 한마디로 말하면 "좀더 강하게 때리는 하프발리"라고 정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강타를 위해서는 기본 하프발리의 요령 외에 특별히 무엇이 더 필요한가를 좀더 깊이 관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 타구점과 스탠스, 스윙 방향

 

스윙을 본격적으로 관찰하기 전에 먼저 타구점, 스탠스, 스윙 방향에 대한 기본 지식을 알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기본 위에서 실제 스윙의 각종 요령을 익히셔야 합니다.

 

 

타구점은 기본적으로 정점, 즉 공이 바운드된 후 가장 높이 올라온 순간입니다. 필요에 따라서 좀더 빠른 타구점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만 더욱 위력 있고 안정된 강타를 위해서는 정점을 노리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빠른 타구점을 노리면 상대방의 타이밍을 빼앗는 효과는 있으나 공 자체의 위력이 약해질 수 있으며 안정성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충분한 백스윙으로 강하게 치기 위해서는 정점을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스탠스는 기본 포핸드 스탠스 또는 평행 스탠스를 취합니다. 기본적으로 양핸드 공격에 능하다면 평행 스탠스, 포핸드 공격을 위주로 한다면 포핸드 스탠스를 취하게 될 것인데, 백핸드 강타는 거기에서 스탠스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타구합니다. 대신 임팩트가 이루어지기 전에 왼발로 중심을 옮겨서 몸을 단단하게 지탱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왼발이 몸을 지탱해 주지 않는다면 강력한 백핸드 강타는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런 스탠스에서 몸 정면에서 공을 잡아서 똑바로 앞으로 쳐내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뒤에 나올 팔꿈치와 손목 등의 사용 방법이 매우 중요합니다.

 

 

 

스윙 방향은 포핸드 스매시와 마찬가지로 거의 수평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수평"을 의식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아래로 찍어누르는 스윙을 하게 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뒤에서 다시 설명하겠습니다만 팔꿈치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스윙 방향은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므로 "수평"을 지나치게 의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3. 연속동작으로 본 백핸드 강타

 

 


이번에는 먼저 백핸드 강타의 연속동작을 관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림1에서 그림 4까지는 공을 몸 정면에서 맞아들이면서 백스윙을 하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그림 4에서 6까지가 앞으로 나가는 스윙입니다. 임팩트는 그림 5의 직후에 이루어지며 그 후의 과정이 폴로스루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라켓이 앞으로 나간 후 그림 7과 같이 자연스럽게 힘을 빼면서 원래의 위치로 되돌아오는 마무리 동작이 이어지게 됩니다.
연속 동작을 먼저 보여드리는 이유는 자세한 설명 없이 애니메이션이나 연속동작만을 볼 경우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절에서는 먼저 스윙의 각 단계를 보면서 여기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을 설명하고 나서 다음 절에서 핵심적인 내용들을 더 자세히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날아오는 공에 맞춰서 가볍게 발을 움직여서 그림 1과 같이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백핸드의 타구는 항상 "몸 정면에서 앞으로"라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공에 맞추어서 오른쪽 어깨를 낮추면서 앞으로 내밉니다. 그렇게 하여 백스윙이 완료된 단계가 그림 4입니다. 오른쪽 어깨를 살짝 내민다는 것은 곧 상체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린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이 단계에서 왼발에 체중을 살짝 싣고 왼쪽 발이 몸을 완전히 받쳐 주도록 해야만 합니다. 어깨가 나가는 것과 함께 팔꿈치가 살짝 앞으로 나가게 됩니다만 이 그림의 각도에서는 그것을 잘 관찰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림 4에서 그림 5~6으로 이어지면서 라켓이 앞으로 나가는 장면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하프발리의 기본타법에서 "팔꿈치를 중심으로 한 회전운동"이 셰이크핸드의 각종 백핸드 타법의 기본이라는 것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만 여기에는 두 가지 함정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팔꿈치 중심"이라는 것은 결코 팔꿈치에 힘을 주어서 돌리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는 하프발리 부분에서 이미 자세히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두번째는 "팔꿈치 중심"이라는 것이 팔꿈치가 고정된 상태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얘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 역시 하프발리에 대한 설명에서 언급하고 넘어온 것입니다. 이 두 가지는 백핸드 강타를 하고자 할 때는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먼저, 전체적인 움직임을 만들어 주는 것은 몸 전체입니다. 그리고 그 중 특히 중요한 부분은 왼발입니다. 그림 4~6의 과정에서 왼발은 고정된 상태로 움직이지 않습니다만 사실은 이 부분이 바닥을 밀어 주는 힘이 바로 강타를 만드는 힘의 근원인 것입니다. 발이 땅을 지지하면서 몸에 힘을 가하고, 그 힘으로 어깨가 팔꿈치를 앞으로 밀어 주면서 아래팔과 라켓이 팔꿈치를 따라가면서 팔꿈치에 대하여 회전하면서 앞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그림 4~6의 과정에서 팔꿈치의 위치가 변해 가는 것을 잘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팔꿈치가 나아가는 방향은 곧 공이 나아가게 될 방향과 같습니다. 이것을 기억하신다면 팔꿈치가 움직이는 방향을 조절함으로써 타구 방향을 쉽게 조절하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임팩트가 끝난 후에는 팔의 움직임을 갑자기 멈추지 말고 자연스럽게 끝까지 나아가도록 놓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포워드 스윙과 폴로스루는 스트로크라는 이름의 하나의 동작이다"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림 6과 같이 끝까지 움직이더라도 이것은 결코 "큰 동작"이 아닙니다. 그리고 무리하게 팔을 펴 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만약 바른 방법으로 스윙을 하고 있다면 폴로스루가 끝난 후에는 움직임의 반동에 의하여 자연스럽게 그림 7과 같이 라켓이 살짝 들려올라가면서 기본자세로 자동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런데, 연속동작의 그림만을 볼 때 오해할 수 있다고 한 것은 바로 그림 5와 그림 6에서의 아래팔의 움직임입니다. 잘못 생각하면 이것은 팔꿈치 부분에서 팔을 접었다가 펴는 것과 같이도 보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런 동작이 아닙니다. 팔꿈치를 회전중심으로 하여 아래팔이 돌아가는 동작이며 좀더 엄밀하게 따지자면 위팔을 축으로 하여 아래팔이 돌아가는 동작입니다. 셰이크핸드의 백핸드 타법의 기본은 "3개의 회전축"인데 이 3가지 회전축에 대한 회전운동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폴로스루가 끝난 후에 그림 7과 같이 라켓이 가볍게 튕겨 올라가게 되지만, 그렇지 않고 팔을 접었다가 펴면서 공을 치게 되면 그림 7과 같은 모양은 나오지 않습니다. 게다가 공을 아래로 찍어 누르는 듯한 스윙이 되므로 타구는 불안정해지기 쉽습니다. 무슨 얘기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으신다고요? 그렇다면 다음 절에서 이 부분을 좀더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4. 팔꿈치의 사용 방법과 3개의 회전축

 

사실은 여기서 부터가 이번 강좌의 진짜 핵심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이전의 하프발리에 대한 설명과 중복되는 것이 많다고 느껴지실 것입니다. 그것은 하프발리의 기본 스윙 방법은 셰이크핸드의 모든 백핸드 타법의 기본이 되기 때문입니다.

 

먼저 팔꿈치의 사용 방법에 대한 것은 몇 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공을 강하게 때리기 위해서는 충분한 거리를 두고 공을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곧 충분한 백스윙을 취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몸 앞에서의 타구"는 공간이 크게 부족합니다.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팔꿈치와 손목의 사용이며 특히 팔꿈치가 더 기본적인 역할을 해 줍니다. 더 강한 타구를 하려고 할수록 팔꿈치를 더 앞으로 내밀어 주어야 합니다. 팔꿈치를 앞으로 내밀어 줄수록 더 큰 백스윙을 취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팔꿈치를 앞으로 내민다."라는 말만 잘못 이해함으로써 다양한 실수가 생기게 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오른쪽 그림과 같이 팔꿈치가 지나치게 위로 올라가 버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팔꿈치가 지나치게 위로 올라가 버리면 아래에서 위로 올려치는 스윙밖에 될 수 없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게다가 이렇게 하면 팔과 어깨에 상당히 무리가 가기 쉽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전형적인 실수 유형은 오른쪽 그림처럼 팔꿈치가 지나치게 내려가 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이 상태에서 팔꿈치는 몸에 붙게 됩니다. 팔꿈치가 이렇게 아래로 내려가 버리는 분들은 실제로 아주 많이 볼 수 있습니다만, 이렇게 되면 공과 라켓 사이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없으므로(라켓이 뒤로 빠질 수 없음!) 밀어내는 스윙밖에는 할 수가 없게 됩니다. 1절에서 푸시성 타구와 미트성 타구의 차이점을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만, 이런 방법으로는 그야말로 푸시성 타구밖에는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팔꿈치의 적절한 위치는 아래 그림과 같이 비스듬하게 앞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팔꿈치는 이 그림처럼 어깨보다 아래에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라켓의 높이는 팔꿈치의 높이와 같거나 약간 위에 있는 정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것은 그다지 크게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팔꿈치를 무리하게 쓰지 않고 몸을 움직이면" 결국 자연스럽게 이런 모양이 나오게 됩니다. 하프발리에 대한 강좌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팔꿈치를 앞으로 내민다는 것은 결국 어깨를 앞으로 내민다는 것입니다. 기본자세에서 오른쪽 어깨를 살짝만 내밀어도 팔꿈치는 오른쪽 그림처럼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가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불필요한 움직임을 모두 없애고 몸을 사용하는 것이 결국 모든 것의 지름길이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앞으로 나간 팔꿈치는 아래팔이 움직이기 위한 중심점이 됩니다. 윗 절에서 "팔꿈치 부분에서 팔을 접었다 펴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만, 그것은 아래의 그림처럼 팔꿈치에 대하여 아래팔 부분이 돌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위팔을 중심으로 아래팔이 돌아나가되 나선형으로 돌아나가는 느낌이 됩니다.

 

 

 

접었다 펴는 식의 스윙이 되면 스윙의 폭이 크게 제한되며 바른 스윙 방향이 나오지 않습니다.

 

 

 

결국 오른쪽 그림과 같은 식으로 아래팔이 돌아나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 주의할 점은 "돌아나간다"라는 것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팔꿈치에 힘을 주어서 돌리려고 하면 자연스러운 회전운동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팔꿈치가 이렇게 앞으로 나와 있다면 이 상태에서 그저 아래팔을 앞쪽으로 튕겨 보내려고 하면 결국 팔꿈치 부분을 중심으로 하여 자연스럽게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운동 역시 결국은 몸이 해 주는 것이라는 것을 언제나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래팔을 앞으로 튕겨 보내고자 하면 몸이 어깨를 움직이고 어깨가 팔꿈치를 살짝 앞으로 움직여 주면서 그 운동에 따라서 아래팔이 앞으로 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아래팔이 돌아나가는 회전축이 되는 것은 위팔이라는 느낌을 가져 주시면 좋습니다. , "돌아가되 나선 모양으로 돌아나간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래의 그림처럼 팔꿈치가 약간 움직이는 운동이 이 회전운동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때 온몸의 근육, 특히 왼쪽 다리와 오른쪽 어깨, 오른쪽 위팔의 근육의 힘이 자연스럽게 사용되면 강한 타구가 가능합니다.

 

 

 

제목에서 "3개의 회전축"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이것은 결국 지난번 백핸드 하프발리의 강좌에서 설명한 것을 약간 표현을 바꾸었을 뿐입니다. 하나의 회전축이 바로 이 "위팔" 부분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두 개의 회전축은 바로 손목과 아래팔입니다. 아래의 그림은 3개의 회전축을 보여 드리고 있습니다.

 

 

 

손목 부분에서 손이 손바닥과 손등 쪽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제 1 회전축, 아래팔이 제 2 회전축, 위팔이 제 3 회전축입니다. 2 회전축을 중심으로는 손이 돌아가게 되며, 3 회전축을 중심으로는 아래팔이 돌아가게 됩니다. 이그림에서 제 3회전축의 운동은 팔꿈치의 움직임과 동시에 일어난다고 설명했습니다만 엄밀히 따지자면 팔꿈치의 움직임이 약간 먼저이고 위팔에 대한 회전은 그 다음에 이루어집니다. 여기서 "동시"라고 한 것은 "거의 동시"라고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좀 더 깊이 따져 보면 어깨 부분이 제 4의 회전축, 허리와 왼쪽 넓적다리가 제 5의 회전축이 되며 결국 발을 통하여 지면과 연결되게 되는데 이를 "기구학적 체인(Kinetic Chain)"이라고 합니다. 기구학적 체인이란 바닥과 발의 접촉으로 인해 발생된 힘이 이 회전축을 통하면서 근육에 의하여 힘을 전달해 가는 경로를 말하는 용어입니다. 이 강좌에서는 여기 대한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고 제 3 회전축까지만 관심을 갖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부분은 다리의 모양만 흐트러지지 않고 어깨만 내려가 준다면 자연스럽게 제대로 움직이게 됩니다.)

 

셰이크핸드의 백핸드를 사용한 각종 타법의 스윙에서 이 3개의 회전축은 각각 뚜렷한 역할을 갖고 있습니다. 아래의 표는 이들의 역할을 정리한 것입니다.

구분 위치 역할
1 회전축 손목 (기본) 강한 임팩트를 가해 준다
(고급) 최종 단계에서 타구의 방향을 바꾼다
2 회전축 아래팔 공에 전진회전을 걸어 준다
3 회전축 위팔 주된 스윙을 만들어 준다

 

위팔을 중심으로 한 회전운동이 없다면 셰이크핸드의 백핸드 스윙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손목 부분의 제 1 회전축은 실제 움직임의 폭은 크지 않습니다만 그 약간의 움직임에 의하여 공에 확실한 임팩트를 가해 주게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회전축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으로 라켓의 양면을 확실하게 잡아서 라켓면을 안정시켜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 2 회전축은 공에 강한 전진회전을 걸어 줄 때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축입니다. 이 부분의 운동이 없다고 하더라도 전진회전을 걸어 줄 수는 있지만 아주 강한 회전을 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나중에 다루게 될 "백핸드 드라이브"에서는 이 회전축이 매우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타구의 방향을 결정하게 되는 것은 근본적으로는 팔꿈치가 움직이는 방향입니다만 손목 역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셰이크핸드에서는 마지막 순간에 손목의 움직임을 바꿈으로써 타구의 방향을 극단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 기술을 익히는 단계에서는 손목의 움직임에 의한 타구 방향 조절에 너무 의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손목 중심의 백핸드 타법이 되기 쉬우며 나중에는 몸을 쓰는 것을 잊게 되어 백핸드 타구의 위력이 크게 저하될 위험이 있습니다. 손목에 의한 방향 조절은 기술을 완전히 익힌 후 시도하시기를 권합니다.)

 

그런데, 이번 강좌에서 다루는 백핸드 강타는 "회전을 걸지 않는 공격 타법"이기 때문에 사실은 이 제 2 회전축의 역할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움직이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적당히 라켓면을 만들면서 살짝 움직여 줌으로써 약간의 전진회전을 걸어서 타구를 더욱 안정시킬 수 있게 되므로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나 말씀드리는 것입니다만 각종 타법에는 명확한 경계선이 없습니다. 상황에 맞추어서 적당하게 섞인 기술을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이 3개의 회전축이 어떻게 사용되는가? 간단히 표현하자면 자신의 몸에서 볼 때 백스윙을 할 때는 모두 반시계 방향, 라켓이 다시 앞으로 나가는 스윙(스트로크)에서는 시계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아래의 그림과 같습니다.

 

 

 

3 회전축, 즉 위팔에 대한 회전은 항상 팔꿈치가 앞으로 나가는 것과 함께 이루어진다는 것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어느 축에 대하여 어느 정도의 회전이 이루어지는가는 타법에 따라 다르지만 이와 같은 방법은 모든 백핸드 타법의 기본이므로 이 회전운동에 대한 것을 이해하고 몸으로 익히신다면 어떠한 타법을 구사하는 것도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백핸드 강타의 동작에서는 이 3축에 대한 운동은 아래의 그림과 같이 이루어집니다. 아래의 그림은 위에서 본 그림이기 때문에 팔꿈치의 위치를 이해하는 좋은 기준이 되기도 하므로 잘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이해가 되시는지요? 여기에서 설명드린 것은 백핸드 하프발리의 기본타법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입니다. 그냥 백스윙의 크기와 스윙 스피드의 차이 정도만이 두 가지 타법을 구분하는 기준이라고 보셔도 크게 잘못되었다고는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설명을 기준으로 하여 자신만의 감각을 익혀 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위의 그림에서처럼 공의 약간 왼쪽 면을 노리는 것도 백크로스 방향으로의 안정된 하프발리나 백핸드 강타를 구사하는 요령 중 하나므로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백핸드 강타를 옆에서 본 그림을 통하여 몇 가지 기타 사항들을 다시 점검해 보겠습니다.

 

 

 

그림에서 설명하고 있는 내용들은 팔꿈치의 사용 방법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므로 언제나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이번 회에서는 셰이크핸드의 하프발리를 기본으로 한 백핸드 강타를 알아보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셰이크핸드에서의 팔의 사용 방법에 대한 것을 더욱 깊게 관찰해 보았습니다. 몇 회 후에는 셰이크핸드의 백핸드 드라이브에 대한 내용도 다루게 될 것입니다만, 이 강좌에서 설명한 "3개의 회전축"에 대한 것을 잘 이해하셨다면 사실은 더이상의 설명을 듣지 않으셔도 백핸드 드라이브는 어느 정도 구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팔의 운동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전진회전을 강하게 걸어 주면 그것이 바로 드라이브인 것입니다. 그 정도로 하프발리의 스윙은 셰이크핸드의 모든 백핸드 타법의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반복적인 연습을 통하여 여기서 설명드린 방법을 확실하게 몸에 붙이도록 하시기를 바랍니다.

 

 

* 용어 사전 (이미 나왔던 용어 포함)

미트타법(meet stroke) 라켓을 수평 방향으로 빠르게 움직여서 날아오는 공과 정면충돌하도록 하는 느낌으로 치는 타법을 말함. 기술의 명칭이라기보다는 공을 맞추는 방법의 일종임.
셰이크핸드나 펜홀더 뒷면의 백핸드 강타를 미트타법이라고 하는 일이 많으나 포핸드로도 빠른 타이밍에 스매시하는 것은 미트타법이라고 볼 수 있다.
하프발리(halfvolley) 셰이크핸드 뒷면의 백핸드 기본타법의 명칭.
푸시(push) 1. (기술의 명칭) 후퇴회전이 걸린 공을 후퇴회전을 걸어서 받아내는 기술.
   라켓면이 위를 향하며 앞으로 밀어내는 듯한 동작으로 타구함.
2. (동작에 의한 분류) 공을 때리지 않고 밀어내는 식으로 타구하는 방법.
   백스윙이 부족하여 스윙 스피드를 높이기 어려운 상황에서 강하게 타구하고 싶을 때에 주로 사용됨. 이번 강좌에서는 이 의미로 사용됨.
스트로크(Stroke) 백스윙 후 공을 치기 위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동작.
포워드 스윙 - 임팩트 - 폴로스루로 이어지는 일련의 동작을 말함.
푸시성 쇼트 펜홀더의 앞면을 사용한 백핸드 기본기술인 쇼트(short) 타법의 변형의 하나로서 공을 강하게 앞으로 밀어내는 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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