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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탁구)/탁구 기초 기술 강좌

탁구 포핸드 푸시 Forehand Push

by 산산바다 2017. 1. 3.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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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포핸드 푸시 Forehand Push

 

1. 포핸드 푸시의 개요

2. 스윙의 단계별로 살펴보는 포핸드 푸시

3. 잘못된 스윙의 유형들

4. 맺으며 

내용 출처 : 한국버터플라이 홈페이지의 탁구 기술 강좌 고슴도치

지난 회에서는 대상테크닉, 즉 탁구대 위의 짧은 공을 처리하는 기술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이라 할 수 있는 백핸드 푸시에 대한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푸시에 대한 정의를 통하여 이제까지 아무 생각없이 커트라고 잘못 부르던 기술이 사실은 푸시라는 기술임을 설명하였고, 펜홀더의 푸시와 셰이크핸드의 푸시 사이의 차이점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회에는 탁구대 오른쪽으로(오른손잡이의 경우) 후퇴회전 공이 왔을 때에 사용하는 기술인 포핸드 푸시를 살펴보겠습니다. 포사이드로 공이 오면 "공격한다"라는 개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만 모든 공을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때로는 푸시를 통하여 안전하게 넘기는 것이 좋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경우 포핸드 푸시를 안정적으로 구사할 수 있다면 플레이의 폭이 훨씬 넓어질 것입니다. 또한, 포핸드 푸시는 앞으로 살펴보게 될 대단히 중요한 기술인 "포핸드 스톱"의 감각을 익히기 위한 기본 기술이기도 하므로 반드시 익혀 두셔야 할 것입니다.

 

 

1. 포핸드 푸시의 개요

 

포핸드 푸시는 언제 사용되는가?

"포핸드 푸시(Forehand Push)"는 자신의 포핸드 쪽 깊숙하게 후퇴회전 공이 들어왔을 경우에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그런 공에 대해서는 드라이브로 공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매우 날카로운 공을 공격하려면 그만큼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자신의 수준으로는 공격하기 어려운 공을 무리하게 공격하다가 실점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평소의 연습을 통하여 드라이브 실력을 향상시키도록 노력하되 자신의 실력을 넘어서는 어려운 공에 대해서는 포핸드 푸시를 통해서 안전하게 일단 공을 넘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포핸드 푸시의 기술이 몸에 잘 배어 있으면 날카로운 후퇴회전이 걸린 공을 낮고 깊게 넘길 수 있으므로 때로는 드라이브에 의한 공격 이상으로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때로는 포핸드 쪽이 아니라 백핸드 쪽으로 온 공을 돌아서서 포핸드 푸시로 돌려보낼 경우도 있습니다. 날카로운 푸시를 사용하여 크로스로 깊게 돌려보내서 강하지 않은 선제공격을 유도한 후 카운터 공격으로 득점한다는 고도의 전술입니다. 난이도가 더욱 높은 기술이기는 하지만 전술의 변화로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선제공격을 당하지 않기 위하여 포핸드 푸시보다는 짧게 돌려보내는 포핸드 스톱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포핸드 푸시는 복식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기술입니다. 리시브를 할 때 포핸드 스톱과 더불어 포핸드 푸시가 많이 사용됩니다. 포핸드 푸시의 안정성을 높이지 않으면 다양한 상황에서 매우 불리한 처지에 놓이게 될 수 있으므로 정확하고 안전한 포핸드 푸시를 구사할 수 있도록 반드시 연습해 두어야 할 것입니다.

 

 

스탠스와 라켓 각도 등

스탠스는 지난 회에서 살펴본 백핸드 푸시의 스탠스와 다를 바 없습니다. 기본자세에서 시작하여 날아오는 공에 맞추어 오른발을 들여놓고, 공을 치고 나서 오른발을 다시 뒤로 빼냅니다. 다만, 포사이드 깊은 곳으로 들어오는 공을 처리해야 하므로 오른발이 좀더 포핸드 쪽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테이블 위의 공을 처리할 때는 항상 오른발이 공에 맞추어서 앞으로 들어가는 것이 기본입니다.

 

라켓 각도의 변화에 대한 것 역시 지난 시간에 살펴본 백핸드 푸시와 다를 바 없습니다. 백스윙을 할 때는 살짝 열린 상태였다가 스트로크가 진행됨에 따라 조금씩 조금씩 열어 나가서 마지막에는 크게 열리도록 합니다. 열리는 정도는 상대방이 보내온 공에 따라서 조절합니다.

 

 

펜홀더와 셰이크핸드의 차이는

이번 회의 동작은 기본적으로 셰이크핸드를 중심으로 설명을 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펜홀더는 매우 자연스럽게 포핸드 푸시를 할 수 있지만 셰이크핸드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팔꿈치를 중심으로 하는 회전운동을 이용하든 아니면 방향만 바꾸어서 팔꿈치를 앞뒤로 움직이는 운동을 이용하든 펜홀더는 매우 자연스러운 동작이 나옵니다. 그러나 셰이크핸드는 몇 가지 원칙을 알지 못할 경우 상당히 스윙이 불안정해지기가 쉽습니다.

 

이번 회에서는 팔꿈치를 중심으로 하는 회전운동에 의한 포핸드 푸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여기서 펜홀더와 셰이크핸드의 기본적인 차이는 라켓 끝이 향하는 방향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본 그립에서 펜홀더는 라켓 끝이 아래로 떨어지지만 셰이크핸드는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동일한 동작을 하더라도 겉보기의 인상은 크게 달라집니다. 이런 점에 유의하면서 포핸드 푸시 스윙을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스윙의 단계별로 살펴보는 포핸드 푸시 

 

단계별로 살펴보기 전에 이것부터 알고 넘어가자

포핸드 푸시는 왜 안정성이 떨어지는가? 왜 백핸드 푸시보다 어려운가? 그 이유를 알지 못하고 단순히 그림만을 살펴보면 폼은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안정성이 떨어지는 불완전한 푸시가 되기 쉽습니다.

 

중요한 원인은 바로 팔꿈치의 움직임입니다. 셰이크핸드의 푸시 동작은 팔꿈치를 중심으로 하는 회전운동이라는 것을 지난 회에서 본 바 있습니다. 이는 백핸드 푸시이든 포핸드 푸시이든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백핸드 푸시는 팔꿈치를 앞으로 살짝 내밀고 고정시키기가 아주 쉽습니다. 하지만, 포핸드 쪽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몸의 구조상 포핸드 스윙에서는 팔꿈치가 자유롭게 움직이게 되며 거의 모든 기술이 팔꿈치 중심인 백핸드 기술과는 달리 포핸드는 팔꿈치가 크게 움직이는 기술이 많다는 것 또한 기술이 어렵게 느껴지는 원인이 됩니다. 푸시를 할 때 팔꿈치가 자유롭게 움직여 버리면 스윙이 안정되지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리므로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포핸드 푸시의 포인트는 바로 "팔꿈치를 안정시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팔꿈치를 앞으로 내미는 것이 요령입니다. 다른 포핸드 기술에서는 이렇게 팔꿈치를 미리 내미는 것은 매우 좋지 못한 방법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포핸드 푸시만은 다릅니다. 팔꿈치를 앞으로 내밀고 고정시킴에 의해서 안정되고 날카로운 포핸드 푸시를 쉽게 구사할 수 있게 됩니다. 단계별로 설명할 때 나오는 그림에서 팔꿈치의 위치를 특히 잘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펜홀더는 크게 신경쓰지 않더라도 팔꿈치가 자연스럽게 고정되므로 회전운동을 이용하기가 쉽고, 또 팔꿈치를 전후로 움직여서 타구하고자 할 경우에도 무리 없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요령을 알고 나서 스윙을 단계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스윙 (Takeback) 

오른쪽 그림은 백스윙 단계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왼쪽 위의 원 안에 있는 것은 펜홀더의 팔 모양입니다.

 

백스윙은 우선 공이 바운드되는 곳과 가까운 곳으로 오른발을 살짝 들여놓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팔꿈치를 그림과 같이 몸 앞으로 살짝 내밀어서 고정시킵니다. 고정된 팔꿈치는 아래팔이 움직이는 축이 될 것입니다.
 
라켓과 팔꿈치의 위치는 "라켓이 위, 팔꿈치가 아래"가 됩니다. 이것은 펜홀더이든 셰이크핸드이든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셰이크핸드의 경우는 그림에서와 같이 라켓 끝이 위로 올라가는 느낌이 됩니다만 펜홀더는 그렇지 않다는 것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이것은 기본 그립 상태에서의 펜홀더와 셰이크핸드의 차이 때문이지 의도적으로 펜홀더가 라켓 끝을 내리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라켓면은 살짝 열린 상태가 되는데, 날아오는 공의 구질에 따라서는 라켓면을 더 열어 줄 수도 있습니다. 팔꿈치의 각도는 90도 정도를 유지합니다. 손목을 사용하여 라켓을 좀 더 뒤로 끌어당겨 줌으로써 백스윙을 더욱 크게 해 줄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백스윙에서 지나치게 라켓을 높이 들어 올리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나치게 라켓을 높이 들어 올리면 위에서 아래로 내리치는 스윙, 즉 "커트(cut)"의 스윙이 되어 버립니다. 이 기술은 커트가 아니라 푸시라는 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위에서 아래로 내리치는 것이 아니라 뒤에서 앞으로 밀어내는 것입니다. 후퇴회전 공을 커트해 버리면 네트미스가 되기 쉽습니다.


포워드 스윙 &임팩트 (Forward swing &Impact) 
앞으로 나가는 스윙은 아래팔이 팔꿈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운동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물론 그 움직임을 만들기 위해서 팔꿈치에 힘을 주어서 돌리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를 사용하여 팔꿈치를 약간 앞으로 전진시키는 힘을 가해 주어야 한다는 것은 다른 모든 스윙과 마찬가지입니다. 그 움직임의 양은 아주 작기 때문에 겉에서 볼 때는 몸의 다른 부분은 움직이지 않고 오직 아래팔과 손목만 움직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백스윙에서 손목을 사용하여 라켓을 더욱 뒤로 끌어당겼었다면 이 단계에서 그 반동을 이용하여 손목을 원위치로 복귀시키는 운동을 더함으로써 더욱 날카롭게 공의 아랫쪽을 긁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공을 안전하게 밀어 넘기는 것이므로 지나치게 스핀을 거는 것에 집착하여 안정성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공을 맞추는 위치는 기본적으로는 정점입니다. 익숙해져서 몇 번이든 안정되게 공을 밀어 넘길 수 있게 되면 공이 바운드된 후 정점에 도달하기 전의 구간을 노려서 더욱 공격적으로 푸시해 보도록 합시다.

 

라켓면은 라켓이 앞으로 나가는 운동에 맞추어 점진적으로 열려 갑니다. 구질에 따라서는 라켓면이 열리지 않고 백스윙했을 때의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것은 지난 회에서 살펴본 백핸드 푸시와 마찬가지입니다.

 

 

폴로스루 (Followthrough) 

폴로스루에서는 팔을 지나치게 뻗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무리하게 팔을 뻗어 버리면 동작이 굳어지게 되므로 다음 공에 준비하기 위하여 복귀하는 것이 늦어지게 됩니다. 임팩트 이후에 라켓이 갑자기 멈추지 않고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가도록 한다는 느낌이 되는 것이 좋습니다. 손목의 움직임도 갑자기 멈추지 말고 임팩트 이전과 이후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합니다.

 

 

 

폴로스루가 끝나는 위치는 언제나 탁구대보다 높은 위치가 되어야 합니다. 지난 회에서도 설명 드린 바 있습니다만 푸시를 "커트"와 혼동하여 위에서 아래로 내려치는 스윙을 해서는 안 됩니다. 푸시는 뒤에서 앞으로 움직이면서 공을 밀어내는 것이므로 스윙이 끝나는 위치는 언제나 탁구대보다 높은 위치가 됩니다.

 

포핸드 푸시를 하면서 라켓을 왼쪽으로 휘둘러 버리는 분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지나치게 큰 스윙이 되므로 다음 동작에 대비하는 것이 늦어지게 됩니다. , 경우에 따라서는 그렇게 스윙하면 공을 위로 떠내는 듯 한 느낌이 되어 공이 높이 뜨기 쉽습니다. 비록 팔꿈치를 중심으로 한 회전운동이라고는 하지만 푸시는 어디까지나 뒤에서 앞으로 공을 밀어내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마무리 동작 

폴로스루가 끝나는 부분에서 위를 향하여 라켓으로 가볍게 호를 그리면서 기본자세로 복귀합니다.

이때 무리하게 라켓을 끌어당길 필요는 없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들여놓았던 오른발을 재빨리 뒤로 빼내는 것입니다. 이전 단계에서 팔을 무리하게 뻗지 않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에 맡겨 놓았었다면 굳이 라켓을 힘들여 뒤로 끌어당기려고 하지 않더라도 몸이 뒤로 빠지는 움직임에 의해 라켓은 자동으로 원상태로 돌아오게 됩니다.

 

 

포핸드 푸시 이후에 원위치로 복귀할 때는 포핸드 쪽이나 백핸드 쪽 중 어디로 공이 오더라도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만약 깊게 오른발을 들여놓은 이후에 원위치로 돌아오기가 어렵다면 한 번에 무리하게 돌아오려 하지 말고 적당한 위치까지만 오른발을 빼낸 이후에 상대방이 보내오는 다음 공에 맞추어서 그 다음 동작으로 이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포핸드 푸시를 처음 익히는 연습을 할 때는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확실하게 오른발을 집어넣었다가 원위치로 복귀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공 하나하나마다 확실하게 발을 움직이는 것이 몸에 배게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스윙의 전체 동작을 앞에서 본 연속동작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3의 백스윙, 3에서 4까지가 포워드 스윙이고 임팩트는 4에서 일어납니다. 그리고, 4~5와 같이 폴로스루가 이어지며 끝에서 라켓이 가볍게 호를 그리면서 5~7의 과정을 통하여 기본자세로 복귀합니다.

 

 

 

 

 

3. 잘못된 스윙의 유형들

 

포핸드 푸시 동작이 잘못되어 타구가 불안정해지는 예를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오른발이 충분히 들어가지 않고 타구점이 늦어진다. 

오른발이 공에 맞추어 충분히 들어가지 못하면 타구점이 늦어지게 됩니다. 발을 움직이지 않고 손만으로 공을 쫓아가게 되기 때문에 아래에서 위로 퍼 올리는 스윙이 되기 쉽고, 그 결과 공은 떠 버리거나 오버미스되어 버리게 됩니다.

 

 

             

팔을 지나치게 뻗는다. 

팔을 곧게 뻗어서 스윙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만, 이렇게 하면 공의 구질에 따른 세세한 조정이 불가능하며, 자신의 스윙이 없이 공에 갖다 대기만 하는 것이 되기 쉽습니다. 공과 라켓이 접촉하는 순간 라켓의 움직임이 없으면 공의 회전에 매우 큰 영향을 받게 되므로 타구는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팔을 뻗게 되는 것은 발을 공의 위치까지 움직여서 몸을 공 가까이로 가져가지 않는 것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른쪽 그림에서는 발은 들여놓고 있습니다만 낮은 자세로 어깨가 들어가지 않고 몸이 뻣뻣하게 세워져 있습니다. 팔꿈치를 구부리고 얼굴과 어깨를 공 가까운 곳으로 가져간다는 느낌으로 타구해야 합니다.

 

 

어깨가 지나치게 올라가 있다.

바로 위의 그림과 비슷한 경우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백스윙을 할 때에 팔꿈치를 내밀고 라켓을 뒤로 빼면서 위로 올리는 대신 어깨를 올려 버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자유로운 스윙이 불가능하며 결국 위의 그림과 같이 팔만 뻗게 되기 쉽습니다.

 

 

공 아래쪽을 쳐 버린다.

너무 급격하게 라켓면을 크게 열어서 결과적으로 공 아래쪽을 위를 향하여 강하게 치게 되는 것입니다. 푸시는 공 아랫부분을 맞추는 것임에는 틀림없지만 스윙의 방향은 뒤에서 앞이 중심이지 아래에서 위로 쳐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공의 아랫부분을 쳐올려 버리면 공이 떠버리기 쉽습니다.

 

 

움직이면서 라켓면을 닫아 버린다.

라켓면은 앞으로 나가는 동작과 함께 서서히 열려 가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가면서 라켓면이 열린 정도가 점점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후퇴회전을 제대로 걸 수 없을 뿐더러 상대방의 후퇴회전의 영향을 받아서 네트미스가 생기기도 쉬워집니다. 펜홀더 보다는 주로 셰이크핸드가 많이 저지르는 실수인데, 그 원인은 일반적으로는 팔꿈치를 중심으로 하는 회전운동을 이용하지 않고 팔 전체를 무리하게 앞으로 뻗거나 팔꿈치를 펴 주는 데에 있습니다. 팔꿈치를 확실하게 앞으로 내밀어서 고정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습니다.

 

 

4. 맺으며

 

이번 회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대상테크닉(탁구대 위에서의 잔기술)의 기본인 푸시에 대해서 깊이 살펴보았습니다. 주의할 점은 포핸드 푸시를 완전히 익혔다고 하여 포사이드로 하회전(후퇴회전)이 걸린 공이 넘어오면 포핸드 푸시를 하겠다는 의식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기술 수준으로 공격이 가능하다고 생각되면 당연히 공격을 해야 합니다. "공격할 수 있다면 공격하고 그렇지 못하다면 안전하게 푸시로 넘긴다."라는 생각을 가지셔야만 합니다. 실력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 다양한 공을 공격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아무리 실력이 높다 하더라도 공격하기 곤란한 공도 분명히 있으며, 자신의 수준으로는 공격할 수 없는 공을 무리하게 공격하다가 실수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포핸드 푸시는 플레이의 폭을 크게 넓혀 줍니다. 공격과 수비, 그리고 대상테크닉을 적절하게 섞어서 변화 있고 유연한 탁구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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