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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書經/第一篇 虞書(우서)

書經(서경) 第五 益稷(익직) 1~5

by 산산바다 2016. 3. 4.

산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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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一篇 虞書(우서)

 

第五 益稷(익직) 1~5

 

益稷(익직) 1

帝曰來禹(제왈내우) : 순임금께서 이르시되, “오시게, 우여

汝亦昌言(여역창언) : 그대는 또한 좋은 말씀을 해 보시게.”

禹拜曰都帝(우배왈도제) : 우가 절하여 가로되, “아름답습니다, 임금님

予何言(여하언) : 제가 무슨 말씀을 아뢰오리까?

予思日孜孜(여사일자자) : 저는 날마다 부지런히 일할 생각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皐陶曰吁(고요왈우) : 고요가 말하되, “,

如何(여하) : 어찌 한다는 것이오?”

禹曰洪水滔天(우왈홍수도천) : 우가 대답하기를, “홍수가 하늘에 닿을 듯이

浩浩懷山襄陵(호호회산양능) : 물이 산을 삼키고 언덕을 잠기게 하여

下民昏墊(하민혼점) : 아랫 백성들은 어둠에 빠지거늘

予乘四載(여승사재) : 내가 네 가지 탈 것을 타고

隨山刊木(수산간목) : 산을 딸라 나무를 깎고

曁益奏庶鮮食(기익주서선식) : 익과 더불어 여러 생것을 내어주게 아뢰고

予決九川(여결구천) : 내가 아홉 내을 터서

距四海(거사해) : 사해에 이르게 하고

濬畎澮(준견회) : 견과 회를 깊게 하여

曁稷播(기직파) : 직과 함께 씨를 뿌리며

奏庶艱食鮮食距川(주서간식선식거천) : 멀리 떨어진 내에서 곤궁할 때 먹는 음식과 생것 먹는 법을 일러주고

懋遷有無(무천유무) : 힘써 없는 것과 있는 것을 서로 바꾸게 하여

化居(화거) : 쌓여 있는 물건들을 날마다 팔게 했습니다

烝民乃粒(증민내립) : 그래서 여러 백성들이 쌀밥을 먹게 되어

萬邦作乂(만방작예) : 방온 나라가 잘 다스려 졌습니다.”

皐陶曰兪(고도왈유) : 고요가 말하되, “그렇습니다.

師汝昌言(사여창언) : 그대의 좋은 말을 스승삼겠습니다.”

 

 

益稷(익직) 2

禹曰都帝(우왈도제) : 우가 이르기를, “아름답습니다, 임금님

愼乃在位(신내재위) : 제위를 신중히 하십시오.”

帝曰兪(제왈유) : 임금께서 이르기를, “그러하다.”

禹曰安汝止(우왈안여지) : 우가 답하기를, “네 그침을 편하게 하시어

惟幾惟康(유기유강) : 기미를 생각하며 편안함을 생각하며

其弼直(기필직) : 그 돕는 사람들이 곧으면

惟動(유동) : 동하는데로

丕應徯志(비응혜지) : 크게 호응하여 뜻을 기다리듯 하리니

以昭受上帝(이소수상제) : 밝게 하느님을 받아드이고

天其申命用休(천기신명용휴) : 하늘은 거듭 명령을 내림으로써 축하하실 것입니다.”

帝曰吁(제왈우) : 임금께서 이르기를, “

臣哉鄰哉(신재린재) : 신하가 이웃이며

鄰哉臣哉(린재신재) : 이웃이 신하이니라.”

禹曰兪(우왈유) : 우가 답하기를, “그렇습니다.”

 

 

益稷(익직) 3

帝曰臣(제왈신) : 임금께서 이르기를, “신하는

作朕股肱耳目(작짐고굉이목) : 나의 다리와 팔과 귀와 눈이 되었으니

予欲左右有民(여욕좌우유민) : 내가 백성을 돕고자 하면

汝翼(여익) : 그대들은 나를 도와야 하며

予欲宣力四方(여욕선력사방) : 내가 사방에 힘을 베풀고자 하거든

汝爲(여위) : 그대들이 해야 하며

予欲觀古人之象(여욕관고인지상) : 내가 옛 사람의 모습을 보고

日月星辰山龍華蟲(일월성신산룡화충) : 해와 달과 별과 산과 용과 꿩을

作會(작회) : 무늬 놓고

宗彝藻火粉米黼黻(종이조화분미보불) : 종이와 조와 화와 분미와 보와 불을

絺繡(치수) : 수놓아

以五采彰施于五色(이오채창시우오색) : 다섯 채색으로써 오색을 빛나게 베풀어

作服(작복) : 옷을 짓고저 하거든

汝明(여명) : 너희들은 분명하게 밝혀라

予欲聞六律五聲八音(여욕문륙률오성팔음) : 내가 육률과 오성과 팔음을 들어 다스리며 다스리지 못함을 살펴 이로써

在治忽(재치홀) :

以出納五言(이출납오언) : 다섯 가지 말을 백성들에게 출납하려고 하면

汝聽(여청) : 그대들은 잘들어

予違(여위) : 나의 잘못함을

汝弼(여필) : 그대들이 도울 것이니

汝無面從退有後言(여무면종퇴유후언) : 그대들은 앞에서는 따르고 물러나서 말을 남기지 말며

欽四鄰(흠사린) : 사방 동료들을 공경하라

庶頑讒說(서완참설) : 모든 완악한 말과 참소하는 말이 

若不在時(야부재시) : 만약에 올바름이 있지 아니하거든

侯以明之(후이명지) : 법으로써 밝히며

撻以記之(달이기지) : 매질하고 죄를 기록하며

書用識哉(서용지재) : 글로써 분별하여

欲並生哉(욕병생재) : 다같이 살고자 함이니

工以納言(공이납언) : 공하게 받아들인 말이

時而颺之(시이양지) : 때에 맞으면 그를 알리고

格則承之庸之(격칙승지용지) : 바로 잡히거든 받아 쓰고

否則威之(부칙위지) : 아니거든 위엄있게 하여라

 

 

益稷(익직) 4

禹曰兪哉(우왈유재) : 우가 답하기를, “그렇습니다.

帝光天之下(제광천지하) : 임금님께서 천하를 두루 비추시어

至于海隅蒼生(지우해우창생) : 바다 끝 백성들에게까지 이르게 하신다면

萬邦黎獻(만방려헌) : 온 나라의 어진 사람들이

共惟帝臣(공유제신) : 모두들 신하가 되려고 할 것이니

惟帝時擧(유제시거) : 임금님께서는 이들을 등용하시어

敷納以言(부납이언) : 말을 널리 받아들이고

明庶以功(명서이공) : 공을 백성들에게 밝히시고

車服以庸(거복이용) : 쓰임을 수레와 옷으로 구별하면

誰敢不讓(수감부양) : 누가 감히 사양하지 않겠으며

敢不敬應(감부경응) : 누가 감히 공경하지 않겠습니까

帝不時(제부시) : 임금께서 이렇게 하지 않으면

敷同(부동) : 펴기를 한결같이 하여

日奏罔功(일주망공) : 공이 없음을 날마다 아뢰겠습니다 

無若丹朱傲(무야단주오) : 단이나 주처럼 오만하지 마십시오

惟慢遊是好(유만유시호) : 아무것도 하지 않고 놀기만 좋아하고

傲虐是作(오학시작) : 오만하고 포악한 짓만하여

罔晝夜頟頟(망주야액액) : 밤낮없이 액액하며

罔水行舟(망수항주) : 물이 없는 곳에다가 배를 띄우며

朋淫于家(붕음우가) : 떼를 지어 집에서 음탕하게 놀아

用殄厥世(용진궐세) : 그의 후손도 끊기고 말았습니다

予創若時(여창야시) : 저는 이런 것을 훈계로 삼아

娶于塗山(취우도산) : 도산으로 장가 들었으나

辛壬癸甲(신임계갑) : ···갑날의 나흘밖에 함께 하지 않았고

啓呱呱而泣(계고고이읍) : 아들 계가 엉엉 울었어도

予弗子(여불자) : 나는 그놈을 아들로서 귀여워해주지도 않고

惟荒度土功(유황도토공) : 흙일만 했던 것입닏다

弼成五服(필성오복) : 이처럼 보필하여 다섯 지역을 이루어

至于五千(지우오천) : 오천리에 이르렀으며

州十有二師(주십유이사) : 주마다 열두명의 사를 두었으며

外薄四海(외박사해) : 밖으로 사방의 바다에 이르기까지

咸建五長(함건오장) : 모두 다섯 어른을 세우니

各迪有功(각적유공) : 각각 공을 밝거늘 

苗頑弗卽工(묘완불즉공) : 묘족이 어리석어 일에 나가지 아니합니다

帝其念哉(제기념재) : 임금께서는 이 점을 생각하십시오.”

 

 

益稷(익직) 5

帝曰迪朕德(제왈적짐덕) : 임금님이 말씀하시기를, “나의 덕을 따라

時乃惟叙(시내유서) : 제대로 하면 너희들의 공이 펴는 것이니

皐陶方祗厥叙(고도방지궐서) : 고요가 바야흐로 그 펴 옴을 공경하여

方施象刑(방시상형) : 바야흐로 형벌을 베풀되

惟明(유명) : 오직 밝게 해야 할 것이요.”

夔曰(기왈) : 기가 말하기를

戛擊鳴球(알격명구) : “명구를 두드려 치며

搏拊琴瑟(박부금슬) : 거문고와 비파를 두드리고 치면서

以詠(이영) : 노래하니

祖考來格(조고내격) : 조상들의 혼이 내려오시고

虞賓在位(우빈재위) : 순임금의 손님이 제 자리에 서고

羣后德讓(군후덕양) : 여러 제후들이 서로 덕으로 사양하는구나

下管鼗鼓(하관도고) : 아래에는 적과 북이 있고

合止柷敔(합지축어) : 축과 어로 음악을 함께 합주하게 하고 멈추게 하되

笙鏞以間(생용이간) : 생과 큰 종을 간간히 치니

鳥獸蹌蹌(조수창창) : 새와 짐승들도 창창하며

簫韶九成(소소구성) : 소소가 아홉 번 이룸에

鳳凰來儀(봉황내의) : 봉황이 와서 춤을 추었습니다.”

夔曰於予擊石拊石(기왈어여격석부석) : 기가 또 말하기를, “, 제가 경을 치고 어루만지니

百獸率舞(백수률무) : 여러 짐승들이 거느리고 와서 춤을 추었으며

庶尹允諧(서윤윤해) : 여러 관장들이 진실로 화합하게 되었습니다.”

帝庸作歌曰勅天之命(제용작가왈칙천지명) : 임금님은 이에 노래를 지어 이르기를 , “하늘의 명을 받들어

惟時惟幾(유시유기) : 어느 때이건 힘스고 무슨 일이건 빌미를 살피어야 한다.”고 했다

乃歌曰股肱喜哉(내가왈고굉희재) : 그리고 이어 노래 하시기를, “신하들이 즐거우면

元首起哉(원수기재) : 통치자는 융성하고

百工熙哉(백공희재) : 모든 관리들도 화락하여 지리라.”하니

皐陶拜手稽首(고도배수계수) : 고요가 손을 땅에 짚고 머리를 조아리며

颺言曰念哉(양언왈념재) : 큰 소리로 말하기를, “생각하여 살피소서

率作興事(률작흥사) : 신하를 거느리고 일을 일으키시되

愼乃憲(신내헌) : 당신의 법을 삼가고

欽哉(흠재) : 공경하소서

屢省乃成(누생내성) : 당신이 이루신 일을 자주 살피시고

欽哉(흠재) : 공경하십시오.”

乃賡載歌曰元首明哉(내갱재가왈원수명재) : 그리고 이어 노래하시기를, “지도자가 밝으면

股肱良哉(고굉량재) : 신하들이 어질어지고

庶事康哉(서사강재) : 여러 일이 편안해 지리라.”

又歌曰元首叢脞哉(우가왈원수총좌재) : 또 노래하여 이르되, “지도자가 게을러지면

股肱惰哉(고굉타재) : 신하들이 게을러져서

萬事墮哉(만사타재) : 모든 일에 실패할 것입니다.”

帝拜曰兪(제배왈유) : 임금님이 절하며 말하시기를, “옳소

往欽哉(왕흠재) : 가서 공경히 일해주오.” 하셨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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