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第一篇 虞書(우서)
第一 堯典(요전) 1~5
堯典(요전) 1
曰若稽古帝堯(왈약계고제요) : 옛 요임금에 대하여 상고해 보건데
曰放勳(왈방훈) : 지극한 공을 세우셨으니
欽明文思安安(흠명문사안안) : 공정하시고 밝으시며 문채 나시고 생각하심이 깊으시며 온유하고
允恭克讓(윤공극양) : 진실로 공순하시며 능히 사양하시어
光被四表(광피사표) : 빛을 온 세계에 펴시니
格于上下(격우상하) : 하늘과 땅에 이르시니라
克明俊德(극명준덕) : 능히 큰 덕을 밝히시어
以親九族(이친구족) : 구족을 친하게 하시니
九族旣睦(구족기목) : 구족이 이미 친목하게 되었고
平章百姓(평장백성) : 백성을 고르게 밝히시니
百姓昭明(백성소명) : 백성들이 소명하여
協和萬邦(협화만방) : 만방을 화하게 하고 고르게 하시니
黎民於變時雍(여민어변시옹) : 모든 백성들이 착해져서 이에 화평을 누리게 되었다.
堯典(요전) 2
乃命羲和(내명희화) : 이에 희씨와 화씨에게 명하시어
欽若昊天(흠야호천) : 큰 하늘을 삼가 따르게 하시고
曆象日月星辰(역상일월성신) : 일월성신의 운행을 관측하게 하여
敬授人時(경수인시) : 사람에게 농사의 때를 알려 주게 하였다.
分命羲仲(분명희중) : 희중에게 나누어 명하시어
宅嵎夷曰暘谷(댁우이왈양곡) : 우이에 살게 하시니 곧 양곡이라 한다.
寅賓出日(인빈출일) : 뜨는 해를 공손히 맞아
平秩東作(평질동작) : 봄 농사를 고르게 다스리도록 하였다.
日中星鳥(일중성조) : 밤낮의 길이가 같고 조성을 보게 될 것이니
以殷仲春(이은중춘) : 이때를 춘분으로 바로잡아 정하였다.
厥民析(궐민석) : 그 백성들은 일을 하고
鳥獸孶尾(조수자미) : 새와 짐승들은 새끼를 치게 된다.
申命羲叔(신명희숙) : 희숙에게 명하시어
宅南交(댁남교) : 남교에 살게 하시니
曰明都(왈명도) : 명도라고 한다.
平秩南訛(평질남와) : 여름의 농사일을 고르게 다스리도록 하고
敬致(경치) : 공경하여 다루게 했다.
日永星火(일영성화) : 해는 길고, 별은 대화성이라 하였다.
以正仲夏(이정중하) : 이때를 하지로 정하셨다.
厥民因(궐민인) : 백성들은 옷 벗고 밭갈이 하게 되고
鳥獸希革(조수희혁) : 새와 짐승들은 털갈이를 하게 된다.
分命和仲(분명화중) : 화중에게 나누어 명하시어
宅西曰昧谷(댁서왈매곡) : 서쪽에 살게 하시니 매곡이라 하였다.
寅餞納日(인전납일) : 지는 해를 공손히 전송하여
平秩西成(평질서성) : 추수를 고르게 다스리도록 하였다.
宵中星虛(소중성허) :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 허성을 관측하게 되니
以殷仲秋(이은중추) : 이때를 추분으로 정하셨다.
厥民夷(궐민이) : 백성들은 곡식을 베고
鳥獸毛毨(조수모선) : 짐승들은 털의 깃이 새로 나게 된다.
申命和叔(신명화숙) : 다시 화숙에게 명하시어
宅朔方曰幽都(댁삭방왈유도) : 북쪽 땅에 있게 하니 유도라고 하고
平在朔易(평재삭역) : 겨울 밭일을 고르게 살피도록 했다.
日短星昴(일단성묘) : 해는 짧아지고 별은 묘성이 뜨게 되리니
以正仲冬(이정중동) : 이때를 동지로 정하셨다.
厥民隩(궐민오) : 백성들은 방 안으로 들어가고
鳥獸氄毛(조수용모) : 짐승들은 솜털이 많이 나서 추위를 견딘다.
帝曰咨(제왈자) : 임금님께서 이르기기를 아아!
汝羲曁和(여희기화) : 그대들 희씨와 화씨여
朞三百有六旬有六日(기삼백유륙순유륙일) : 일년을 삼백 육십 육일로 하고
以閏月(이윤월) : 윤달을 두어
定四時成歲(정사시성세) : 사시를 정하여 일년을 이루게 하시다.
允釐百工(윤리백공) : 백관을 잘 다스리고
庶績咸熙(서적함희) : 여러 가지 공적이 모두 빛나게 되었다.
堯典(요전) 3
帝曰(제왈) : 임금님께서 말씀하시기를
疇咨若時(주자야시) : “누가 때를 따라
登庸(등용) : 등용할 만한가?”
放齊曰胤子朱啓明(방제왈윤자주계명) : 방제가 이르되 “맏아들 주가 총명하십니다.”하니
帝曰吁(제왈우) : 임금님께서 이르시기를 “아,
嚚訟可乎(은송가호) : 그 애는 말에 충성과 믿음이 없고 말다툼하고 시끄러우니 되겠소?” 하고
帝曰疇咨若予采(제왈주자야여채) : 또 황제께서 이르시기를 “누가 내 일을 잘 따르겠소.”하니
驩兜曰都(환두왈도) : 환두가 말하길 “예,
共工方鳩僝功(공공방구잔공) : 공공이 민심을 모으고 공을 지니고 있습니다.”하니
帝曰吁(제왈우) : 임금님께서 이르시기를 “ 오,
靜言庸違(정언용위) : 말은 잘하나 행동이 다르고
象恭滔天(상공도천) : 외양은 공손하나 마음이 오만하기 그지없소.”
堯典(요전) 4
帝曰咨四岳(제왈자사악) : 임금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아 사악아
* 四岳(사악 - 제후의 우두머리)
湯湯洪水方割(탕탕홍수방할) : 탕탕한 큰물이 바야흐로 해로워서
蕩蕩懷山襄陵(탕탕회산양능) : 탕탕히 산을 싸며 언덕을 넘어
浩浩滔天(호호도천) : 호호히 하늘에 번지므로
下民其咨(하민기자) : 아래 백성들이 탄식하나니
有能俾乂(유능비예) : 능할 이 있거든 그로 하여금 다스리게 하리라
僉曰於鯀哉(첨왈어곤재) : 여럿이 이르되 “오호, 곤입니다.”
帝曰吁咈哉(제왈우불재) : 임금님께서 이르시기를 “아니라 그렇지 않은지라
方命圮族(방명 비족) : 명을 거스리며 겨래를 패하느니라
岳曰异哉(악왈이재) : 악이 으르기를, “써보십시요.
試可乃已(시가내이) : 가함을 시험해보시어 괜찮으면 그만입니다.”
帝曰往欽哉(제왈왕흠재) : 임금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가서 공경하라 하시니
九載(구재) : 아홉 해에
績用弗成(적용불성) : 공적을 이루지 못하니라
堯典(요전) 5
帝曰咨四岳(제왈자사악) : 임금께서 이르시기를 “아, 사악이여
朕在位七十載(짐재위칠십재) : 내 왕위에 있은 지가 일흔 해이니
汝能庸命(여능용명) : 명을 충실히 애행한 그대에게
巽朕位(손짐위) : 나의 왕위를 사양하겠오.”
岳曰否德(악왈부덕) : 악이 말하되 “덕이 없어
忝帝位(첨제위) : 임금 자리를 욕되게 하리이다.”
曰明明(왈명명) : 임금께서 이르기를 “밝은이를 밝히며
揚側陋(양측누) : 못난이들은 드러내 주오.” 하였다
師錫帝曰有鰥在下(사석제왈유환재하) : 여럿이 임금께 이르기를 “홀아비 있어 아래에 있으니
曰虞舜(왈우순) : 이른바 우순이란 사람입니까?”
帝曰兪(제왈유) : 임금께서 이르되 “그렇소
予聞如何(여문여하) : 나도 들은 바 있소 어떤 자요?”
岳曰瞽子(악왈고자) : 악이 이르되 “소경의 아들이니
父頑母嚚(부완모은) : 애비는 어리석고 어미는 간악하며
象傲(상오) : 아우인 상이 오만한데도
克諧以孝(극해이효) : 효도로써 잘 화해시켜
烝烝乂(증증예) : 나아가 다스리어
不格姦(부격간) : 간악한데 이르지 않았다 합니다.”
帝曰我其試哉(제왈아기시재) : 임금께서 이르시기를 “내 시험을 해 보리다.
女于時(녀우시) : 그에게 딸을 주어
觀厥刑于二女(관궐형우이녀) : 두 딸을 통하여 그를 시험해 보리라.”
釐降二女于嬀汭(리강이녀우규예) : 두 딸을 규수의 물굽으로 내려 보내어
嬪于虞(빈우우) : 우씨네 며느리가 되게 하시고
帝曰欽哉(제왈흠재) : 임금께서는 “공경하라”하셨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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