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제7편 盡心 上(진심 상)
39. 齊宣王欲短喪(제선왕욕단상)
齊宣王(제선왕)이 : 제나라 선왕이
欲短喪(욕단상)이어늘 : 상기를 짧게 하고 싶어 했다.
公孫丑曰爲朞之喪(공손축왈위기지상)이 : 공손추가 말하기를 “1년 상을 입는 것은
猶愈於已乎(유유어이호)인저 : 그래도 그만두는 것보다는 낫지 않습니까?”하자
孟子曰是猶或(맹자왈시유혹)이 : 맹자가 이르기를 “그것은 마치 어떤 사람이
紾其兄之臂(진기형지비)어든 : 자기 형의 팔을 비트는 것을
子謂之姑徐徐云爾(자위지고서서운이)로다 : 자네가 그 사람한테 ‘좀 천천히 하구려.’하고 말하는 것과 같다.
亦敎之孝弟而已矣(역교지효제이이의)니라 : 역시 그에게 효도와 우애를 가르쳐 줄 것일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王子有其母死者(왕자유기모사자)어늘 : 왕자로 그의 모친이 죽은 자가 있는데
其傅爲之請數月之喪(기부위지청수월지상)이러니 : 그의 스승이 그를 위해 몇 달 동안의 상만이라도 입도록 청했다.
公孫丑曰若此者(공손축왈약차자)는 : 공손추가 ‘이러한 것은
何如也(하여야)잇고 : 어떻습니까?’하고 말씀드리자
曰是欲終之而不可得也(왈시욕종지이불가득야)라 : “그것은 상기를 끝가지 채우고 싶어도 채울 수 없는 경우다.
雖加一日(수가일일)이나 : 하루를 더 입는다 하더라도
愈於已(유어이)하니 : 그렇게 안하는 것보다 낫다.
謂夫莫之禁而弗爲者也(위부막지금이불위자야)니라 : 먼저 것은 금하지 않는데 하지 않는 것을 두고 한 말이다.”라고 했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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