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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四書/孟子

孟子(맹자) 5. 好貨好色(호화호색)

by 산산바다 2016.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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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梁惠王 下(양혜왕 하)

 

5. 好貨好色(호화호색)

齊宣王(제선왕) : 제선왕이

問曰人皆謂我毁明堂(문왈인개위아훼명당)이라하나니 : 물어 말하기를 사람들이 모두 다 나더러 명당을 헐어 버리라고 말하는데

毁諸(훼제)잇가 : 헐어 버릴까요?

已乎(이호)잇가 : 그만둘까요?

孟子對曰夫明堂者(맹자대왈부명당자) : 맹자가 대답해 말하기를 대저 명당이라는 것은

王者之堂也(왕자지당야) : 왕자의 정당이니

王欲行王政(왕욕행왕정)이어시든 : 왕께서 왕자의 정치를 행하려고 하시면 

則勿毁之矣(칙물훼지의)소서 : 헐지 마십시오

王曰王政(왕왈왕정) : 왕이 말하기를 왕자의 정치를

可得聞與(가득문여)잇가 : 들려주실 수 있으십니까?

對曰昔者文王之治岐也(대왈석자문왕지치기야) : 맹자가 대답해 말하기를 옛날에 문왕이 기를 다스릴 적에

耕者(경자) : 밭가는 사람은

九一(구일)하며 : 구일에 세를 물게 하고

仕者(사자) : 벼슬하는 사람은

世祿(세록)하며 : 대대로 녹을 주며

關市(관시) : 세관과 시장에서

譏而不征(기이불정)하며 : 기찰하고 세를 받지 아니하며

澤梁(택량) : 보를

無禁(무금)하며 : 금하지 아니하며

罪人(죄인) : 죄인을

不孥(불노)하시니 : 처자까지 처벌하지 아니 했습니다

老而無妻曰鰥(노이무처왈환)이요 : 늙어서 아내가 없는 것을 홀아비라 하고

老而無夫曰寡(노이무부왈과) : 늙어서 지아비가 없는 것을 과부라 하고

老而無子曰獨(노이무자왈독)이요 : 늙어서 아들이 없는 것을 독이라 하고

幼而無父曰孤(유이무부왈고) : 어려서 아비가 없는 것을 고아라 부르는데

此四者(차사자) : 이 네 가지는

天下之窮民而無告者(천하지궁민이무고자)어늘 : 천하의 곤궁한 백성들로서 모두 갈 곳이 없는 자이니

文王(문왕) : 문왕이

發政施仁(발정시인)하시되 : 정사를 펴고 인을 베푸는 데

必先斯四者(필선사사자)하시니 : 반드시 이 네 가지를 우선하니

詩云哿矣富人(시운가의부인)이어니와 : 시에 말하기를 부한 사람은 괜찮거니와

哀此煢獨(애차경독)이라하니이다 : 이 외로운 사람들을 불쌍히 여긴다 했습니다.

王曰善哉(왕왈선재) : 왕이 말하기를 훌륭합니다.

言乎(언호) : 말씀이여

曰王如善之(왈왕여선지)인댄 : 맹자가 대하여 말하기를, 왕께서 만일 저의 말을 훌륭하게 여긴다면

則何爲不行(칙하위불행)이니잇고 : 어찌하여 그렇게 시행하지 아니합니까?

王曰寡人有疾(왕왈과인유질)하니 : 왕이 말하기를, 과인이 결점이 있으니

寡人好貨(과인호화)하노이다 : 과인은 재물을 좋아합니다.

對曰昔者(대왈석자) : 맹자 대답해 말하기를 옛적에

公劉好貨(공류호화)하시더니 : 공류가 재물을 좋아하여

詩云乃積乃倉(시운내적내창)이어늘 : 시에 말하기를 노적을 쌓고 창고에 저장하며

乃裹餱糧(내과후량) : 마른 양식을 싸 가지고

于橐于囊(우탁우낭)이요 : 전대나 자루에 넣고

思戢用光(사집용광)하여 : 모여서 빛을 나타낼 것을 생각하여

弓矢斯張(궁시사장)하며 : 활과 화살을 마련하며

干戈戚揚(간과척양)으로 : 방패와 쟁기와 도끼로

爰方啓行(원방계행)이라하니 : 이에 행동을 개시한다 하였습니다.

() : 그런 까닭으로

居者有積倉(거자유적창)하며 : 남아 있는 사람은 노적과 창고가 있으며

行者有裹糧也然後(행자유과량야연후)에야 : 떠나는 사람은 양식을 싼 것이 있은 연후에

可以爰方啓行(가이원방계행)이니 : 가히 행동을 개시할 수 있는 것이니

王如好貨(왕여호화)어시든 : 왕께서 만일 재물을 좋아하시면

與百姓同之(여백성동지)하시면 : 백성들과 더불어 함께하시면

於王(어왕): 왕전을 베푸시는 데

何有(하유)리잇고 : 무엇이 어려울 것이 있겠습니까.

 

王曰寡人有疾(왕왈과인유질)하니 : 왕이 말하기를 과인이 또 결점이 있으니

寡人好色(과인호색)하노이다 : 과인은 여색을 좋아합니다.

對曰昔者(대왈석자) : 맹자가 대답해 말하기를, 옛날에

大王(대왕) : 대왕이

好色(호색)하사 : 여색을 좋아하여

愛厥妃(애궐비)하시더니 : 자기 아내를 사랑하였습니다.

詩云古公亶父來朝走馬(시운고공단보래조주마)하사 : 시경에 말하기를, 고공단보가 아침에 말을 달려

率西水滸(솔서수호)하여 : 서쪽 물가를 따라서

至于岐下(지우기하)하여 : 기산의 언저리에 이르러

爰及姜女(원급강녀) : 이에 강녀와 함께 와서

聿來胥宇(율래서우)라하니 : 궁궐 자리를 보았다 하였습니다,

當是時也(당시시야)하여 : 이때를 당해서

內無怨女(내무원녀)하며 : 안으로는 홀몸으로 불만을 가지고 지내는 여자가 없으며

外無曠夫(외무광부)하니 : 밖으로는 홀로 사는 지아비가 없었으니

王如好色(왕여호색)이어시든 : 왕께서 여색을 좋아하신다면

與百姓同之(여백성동지)하시면 : 백성들과 함께 하시면

於王(어왕) : 왕자가 됨에

何有(하유)리잇고 : 무엇이 어려움이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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