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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書/大學

大學(대학) 傳文3 止於至善(지어지선)

by 산산바다 2016.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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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대학) 傳文(전문10) 

 

傳文3 止於至善(지어지선)

 

詩云邦畿千里(시운방기천리): 시경에 이르기를, 왕기 천리가

惟民所止(유민소지)라하니라 : 오직 백성들이 머무는 곳이다.

詩云緡蠻黃鳥(시운민만황조): 시경에 이르기를, 예쁜 꾀꼬리

止于丘隅(지우구우)라하여늘 : 언덕 모퉁이에 머물렀구나.

子曰於止(자왈어지): 공자가 이르기를, 머무름에 있어

知其所止(지기소지)로소니 : 그 머무를 바를 아나니

可以人而不如鳥乎(가이인이불여조호)아하시니라 : 가히 사람이면서 새보다 못할 수 있겠는가.

 

詩云穆穆文王(시운목목문왕)이여 : 시경에 이르기를, 훌륭하신 문왕이여

於緝熙敬止(어집희경지)라하니 : 아아, 끊임없이 공경하였도다.

爲人君(위인군): 임금이 되어서는

止於仁(지어인)하시고 : 인에 머무셨고

爲人臣(위인신): 남의 신하가 되어서는

止於敬(지어경)하시고 : 공경함에 머무셨고

爲人子(위인자): 남의 자식이 되어서는

止於孝(지어효)하시고 : 효도함에 머무셨고

爲人父(위인부): 남의 부모가 되어서는

止於慈(지어자)하시고 : 자애로움에 머무셨고

與國人交(여국인교): 나라 사람과 사귐에는

止於信(지어신)이러시다 : 신의에 머무셨다.

 

詩云(시운) : 시경에 이르기를,

瞻彼淇澳(첨피기오)한대 : 저 기수의 물굽이 바라보니

菉竹猗猗(록죽의의)로다 : 푸른 대가 무성하다.

有斐君子(유비군자): 의젓하신 군자여

如切如磋(여절여차)하며 : 깎은 듯하고 다듬은 듯하며

如琢如磨(여탁여마)로다 : 쪼은 듯하고 갈아낸 듯하도다.

瑟兮僩兮(슬혜한혜): 점잖고도 위엄 있으시며

赫兮喧兮(혁혜훤혜): 훤하고도 뚜렷하시니

有斐君子(유비군자): 의젓하신 군자여

終不可諠兮(종불가훤혜)라하니 : 끝내 잊을 수 없도다.

 

如切如磋者(여절여차자): 깎은 듯하고 다듬은 듯하다는 것은

道學也(도학야): 배움을 말한다.

如琢如磨者(여탁여마자): 쪼은 듯하고 갈아낸 듯하다는 것은

自修也(자수야): 스스로 닦음이다.

瑟兮僩兮者(슬혜한혜자): 점잖고도 위엄이 있다는 것은

恂慄也(순률야): 엄하고도 뚜렷함이라.

赫兮喧兮者(혁혜훤혜자): 훤하고도 뚜렷하다는 것은

威儀也(위의야): 위의이고

有斐君子終不可諠兮者(유비군자종불가훤혜자): 의젓하신 군자를 끝내 잊을 수 없다는 것은

道盛德至善(도성덕지선): 성덕의 지선함을

民之不能忘也(민지불능망야)니라 : 백성들이 잊을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

 

詩云(시운) : 시경에 이르기를

於戱(어희): 아아,

前王不忘(전왕불망)이라하니 : 앞 임금, 문왕과 무왕을 잊지 못한다 하였으니

君子(군자): 군자는

賢其賢而親其親(현기현이친기친)하고 : 어진 이를 어질다 하며 친한 이를 친하게 하고

小人(소인): 소인은

樂其樂而利其利(락기락이리기리)하나니 : 그 즐거움을 즐기고 그 이익을 이익 되게 하니

此以沒世不忘也(차이몰세불망야)니라 : 이 때문에 세상을 떠나도 잊지 못하는 것이다.

 

 

* 지어지선 止於至善

대학에서 말하는 지어지선은 내가 지선에 이르러 머무르는 것이지 남에게 지선에 이르러 머무르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자식된 자는 부모에게 효도하는 데 머무르고, 부모된 자는 자식을 사랑하는 데 머무르고, 임금된 자는 백성을 어질게 여기는 데 머무르고, 신하된 자는 임금을 공경하는 데 머무르며, 나라와 나라가 국교를 맺을 때에는 신의에 머무르는 것 등이 바로 지선에 머무르는 것들이다.

지선에 머무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먼저 지선에 이르러야() 한다. 아직 이르지 못하였다면 반드시 이르기를 구하여야 하며, 이미 이르렀을 때에는 그 이른 것을 고수하여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는 것이 참다운 머무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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