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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佛 心***/長阿含經

長阿含經 11. 增一經

by 산산바다 2015. 2. 10.

산과바다

 

 

 

長阿含經

 

11. 增一經 증일경

 

증일경(增一經)의 내용은 십상경과 같지만 사리불이 아닌 부처님을 통해 직접 설교가 이루어지고 있는 점이 다르다.

내용분류에 있어서도 부처님께서 여러 가지 법상을 분류하여 설하고 있는데 불교의 교리들을 성법(成法)수법(修法)각법(覺法)멸법(滅法)증법(證法) 등의 다섯 가지로 분류하고 거기에 각각 한 가지씩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교리들을 설명하였다.

 

 

 

 

如是我聞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與大比丘眾千二百五十人俱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舍衛國)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서 큰 비구 대중 1,250명과 함께 계셨다.

 

 

爾時世尊告諸比丘我與汝等說微妙法上中下言皆悉眞正義味淸淨梵行具足謂一增法也汝等諦聽善思念之當爲汝說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들에게 미묘한 법을 연설해 주리라.

처음과 중간과 마지막 말이 다 참되고 바르며, 의미도 청정하고 범행(梵行)도 구족했다. 그것은 하나씩 늘어가는 법[增法]이다. 너희들은 잘 듣고 잘 생각하라. 마땅히 너희들을 위해 설명하리라.”

 

 

諸比丘受敎而聽佛告比丘一增法者謂一成法一修法一覺法一滅法一證法云何一成法謂不捨善法云何一修法謂常自念身云何一覺法謂有漏觸云何一滅法謂有我慢云何一證法謂無礙心解脫

 

그러자 모든 비구들은 가르침을 받아 경청하였다.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한 가지씩 늘어나는 법이란

1성법(成法)1수법(修法)1각법(覺法)1멸법(滅法)1증법(證法)을 말한다.

 

어떤 것이 1성법(成法)인가? 선법(善法)을 버리지 않는 것을 말한다.

어떤 것이 1수법(修法)인가? 항상 스스로 몸을 생각하는 것이다.

어떤 것이 1각법(覺法)인가? 번뇌[有漏]를 일으키는 촉()을 말한다.

어떤 것이 1멸법(滅法)인가? 아만(我慢)이 있는 것을 말한다.

어떤 것이 1증법(證法)인가? 걸림이 없는 마음의 해탈[無碍心解脫]을 말한다.

 

 

又有二成法二修法二覺法二滅法二證法云何二成法謂知慚知愧云何二修法謂止與觀云何二覺法謂名與色云何二滅法謂無明有愛云何二證法謂明與解脫

 

2성법2수법2각법2멸법2증법이 있다.

 

어떤 것이 2성법인가? 자기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을 알고 다른 이에 대한 부끄러움[]을 아는 것이다.

어떤 것이 2수법인가? ()와 관()을 말한다.

어떤 것이 2각법인가? ()과 색()을 말한다.

어떤 것이 2멸법인가? 무명(無明)과 유애(有愛)를 말한다.

어떤 것이 2증법인가? ()과 해탈(解脫)을 말한다.

 

 

又有三成法三修法三覺法三滅法三證法云何三成法一者親近善友二者耳聞法音三法法成就云何三修法謂三三昧空三昧無想三昧無作三昧云何三覺法謂三受苦受樂受不苦不樂受云何三滅法謂三愛欲愛有愛無有愛云何三證法謂三明宿命智天眼智漏盡智

 

 

3성법3수법3각법3멸법3증법이 있다.

 

어떤 것이 3성법인가? 첫째는 착한 벗을 가까이하는 것이요, 둘째는 귀로 법의 소리를 듣는 것이며, 셋째는 법 가운데의 법을 성취하는 것이다.

어떤 것이 3수법인가? 3삼매(三昧)를 말하나니, ()삼매무상(無想)삼매무작(無作)삼매이다.

어떤 것이 3각법인가? 3()를 말하나니, 고수(苦受)낙수(樂受)불고불락수(不苦不樂受)이다.

어떤 것이 3멸법인가? 3()를 말하나니, 욕애(欲愛)유애(有愛)무유애(無有愛)이다.

어떤 것이 3증법인가? 3()을 말하나니, 숙명지(宿明智)천안지(天眼智)누진지(漏盡智)이다.

 

 

又有四成法四修法四覺法四滅法四證法云何四成法一者住中國二者近善友三者自謹愼四者宿殖善本云何四修法住四念處比丘內身身觀精勤不懈憶念不忘捨世貪憂外身身觀精勤不懈憶念不忘捨世貪憂內外身身觀精勤不懈憶念不忘捨世貪憂法觀亦復如是云何四覺法謂四食觸食念食識食云何四滅法謂四受欲受我受戒受見受云何四證法謂四沙門果須陀洹果斯陀含果阿那含果阿羅漢果

 

 

다시 4성법4수법4각법4멸법4증법이 있다.

어떤 것이 4성법인가? 첫째는 중국(中國인도)에 사는 것이요, 둘째는 착한 벗을 가까이하는 것이며, 셋째는 스스로 조심하는 것이요, 넷째는 전생에 선()의 근본을 심은 것이다.

 

어떤 것이 4수법인가?

4념처(念處)에 머무는 것이다. 비구는 안 몸[內身身]을 관하여 부지런히 힘쓰고 게으르지 않으며 기억해 잊지 않아서 세상의 탐욕과 걱정을 버리는 것이요,

바깥 몸[外身身]을 관하여 부지런히 힘쓰고 게으르지 않으며 기억해 잊지 않아서 세상의 탐욕과 걱정을 버리는 것이며,

안팎의 몸[內外身身]을 관하여 부지런히 힘쓰고 게으르지 않으며 기억해 잊지 않아서 세상의 탐욕과 걱정을 버리는 것이요,

()()()에 관한 것도 또한 그와 같이 하는 것이다.

 

어떤 것이 4각법인가?

4()을 말하나니, 단식()촉식(觸食)염식(念食)식식(識食)이다.

 

* 段食: 사식(四食)의 하나. , 국수, 나물, 기름, 장 따위와 같이 형체가 있는 음식을 이른다.

* 觸食: 사식(四食)의 하나. 촉감(觸感)으로 자극받아 심신을 성장시키는 것을 몸을 길러주는 음식에 비유하여 이르는 것이다.

* 念食: 수행하는 이가 얻은 선법(禪法)을 생각하고 호지(護持)하며 잊지 아니하여, 선근(善根)을 기르고 혜명(慧命)을 돕는 것을, 세간의 식물이 신체를 기르는 데 비유하여 염식이라

* 識食: 4()의 하나. 보리 따위의 형체 있는 밥을 먹지 않고, 다만 심식(心識)의 힘만으로 사는 것.

 

어떤 것이 4멸법인가?

4()를 말하나니, 욕수(欲受)아수(我受)계수(戒受)견수(見受)이다.

 

어떤 것이 4증법인가?

4사문과(沙門果)를 말하나니, 수다원과(須陀洹果)사다함과(斯陀含果)아나함과(阿那含果)아라한과(阿羅漢果)이다.

 

 

又有五成法五修法五覺法五滅法五證法云何五成法謂五滅盡支一者信佛如來至眞十號具足二者無病身常安隱三者質直無有諛諂眞趣如來涅槃徑路四者專心不亂諷誦不忘五者善於觀察法之起滅以賢聖行盡於苦本云何五修法謂五根信根精進根念根定根慧根云何五覺法謂五受陰色受陰識受陰云何五滅法謂五蓋貪欲蓋瞋恚蓋睡眠蓋掉戱蓋疑蓋云何五證法謂五無學聚無學戒聚無學定聚慧聚解脫聚解脫知見聚

 

다시 5성법5수법5각법5멸법5증법이 있다.

 

어떤 것이 5성법인가? 5멸진지(滅盡支)를 말한다.

첫째는 부처여래지진(至眞) 10()의 구족하신 분을 믿는 것이요,

둘째는 몸에 병이 없어 항상 안온한 것이다.

셋째는 순박하고 정직하여 아첨이 없고 바로 여래 열반의 지름길로 나아가는 것이요,

넷째는 마음을 오로지해 산란하지 않고 읽고 외워 잊지 않는 것이며,

다섯째는 법이 일어나고 멸함을 잘 관찰하고 현성의 행()으로써 괴로움의 근본을 다하는 것이다.

 

어떤 것이 5수법인가? 5()을 말하나니, 신근(信根)정진근(精進根)염근(念根)정근(定根)혜근(慧根)이다.

 

어떤 것이 5각법인가? 5수음(受陰)을 말하나니, 색수음(色受陰)수수음(受受陰)상수음(想受陰)행수음(行受陰)식수음(識受陰)이다.

 

어떤 것이 5멸법인가? 5()를 말하나니, 탐욕개(貪欲蓋)진에개(?)수면개(睡眠蓋)도희개(掉戱蓋)의개(疑蓋)이다.

 

어떤 것이 5증법인가? 5무학취(無學聚)를 말하나니, 무학계취(無學戒聚)무학정취(無學定聚)혜취(慧聚)해탈취(解脫聚)해탈지견취(解脫知見聚)이다.

 

 

復有六成法六修法六覺法六滅法六證法云何六成法謂六重法若有比丘修六重法可敬可重和合於眾無有諍訟獨行無雜云何六於是比丘身常行慈及修梵行住仁愛心名曰重法可敬可重和合於眾無有諍訟獨行無雜復次比丘口慈意慈以己供養及鉢中餘與人共之不懷彼此復次比丘聖所行戒不犯不毁無有染汙智者所稱善具足持戒成就賢聖出要平等盡苦正見及諸梵行是名重法可敬可重和合於眾無有諍訟獨行不雜

 

다시 6성법6수법6각법6멸법6증법이 있다.

 

어떤 것이 6성법인가?

6중법(重法)을 말한다. 어떤 비구가 6중법을 닦으면 그것은 공경할 만하고 존중할 만하며 대중과 화합하여 다툼이 없고 홀로 다니더라도 잡됨이 없다.

어떤 것이 여섯 가지인가?

여기서 비구가 몸으로는 항상 자애로움을 행하고 범행(梵行)을 닦으며 어질고 사랑스런[仁愛] 마음에 머무는 것을 이름 하여 중법(重法)이라 한다. 그렇게 하면 공경할 만하고 존중할 만하며 대중과 화합하여 다툼이 없고 홀로 다니더라도 잡됨이 없다. 다시 비구는 말이 자애롭고 마음이 자애로워서 자기가 공양 받은 것과 또 발우에 남은 음식을 남과 함께 나누어 먹고 저와 남[彼此]이라는 생각을 품지 않으며, 또한 비구는 성인이 행한 계율을 범하지 않고 헐뜯지 않아 물들고 더러움이 없으며, 지혜로운 이에게 칭찬을 받고, 계를 잘 구족하고 지녀 현성의 출요(出要)를 평등하게 성취하여 괴로움을 다하고 바른 견해와 모든 범행을 성취하는 것이니, 이것을 이름 하여 중법이라 한다. 그렇게 하면 공경 받을 만하고 존중받을 만하며 대중과 화합하여 다툼이 없고 홀로 다니더라도 잡됨이 없다.

 

 

云何六修法謂六念佛念法念僧念戒念施念天念云何六覺法謂六內入眼入耳入鼻入舌入身入意入云何六滅法謂六愛色愛聲愛法愛云何六證法謂六神通一者神足通證二者天耳通證三者知他心通證四者宿命通證五者天眼通證六者漏盡通證

 

어떤 것이 6수법인가?

6()을 말하나니, 부처님에 대한 생각[佛念]법에 대한 생각[法念]스님에 대한 생각[僧念]계율에 대한 생각[戒念]보시에 대한 생각[施念]하늘에 대한 생각[天念]이다.

 

어떤 것이 6각법인가? 6내입(內入)을 말한다. 안입(眼入)이입(耳入)비입(鼻入)설입(舌入)신입(身入)의입(意入)이다 

어떤 것이 6멸법인가? 6()를 말하나니, 색애(色愛)성애(聲愛)향애(香愛)미애(味愛)촉애(觸愛)법애(法愛)이다 

어떤 것이 6증법인가? 6신통(神通)을 말하나니, 첫째는 신족통증(神足通證)이요, 둘째는 천이통증(天耳通證)이며, 셋째는 지타심통증(知他心通證)이요, 넷째는 숙명통증(宿命通證)이며, 다섯째는 천안통증(天眼通證)이요, 여섯째는 누진통증(漏盡通證)이다.

 

 

復有七成法七修法七覺法七滅法七證法云何七成法謂七財信財戒財慙財愧財聞財施財惠財是爲七財云何七修法謂七覺意於是比丘修念覺意依無欲依寂滅依遠離修法修精進修喜修猗修定修捨依無欲依寂滅依遠離

 

다시 7성법7수법7각법7멸법7증법이 있다.

 

어떤 것이 7성법인가?

7()를 말하나니, 믿음의 재물[信財]계율의 재물[戒財]자기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의 재물[?]남에 대한 부끄러움의 재물[愧財]들음의 재물[聞財]보시의 재물[施財]은혜의 재물[惠財], 이것을 7재라 한다.

 

어떤 것이 7수법인가?

7각의(覺意)를 말한다. 여기서 비구는 염각의(念覺意)를 닦을 때 탐욕 없는 것[無欲]에 의지하고, 적멸(寂滅)에 의지하며, 멀리 여읨[遠離]에 의지한다. 법각의를 닦고, 정진각의를 닦고, ()각의를 닦고, ()각의를 닦고, ()각의를 닦고, ()각의를 닦을 때 탐욕 없는 것에 의지하고, 적멸에 의지하며 멀리 여읨(遠離)에 의지한다.

 

 

云何七覺法謂七識住處若有眾生若干種身若干種想天及人此是初識住復有眾生若干種身而一想者梵光音天最初生時是是二識住復有眾生一身若干種想光音天是是三識住復有眾生一身一想徧淨天是是四識住處復有眾生空處住是五識住或識處住是六識住或不用處是七識住

 

어떤 것이 7각법인가? 7식주처(識住處)를 말한다.

만일 어떤 중생이 각기 다른 몸으로 각기 다른 생각이 있는 것이니 하늘과 사람의 세계가 바로 이것이며 이것이 초식주(初識住)이다.

다시 어떤 중생이 각기 다른 몸으로 한 생각을 하는 것이니 범광음천(梵光音天)에 맨 처음 태어날 때가 바로 이것이며 이것이 두 번째 식주(識住)이다.

다시 어떤 중생이 한 몸에 각기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니 광음천(光音天)이 바로 이것이며, 이것은 세 번째 식주이다.

다시 어떤 중생이 한 몸에 한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변정천(遍淨天)이 바로 이것이며 이것은 네 번째 식주이다.

다시 어떤 중생이 공처(空處)에 머무는 것이니 이것은 다섯 번째 식주이고,

혹은 식처(識處)에 머무는 것이니 이것은 여섯 번째 식주이며,

혹은 불용처(不用處)에 머무는 것이니 이것은 일곱 번째 식주이다.

 

 

云何七滅法謂七使法欲愛使有愛使見使慢使瞋恚使無明使疑使云何七證法爲七漏盡力於是漏盡比丘於一切諸苦出要如實知見觀欲如火坑亦如刀劍知欲見欲不貪於欲心不住欲於中復善觀察如實得知如實見已世間貪惡不善法不起不漏修四念處多修多行五根五力七覺意賢聖八道多修多行

* 의 대치(음란할 음)

 

어떤 것이 7멸법인가? 7사법(使法)을 말하나니, 욕애사(欲愛使)유애사(有愛使)견사(見使)만사(慢使)진에사(瞋恚使)무명사(無明使)의사(疑使)이다.

 

어떤 것이 7증법인가?

7누진력(漏盡力)을 말한다. 여기서 누진(漏盡)이 된 비구는 일체 모든 고()()()()()출요(出要)에 대해서 진실 되게 보아 알고 욕심을 관찰하기를 불구덩이나 칼과 같이 본다. 욕심을 알고 욕심을 보아 욕심을 탐하지 않고 마음이 욕심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 가운데서 다시 잘 관찰하여 진실 되게 알고 진실 되게 보면 세간의 탐욕[]과 음행[]처럼 악하고 불선한 법으로 인해 번뇌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래서 4념처(念處)를 닦되 많이 닦고 많이 행하며 5()5()7각의(覺意)와 현성의 여덟 가지 도()를 많이 닦고 많이 행한다.

 

 

復有八成法八修法八覺法八滅法八證法云何八成法謂八因緣未得梵行而得智得梵行已智增多云何爲八如是比丘依世尊住或依師長或依智慧梵行者住生慚愧心有愛有敬是爲初因緣未得梵行而得智得梵行已智增多復次依世尊住隨時請問此法云何義何所趣尊長即爲開演深義是爲二因緣旣聞法已身心樂靜是爲三因緣不爲遮道無益雜論彼到眾中或自說法或請他說猶復不捨賢聖默然是爲四因緣多聞廣博守持不忘諸法深奧上中下善義味誠諦梵行具足聞已入心見不流動是爲五因緣修習精勤滅不善行善行日增勉力堪任不捨斯法是爲六因緣又以智慧知起滅法賢聖所趣能盡苦際是爲七因緣又觀五受陰生想滅想此色色集色滅此受識集識滅是爲八因緣未得梵行而有智已得梵行智增多

 

다시 8성법8수법8각법8멸법8증법이 있다.

 

어떤 것이 8성법인가?

8인연을 말한다. 이것으로 인하여 범행을 얻지 못하고도 지혜를 얻고, 범행을 얻고 나면 지혜는 더해지고 많아지게 된다.

어떤 것이 여덟 가지인가?

여기서 비구는 세존을 의지해 머물거나, 혹은 장로[師長]를 의지해 머물거나, 혹은 지혜 있는 범행자를 의지해 머물면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과 다른 이에 대한 부끄러운 마음[?]을 내고 사랑[]하고 공경[]하는 것이다. 이것을 첫 번째 인연이라 한다. 그는 아직 범행을 얻지 못하고도 지혜를 얻고 이미 범행을 얻고 나면 지혜는 더해지고 많아지는데 다시 세존을 의지해 머물면서 때에 따라 청해 묻는다.

'이 법은 무엇을 뜻하며, 어디로 나아가는 것입니까?'

그러면 그 때 존장은 곧 그를 위하여 깊은 뜻을 열어 설명하는데, 이것을 두 번째 인연이라 한다. 이미 법을 듣고 나서 몸과 마음이 즐겁고 고요해지면, 이것을 세 번째 인연이라 한다. 도를 막는 쓸데없는 잡담을 하지 않고 대중 속으로 나아가, 혹은 스스로 설법하기도 하고 혹은 남에게 설법을 청하기도 하며 다시 현성들의 침묵을 버리지 않으면 이것을 네 번째 인연이라 한다. 심오하고 처음과 중간과 마지막의 의미가 다 훌륭하고 진실하고 진리가 담긴 법을 많이 듣고 널리 알며 지니고 지켜 잊지 않고, 범행을 구족하고, 듣고 나서 마음에 들어가 견해가 흔들리지 않으면 이것을 다섯 번째 인연이라 한다. 닦고 익히기를 부지런히 힘써 착하지 않은 행()을 없애고 착한 행은 날로 더하며 힘써 감당하여 이 법을 버리지 않으면 이것을 여섯 번째 인연이라 한다. 또 지혜로써 생기고 없어지는 법을 알고 성현이 지향하는 것을 알아 능히 괴로움의 끝을 다한다면, 이것을 일곱 번째 인연이라 한다. 5수음(受陰)이 생겨나는 모양[生相]과 멸하는 모양[滅相]을 관찰하여, '이것은 색()이요, 색집(色集)이며, 색멸(色滅)이다. 이것은 수(), 수집(受集)이며, 수멸(受滅)이다. 이것은 상()이요, 상집(想集)이며, 상멸(想滅)이다. 이것은 행()이요, 행집(行集)이며, 행멸(行滅)이다. 이것은 식()이요, 식집(識集)이며, 식멸()이다'라고 안다면 이것을 여덟 번째 인연이라 하는데, 이로 인하여 아직 범행을 얻지 못했으면서도 지혜가 생기고 이미 범행을 얻고 나면 지혜는 더해지고 많아지게 된다.

 

 

云何八修法謂賢聖八道正見正志正語正業正命正方便正念正定云何八覺法謂世八法云何八滅法謂八邪邪見邪志邪語邪業邪命邪方便邪念邪定云何八證法謂八解脫色觀色一解脫內無色想外觀色二解脫淨解脫三解脫度色想滅瞋恚想住空處四解脫度空處住識處五解脫度識處住不用處六解脫度不用處住有想無想處七解脫度有想無想處住想知滅八解脫

 

어떤 것이 8수법인가?

현성의 여덟 가지 도()를 말하나니, 바른 견해바른 뜻바른 말바른 행동바른 생활바른 방편바른 기억바른 선정이다.

 

어떤 것을 8각법이라 하는가?

세간의 여덟 가지 법을 말하나니, 이로움[]쇠함[]헐뜯음[]칭찬[]칭송[]비방[]괴로움[]즐거움[]이다.

 

어떤 것을 8멸법이라 하는가?

8사법(邪法)을 말하나니, 삿된 견해삿된 생각삿된 말삿된 행동삿된 생활삿된 방편삿된 기억삿된 선정이다.

 

어떤 것을 8증법이라 하는가?

8해탈을 말한다. ()에 대하여 색이라고 관하는 것이 첫 번째 해탈이요, 마음 속에 색()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밖의 색을 관하는 것이 두 번째 해탈이요, 청정한 해탈이 세 번째 해탈이다. 색에 대한 생각을 초월하고 성내는 생각을 없애고 공처(空處)에 머무는 것이 네 번째 해탈이요, 공처를 초월하여 식처(識處)에 머무는 것이 다섯 번째 해탈이요, 식처를 초월하여 불용처(不用處)에 머무는 것이 여섯 번째 해탈이요, 불용처를 초월하여 유상무상처(有想無想處)에 머무는 것이 일곱 번째 해탈이요, 유상무상처를 초월하여 상지멸(想知滅)에 머무는 것이 여덟 번째 해탈이다.

 

 

復有九成法九修法九覺法九滅法九證法云何九成法謂九淨滅枝法戒淨滅枝心淨滅枝見淨滅枝度疑淨滅枝分別淨滅枝道淨滅枝除淨滅枝無欲淨滅枝解脫淨滅枝云何九修法謂九喜本一喜二愛三悅四樂五定六如實知七除捨八無欲九解脫云何九覺法謂九眾生居或有眾生若干種身若干種想天及人是是初眾生居或有眾生若干種身而一想者梵光音天最初生時是是二眾生居或有眾生一身若干種想光音天是是三眾生居或有眾生一身一想遍淨天是是四眾生居無想無所覺知無想天是是五眾生居復有眾生空處住是六眾生居復有眾生識處住是七眾生居復有眾生不用
處住是八眾生居復有眾生住有想無想處是九眾生居

 

다시 9성법9수법9각법9멸법9증법이 있다.

 

어떤 것이 9성법인가?

9정멸지법(淨滅枝法)을 말하나니, 계정멸지(戒淨滅枝)심정멸지(心淨滅枝)견정멸지(見淨滅枝)도의정멸지(度疑淨滅枝)분별정멸지(分別淨滅枝)도정멸지(道淨滅枝)제정멸지(除淨滅枝)무욕정멸지(無欲淨滅枝)해탈정멸지(解脫淨滅枝)이다.

 

어떤 것이 9수법인가?

9희본(喜本)을 말한다. 첫째는 기쁨[]이요, 둘째는 사랑[]이며, 셋째는 흐뭇함[]이요, 넷째는 즐거움[]이며, 다섯째는 선정[]이요, 여섯째는 여실지(如實知), 일곱째는 없애는 것이요, 여덟째는 욕심 없음[無欲]이요, 아홉째는 해탈이다.

 

어떤 것이 9각법인가?

9중생거(衆生居)를 말한다. 혹 어떤 중생은 몸도 각각 다르고 생각도 각각 다른데 하늘 세계와 사람 세계가 그것이다. 이것이 초중생거(初衆生居)이다. 혹 어떤 중생은 몸은 각각 다르나 생각은 한 가지인데 범광음천(梵光音天)에 최초로 태어날 때가 바로 그것이다. 이것이 두 번째 중생거이다. 혹 어떤 중생은 몸은 같으나 생각은 각각 다른데 광음천(光音天)이 그것이다. 이것이 세 번째 중생거이다. 혹 어떤 중생은 몸도 같고 생각도 같은데 변정천(遍淨天)이 그것이다. 이것은 네 번째 중생거이다. 혹 어떤 중생은 생각도 없고 깨달아 아는 것도 없는데 무상천(無想天)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이 다섯 번째 중생거이다. 다시 어떤 중생이 공처(空處)에 머문다면 이것은 여섯 번째 중생거이다. 다시 어떤 중생이 식처(識處)에 머문다면 이것은 일곱 번째 중생거이다. 다시 어떤 중생이 불용처(不用處)에 머문다면 이것은 여덟 번째 중생거이다. 다시 어떤 중생이 유상무상처(有想無想處)에 머문다면 이것은 아홉 번째 중생거이다.

 

 

云何九滅法謂九愛本因愛有求因求有利因利有用因用有欲因欲有著因著有嫉因嫉有守因守有護云何九證法謂九盡若入初禪則聲刺滅入第二禪則覺觀刺滅入第三禪則喜刺滅入第四禪則出入息刺滅入空處則色想刺滅入識處則空想刺滅入不用處則識想刺滅入有想無想處則不用想刺滅入滅盡定則想受刺滅

 

어떤 것이 9멸법인가?

9애본(愛本)을 말하나니, 애착[]을 인연하여 구함[]이 있고 구함을 인연하여 이익[]이 있으며, 이익을 인연하여 씀[]이 있고 씀을 인연하여 욕심[]이 있으며 욕심을 인연하여 집착[]이 있고 집착을 인연하여 인해 질투[]가 있으며, 질투를 인연하여 지킴[]이 있고 지킴을 인연하여 보호함[]이 있다.

 

어떤 것이 9증법인가?

9()을 말한다. 만일 초선(初禪)에 들어가면 곧 소리가 없어지고, 2선에 들어가면 각관(覺觀)이 없어지며, 3선에 들어가면 곧 기쁨[]이 없어지고, 4선에 들어가면 숨결[]의 출입이 없어지며, 공처(空處)에 들어가면 색상(色想)이 없어지고, 식처(識處)에 들어가면 곧 공상(空想)이 없어지며, 불용처(不用處)에 들어가면 곧 식상(識想)이 없어지고, 유상무상처(有想無想處)에 들어가면 불용상(不用想)이 없어지며, 멸진정(滅盡定)에 들어가면 상수(想受)가 없어지는 것이다.

 

 

復有十成法十修法十覺法十滅法十證法云何十成法謂十救法一者比丘二百五十戒具威儀亦具見有小罪生大怖畏平等學戒心無傾邪二者得善知識三者言語中正多所堪忍四者好求善法分布不五者諸梵行人有所施設輒往佐助不以爲勞難爲能爲亦敎人爲六者多聞聞便能持未曾有忘七者精勤滅不善法增長善法八者常自專念無有他想憶本善行如在目前九者智慧成就觀法生滅以賢聖律斷於苦本十者樂於閑居專念思惟於禪中間無有調戲

* 의 대치(아낄 린)

 

다시 10성법10수법10각법10멸법10증법이 있다.

 

어떤 것이 10성법인가?

10구법(救法)을 말한다. 첫째는 비구가 250조항의 계()를 갖추고 또한 위의(威儀)를 갖추며 조그마한 죄라도 발견되면 크게 두려워하며 평등하게 계를 배워 마음에 비뚤어지거나 삿됨이 없는 것이고, 둘째는 선지식(善知識)을 얻는 것이며, 셋째는 말이 바르고 정직하며 함축한 바가 많은 것이요, 넷째는 착한 법 구하기를 좋아하고 남에게 펴기를 아끼지 않는 것이며, 다섯째는 모든 범행자(梵行者)들이 곧 가서 돕되, 고달프다고 생각하지 않고 하기 어려운 일을 능히 하며 또 남에게 하도록 가르치는 것이요, 여섯째는 많이 듣고 듣고 나서는 굳게 지녀 일찍이 잊은 일이 없는 것이다. 일곱째는 부지런히 힘써 착하지 않은 법은 멸하고 착한 법은 자라게 하는 것이요, 여덟째는 항상 스스로 생각을 오로지하여 다른 생각이 없고 본래의 선행(善行)을 기억하기를 눈 앞에 있는 것과 같이 보는 것이다. 아홉째는 지혜를 성취하여 법의 생멸(生滅)을 관찰하고 현성의 계율로써 괴로움의 근본을 끊는 것이요, 열째는 한적한 곳에 있기를 즐거워하고 생각을 오로지해 선정 가운데서 희롱하는 일이 없는 것이다.

 

 

云何十修法謂十正行正見正志正語正業正命正方便正念正定正解脫正智云何十覺法謂十色入眼入耳入鼻入舌入身入色入聲入香入味入觸入云何十滅法謂十邪行邪見邪志邪語邪業邪命邪方便邪念邪定邪解脫邪智云何十證法謂十無學法無學正見正志正語正業正命正方便正念正定正解脫正智諸比丘此名一增法我今爲汝等說如是法吾爲如來爲諸弟子所應作者皆已備悉慈愍慇懃訓誨汝等汝等亦宜勤奉行之諸比丘當在閑居樹下空處精勤坐禪勿自放恣今不勉力後悔何益此是我敎勤受持之

 

어떤 것이 10수법인가? 10정행(正行)을 말하나니, 바른 견해바른 뜻바른 말바른 행동바른 생활바른 방편바른 기억바른 선정바른 해탈바른 지혜이다.

 

어떤 것이 10각법인가? 10색입(色入)을 말하나니, 안입(眼入)이입(耳入)비입(鼻入)설입(舌入)신입(身入)색입(色入)성입(聲入)향입(香入)미입(味入)촉입(觸入)이다.

 

어떤 것이 10멸법인가? 10사행(邪行)을 말하나니, 삿된 견해[邪見]삿된 뜻[邪志]삿된 말[邪語]삿된 행동[邪業]삿된 생활[邪命]삿된 방편[邪方便]삿된 선정[邪定]삿된 해탈[邪解脫]삿된 지혜[邪智]이다. 어떤 것이 10증법인가? 10무학법(無學法)을 말하나니, 무학의 바른 견해바른 뜻바른 말바른 행동바른 생활바른 방편바른 생각바른 선정바른 해탈바른 지혜이다.

 

모든 비구들이여,

이것을 이름 하여 하나씩 늘어나는 법이라고 한다.

나는 이제 너희들을 위하여 이러한 법을 설명했다. 내가 여래가 되어 모든 제자들을 위하여 마땅히 해야 할 일은 이미 다 갖추었으나, 사랑하고 가엾이 여겨 간절히 너희들을 훈계해 가르쳤다. 너희들도 또한 마땅히 힘써 이것을 받들어 행하라.

 

모든 비구들이여,

마땅히 나무 아래 빈 곳에 한가히 있으면서 부지런히 힘써 좌선(坐禪)하여 스스로 방자하지 말라. 지금 노력하지 않고서 뒷날에 후회한들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이것이 내 가르침이니 힘써 이것을 받아 지니도록 하라.”

 

 

爾時諸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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