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 가 족***/삶의 체험(텃밭 외)

텃밭 감자수확

by 산산바다 2014. 6. 30.

산과바다

 

텃밭 감자수확

2014. 6. 28. 담음

막내딸 사위가 언니네(큰딸 사위 외손자) 불러 감자 캐자고 기별이 와서 오늘 날을 잡아 감자를 캤답니다. 서울에 있는 아들 며느리는 백일지난 손녀가 어려서 안 불렀답니다.

 

감자 두고랑 캘 때를 알리는가~? 잎이 마르는군요.

 

감자캐는 요령을 알려주니 큰사위와 막내사위는 감자를 뽑고 비닐을 걷어내고 있군요.

 

알이 제법 굵군요.

 

막내딸은 삼계탕준비에 냉커피 가져오느라 바쁘군요.

 

6살 승종이는 뽑은 감자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군요,

 

큰딸과 애덜 할머니는 열심히 캐는군요.

 

4살 휘종이도 한 몫 거드는군요.

 

하나씩 들고 애덜 할머니도 좋아하는군요.

 

막내사위와 큰사위는 비닐을 다 제거하였군요.

 

 

알이 굵고 잘 들어 조금은 보람을 느껴봅니다.

 

큰사위는 앞서 가며 땅을 파 헤치나가고.....

 

 

 

3월 말경 강원도 씨감자를 2~3쪽씩 쪼개어 두 고랑 씨를 넣었는데 벌써 6월 말이니 3개월이지나 감자를 캘 때가 되었군요. 하지 때 캔다 해서 하지감자 라고도 하지요.

20kg 들이 4상자를 캤군요. 많지는 않지만 막내딸 시댁과 골고루 나누어 먹을 수 있게 되어 흐뭇하군요.

 

막내딸은 삼계탕을 준비하며 틈틈이 냉커피를 내오느라고 바쁘고, 아이들은 감자를 주어 담고 오이와 토마토를 따보며 나비 잡는다고 뛰어다니고 산과바다는 쉬면서 즐거웠답니다.

 

승종이는 나비 잡는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군요.

 

감자를 캐낸 고랑으로 다니며 나비를 찾는군요.

 

4살 휘종이는 토마토 1개 오이 1개를 따가지고 나와서 자랑하는군요.

 

 

빨간 것이 잘 익은 거라고 알려 주었더니 따가지고 와서

할아버지~~! 빨간걸 땄는데 여기는 빨강이 아니라고 변명하느라고 쫑알거리는군요.

  

나비는 못잡고 풀벌레 한마리 걸렸군요.

 

 

 

나비가 없는가? 작은 스프레이병을 담아서 휘두르는군요.

 

두딸과 함께  대파와 시금치를 뽑아 손질하고 있네요.

 

지난해에도 고라니가 내려와서 서리태와 붉은팥 싹을 잘라먹더니 올해에도 잘라 먹었군요.

조금더 자라면 순자르기를 해 줄려고 했더니 고라니가 먼져 해놓았군요. 고라니야 고마운데 그만 하거라.  

 

 

다른 사람이 재배하는 참깨는 꽃이 피던데...... 늦게 심었는데도 잘 자라는군요. 수확 할 수 있을런지?

 

 

가지도 꽃을 피우며 매달리는군요.

 

토마토는 익어가기 시작하고.....

 

 

오이는 여러번 따먹었는데......옆에 호박도 열렸군요.

 

기생풀이 지난해에 한그루 있어 가꾸어 꽃을 보았는데 올해에는 여러포기가 꽃을 피우는군요.

 

 

 

아욱도 잎에가려진 속에서 꽃을 피우고 있군요,

 

쑥갓도 꽃대가 올라와 꽃을 보여주는군요.

 

 

점심준비에 간식준비하느라 바쁜데도 막내딸은 틈틈이 아이들과 놀아주는군요.

 

쉬는날 편히 쉬어야 하는데 막내사위와 막내딸 준비하느라고 수고하였구나~~~

오늘의 즐거움이 생활의 활력이 되어주렴...... 

 

 

 

산과바다 이계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