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계룡산 연천봉(738.7m)에 올라보다
2014. 3. 15. 산과바다 홀로
신원사-소림원-금룡암-보광원-고왕암-연천봉고개-등은암-연천봉(신원사와 암자들을 둘러보며 천천히 왕복 5시간 정도 걸렸다)
신원사 옆 계곡에서 산개구리 노래 소리가 울러 퍼지고 양지바른 언덕엔 둥근털제비꽃이 반겨주었다.
연천봉에서의 넓은 시야에 마음이 후련하고 문필봉 관음봉 천황봉 쌀개봉 쌀개릉 자연성능 삼불봉이 한눈에 보이는군요.
계룡산 등산지도(신원사-연천봉)
연천봉에서 바라본 계룡산 천황봉
초입에 신원사에 들려 둘러보고 산에 오랐다.
신원사는백제 의자왕 11년(651)에 보덕(普德)이 처음 지었다고 전한다.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 여러번 다시 지어졌고, 지금이 대웅전 건물은 고종 13년(876)에 보연(普延)이 지은 것이라고 한다.
초입에 위치한 신원사경내를 둘러보고 나와 오르쪽 암자로 가는길 방향으로 길따라 연천봉을 향한다.
양지 바른 곳에 둥근털제비꽃이 반겨주는군요.
신원사를 뒤로하고 임도따라 오르니 소림원이 보이는군요.
금룡암뒤쪽에 고왕암 연천봉고개 이정표를 따라간다.
극락교는 계곡의 물을 건너 등산은 시작된다.
한참을 오르니 고왕암이 보이는군요.
고왕암의 산왕각을 돌아 계속 연천봉을 향해 오른다.
많이 올라왔군요.
계단을 오르면 연천봉고개이다.
연천봉고개에서 잠시 휴시을 다시 오른다.
헬기장에 오르니 연천봉 정상이 보이는군요.
반대편쪽은 문필봉이 보이고......
문필봉 정상에 올랐군요.
동쪽방향으로 계룡산 천황봉이 보이고......
그 옆에 쌀개봉과 쌀개릉이 관음봉쪽으로 연결되어있다.
문필봉이 보이고 그 뒤 정가가 작게보이는곳이 관음봉이다.
자연성능과 멀리 삼불봉이 보인다.
연천봉 정상석에 석각이 보이는데......
연천봉 석각의 의미=방백마각(方百馬角) 구혹화생(口或禾生)
방(方)은 4방이요. 글자도 4획이라 4를 뜻한다. 마(馬)는 오(午)인데 오라는 글자는 80(八十)을 의미한다. 각(角)은 뿔이다. 모든 짐승이 두 개의 뿔이 있으므로 2가 된다. 이를 모두 더하면 482란 숫자가 된다. 구(口)와 혹(或)은 국(國)자가 되고 화(禾)와 생(生)을 합치면 이(移)의 옛글자가 된다.
전체를 다시 조합하면 <四百八十二 國移>란 구절이 되어서 조선은 개국 482년이 만에 망하고 새로운 시대가 도래한다는 의미로 해석되어왔다.
관음봉아앴쪽에 등은암이 보인다.
갑사저수지와 양화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데 황사현상으로 뿌옇게 보이는군요.
저 벌판으로 지는 석양의 낙조가 아름답다는데......
문필봉과 관음봉
계룡팔경
• 천황봉에서 바라본 일출 광경
• 삼불봉을 하얗게 덮어버린 겨울의 흰 눈
• 연천봉의 낙조
• 관음봉을 싸안고 한가롭게 떠도는 구름
• 한여름 동학사 계곡의 숲
• 가을 갑사 계곡을 온통 붉은색으로 수놓은 단풍
• 은선폭포가 낙수되면서 하얗게 포말을 일구어 내는 물안개
• 남매답에 반쯤 걸린 달의 모습
내려오면서 보광원쪽으로 내려옴
터벅거리며 내려와서 신원사 옆에오니 골짜기에선 아직까지도 산개구리가 노래를 부르며 다음에 또 오세요..... 하는듯 하여 피곤을 잊으며 산행을 마친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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