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함양상림 숲길을 거닐다.
2013. 10. 31.
둘둘모임-박범익 강경원 윤종섭 이계도(7명)
이곳 함양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함양상림(천연기념물 제154호)이다. 함양 사람들이 옛 친구보다 더 그리워하는 상림은 함양읍 서쪽 위천의 물가에 있는 숲으로 통일신라 진성여왕 때 함양 태수였던 최치원이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함양상림 가는길
신라 최고의 천재였던 최치원이 당시 함양읍의 중앙을 흐르던 위천의 홍수 피해가 심하자 농민을 동원하여 둑을 쌓아 강물을 지금의 위치로 돌리고 그 둑을 따라 나무를 심어 지금의 숲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예전에는 대관림(大館林)이라고 불렀으나 숲의 가운데 부분이 홍수로 무너짐에 따라 상림과 하림으로 나뉘게 되였다는군요.
함양상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이라는 역사적 가치와 우리 선조들이 홍수의 피해로부터 농경지와 마을을 보호한 지혜를 알 수 있는 문화적 자료로 의미가 크다. 또한 갈참나무,·졸참나무, 개서어나무, 왕머루, 칡 등 상림을 구성하고 있는 식물들이 계곡의 자연 식생을 연상시킨다.
숲속에 심어놓은 꽃무릇 꽃이 필 때 다시 와보고 싶어지는군요.
상림은 봄의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풍경이 사철 아름답다. 숲 속에 오솔길이 조성돼 가족이나 연인들이 편한 발걸음으로 산책하며 자연을 만끽하기에 좋다. 함화루, 사운정, 초선정, 화수정, 최치원 신도비, 만세기념비, 척화비, 이은리 석불, 다볕당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어린이와 함께하면 역사와 자연을 배우는 학습의 장으로 그 가치를 더한다.
상림에는 이곳의 지방관으로서 애민정신을 발휘했던 최치원과 관련된 전설이 많다. 그 중에서 하나가 상림에 뱀, 개미, 지네 등이 없다는 것이다. 최치원이 어느 날 저녁 어머니로부터 상림에서 뱀을 만나 매우 놀랐다는 얘기를 듣는다. 효성이 지극했던 최치원이 상림으로 달려가 "모든 미물은 상림에 들지 말라"고 외친 후 뱀, 개미 등의 미물이 없어졌단다.
우렁이가 맑은 물속에서 자라고 있음이 훤히 보이는군요.
빅토리아연의 잎이 예쁘군요. 때늦은 꽃은 물속에서 나오지 않고 있고...... 연종류도 많기도 하군요.
한바퀴 천천히 돌아오는데 이야기 하면서 두어시간 걸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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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상림도 식후경이라......
상림주차장앞의 식당에 들리어 오곡정식을 주문하여 시장기에 맛있게 먹고 상림숲길을 거닐고 돌아옴
겉보기엔 허술해보이는데 안에 들리니 꽤많은 관광객들이 있더군요.
오곡정식(특)을 주문하여 점심식사를 함
가격은 비싼데 가격을 생각하면 맛은 그러네요.
1박 2일 동안 벗님들과 옥정호-강천산-지리산 서암정사-함양숲길을 들리면서 사는이야기 두런거리며 즐거웠답니다.
강경원 벗님 좋은곳 소개해주어 고맙고 사모님들 과일 빵 음료수 등 간식 준비하여 틈틈히 입도 즐거웠구요.
윤종섭 벗님 어려운 시간 인데도 동행 해주어 고맙고 즐거웠답니다.
다음 만날 때까지 건강하고 매일매일 즐거우세요.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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