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소백산(小白山 1,440m 비로봉)에 오르다
2013. 5. 30.
둘둘모임-박범익 강경원 이계도 (6명)
충북 단양군-경북 영주시 풍기에 위치
야생화 탐사차 다시 올라보고싶군요. 일행들과 등산하다보니 옆으로 나설 수가 없더군요.
삼가탐방지원센터-삼가야영장-비로사-비로봉-연화봉 방향 능선길-점심-역순 하산
3시간 30여분 등산(5.2km) 약 1시간 30여분 능선길 걷기 휴식 및 점심식사 후 2시간 30분 하산(약 7시간 30여분)
녹음이 우거지는 초여름의 소백산(비로봉)등산길에 맑고 신선한 공기와 시원한 그늘 속에서 좀 어려웠지만 정상에 올라 넓은 시야의 전망과 상쾌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이었답니다. 또한 인내와 땀방울 들이 우리생활과 건강에 활력을 넣어주었지요.
박범익 벗님 정상석 앞에서 다정한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강경원 벗님 어려운 기색이 없어 보이며 힘차게 올라오심이 산삼의 효능이 이제서 나타나는가봐요.
산과바다도 함께 테니스로 다져진 근육은 등산근육과 다르다는데 잘 올라와주어 고맙소.
소백산 등산로
소백산 가는길
삼가주차장에서 1.8km 차도따라 30여분 오르니 비로사 입구에 와서 오른쪽 개울을 건너 등산은 시작된다.
비로사앞에서 비로봉까지 3.4km 이정표가 보인다.
잠시 쉬어 오이로 갈증을 면해보면서......
오르고 또 오르고......
겨울철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어 소백산이라고 불리우는 소백산은 봄철이면 광활한 능선은 온통 기화요초가 만발하며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도솔봉 등 많은 영봉들을 거느리고 있다.
정상에 가까이 올라 붉은병꽃나무꽃이 반겨주는군요.
철쭉꽃이 아래쪽에는 벌써지고 위쪽에는 꽃이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아푼다리 쉬엄쉬엄 오르니 하늘이 보인다.
정상 가까이에서 국망봉방향의 조망
정상 가까이에서 연화봉쪽방향 죽계구곡과 연화봉에서 이어진 희방계곡, 북으로 흐르는 계곡들은 단양팔경의 절경이 되며, 계곡의 암벽사이는 희방폭포를 비롯한 많은 폭포가 있다. 5-6월이면 철쭉군락, 여름에는 초원, 가을의 단풍, 겨울 눈꽃의 환상적인 자태 등 사계가 아름답다.
좀 어려웠지만 시원한 바람이 고맙고 시야가 확트여 정상에 올라 상쾌한 기분군요.
정상에 올라 산과바다는 표지석 앞에서 담아보고
소백산의 장관은 비로봉 서북쪽 1백m기슭의 주목군락(천연기념물 244호), 5-6m에 몇 아름씩 되는 1만여평에 2백~6백년 수령의 주목 수천그루가 자생하며 한국산 에델바이스인 솜다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간다는 주목숲과 어우러져있는 소백산 철쭉은 화려하지 않고 수수하다. 비로봉일대는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지정된 주목군락이 이들 불그스레한 철쭉꽃과 대조를 이뤄 더욱 장관이다. 소백산 철쭉은 5월말에 만개한다. 이 기간에 철쭉제가 열린다.
연화봉쪽으로 능선길따라 대피소에서 잠시 쉬면서 점심식사를 함
정상에서 연화봉쪽으로 능선길을 내리고 오르고......
소백산은 천년고찰을 자락에 품고 있는 한국불교의 성지이기도 하다. 국망봉 아래 초암사, 비로봉 아래 비로사, 연화봉 아래 희방사, 산 동쪽의 부석사, 그중 구인사는 천태종의 본산으로 1945년에 개창되었으며, 높이 33m에 이르는 5층의 대법당을 비롯 연건평 3,000평이 넘는 대규모의 사찰이다.
1시가 넘어서 대피소가 보여 저기에서 점심 요기를 하잔다.
소백산에 진달래가 시들면 4월말부터 철쭉과 원추리 에델바이스 등이 잇달아 피어난다. 그래서 소백산은 봄이면 꽃이 피지 않는 날이 거의 없어 "천상의 화원"에 비유된다.
대피소옆에 노란색 토종 민들레가 인사를 하는군요.
총포(꽃받침잎)가 젖혀지지 않고 위로 꽃잎을 받히고 있지요.
이리저리 기념사진을 담아보고 자리를 편다.
대피소앞에 바람을 피해 자리를 잡고 정상에 오른 기쁨으로 축배를 올린다. 벗님들 건강하시고 매일매일 즐거우세요.
점심식사 후 연화봉쪽 능선길로 오른다.
북동에서 남서 방면으로 뻗어 내린 능선이 늘 북서풍을 맞받기 때문에 특히 상고대가 아름답기로 이름 났다.설화가 활짝 피면 벚꽃 터널을 방불케 한다. 천문대에서 제1연화봉으로 치닫는 길에 눈이 쌓여있으면 신나는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소백산은 초원과 철쭉, 주목군락과 철쭉이 어우러진 철쭉명산이다. 정상 비로봉에서 동북쪽의 국망봉, 구인사 못미쳐 신선봉, 연화봉 등 능선을 따라 철쭉이 무리지어 피어있다. 희방사에서 오르는 연화봉은 철쭉능선이 수천평에 달하지만 찾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소백산은 겨울이면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전개되는 대설원의 부드러움과 장쾌함이 돋보이는 겨울산의 대명사이다. 눈과 바람, 주목군락의 특이한 눈꽃은 다른 산에서는 보기 힘들다.주목단지와 능선에 늘어선 고사목에 눈꽃이 만발하여 멋진 설경을 자아낸다.
소백산은 주변의 산들이 낮고 소백산만이 우뚝 솟아 겹겹이 싸인 능선 위로 솟아오르는 일출 장면 또한 속진에 물든 정신을 맑게 해준다.
능선길엔 붉은병꽃나무가 반가웠지요.
철쭉도 담아보는데 광각으로 담으니 좀 아쉽더군요.
백당나무인것 같은데 아직 꽃잎이 않보이는군요.
박새도 꽃몽오리만 보이고......지난해에 한라산에서 6월초순에 꽃이보여 반가움에 탄성을 지르며 담아보았는데 소백산에는 이제서 꽃몽오리가 보이는군요.
5월말에서 6월 초순경에 만개하는 철쭉은 지리산 바래봉 철쭉과 함께 대표적인 철쭉 명산이다. 겨울이면 많은 적설량으로 내린 눈이 세찬 바람에 잘 녹지 않아 환상의 상고대와 설화를 만들어 중부 이남의 덕유산과 함께 설화산행의 쌍벽을 이룬다. 따라서 철쭉이 만개하는 5월 하순과 1-2월 겨울에 가장 많이 찾는다.
능선길 쩔쭉군락지에서 쉬어 역순으로 하산한다.
소백산에서 또한 인기 있는 곳은 천동, 즉 샘골이다. 여기에 천동동굴과 천동 1킬로미터 거리에 다리안 국민관광지가 있다. 야영장과 주차장, 자연 식물원, 산림욕장, 수련관, 방갈로, 운동장, 물가유원지가 있는 다리안 국민관광지 에서 500미터를 오르면 두개의 무지개다리가 있는 다리안이다.
풍기쪽 삼가저수지가 멀리보인다.
처음 만나는 금강애기나리인데 광각으로 아쉽게 담았답니다.
역순으로 비로봉을 향해 하산하기 시작한다. 경원벗님 무슨꽃이 보이는가요?
헬기가 비로봉을 한바퀴돌면서 순찰중인가 비로봉을 한바퀴 돌며 가는군요..
주봉인 비로봉 일대에는 주목군락지(천연기념물 제244호)와 한국산 에델바이스인 솜다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음. 희방사(喜方寺), 구인사, 소수서원(紹修書院 : 사적 제55호), 부석사(浮石寺), 온달성, 국립천문대 소백산 천체관측소 등이 유명
녹음이 우거지는 초여름의 소백산(비로봉)등산길에 맑고 신선한 공기와 시원한 그늘 속에서 좀 어려웠지만 정상에 올라 넓은 시야의 전망과 상쾌함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이었답니다. 또한 인내와 땀방울 들이 우리생활과 건강에 활력을 넣어주었지요.
윤종섭벗님이 바쁜사정으로 동행하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는군요.
박범익벗님 강경원벗님 모두 건강하시고 다음 만날때까지 매일매일 즐거우세요.
* 덕유산 박새 http://blog.daum.net/domountain/17949814
* 노로오름 박새 http://blog.daum.net/domountain/17949328
* 소백산 박새 http://blog.daum.net/domountain/17949770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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