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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친구와 함께/우리의 만남

꽃무릇을 반기며 천마봉에 오르다

by 산산바다 2012. 9. 13.

산과바다


선운산(禪雲山 兜率山)336m 천마봉에 오르다

2012. 9. 11.

산과바다는 서산꽃님과 꽃무릇을 반기며

전북 고창군 아산면 도솔산에 위치

선운사-장사송 진흥굴-도솔암-용문굴-낙조대-천마봉(천천히 약 5시간 소요)

선운산은 높이 336m로 도솔산(兜率山)이라고도 했으나 선운사가 있어 선운산이라 불리고 있다.

 

 

선운사(禪雲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이다. 이 절의 창건에 대해서는 신라의 진흥왕이 왕위를 버린 날 미륵삼존이 바위를 가르고 나오는 꿈을 꾸고 감동하여 절을 세웠다는 설과, 그보다 2년 늦은 557년(위덕왕 24)에 백제의 고승 검단(檢旦 : 또는 黔丹)이 창건했다는 설이 있다.

 

 

선운사 천왕문의 사천왕님께 합장하고 들어선다.

 

 

 

그러나 가장 오래된 조선 후기의 사료들에는 진흥왕이 창건하고 검단선사가 중건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1354년(공민왕 3)에 효정(孝正)이 중수하고, 1472년(성종 3)부터 10여 년 동안 행호(幸浩)선사 극유(克乳)가 성종의 숙부 덕원군(德源君)의 후원으로 크게 중창하여 경내의 건물이 189채나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정유재란 때 거의 타버렸는데, 1613년(광해군 5) 태수 송석조(宋碩祚)가 일관(一寬)·원준(元俊)과 함께 재건을 시작하여 1619년 완성했으며, 그뒤 근대까지 여러 차례 중수되었다.

 

선운사 대웅전에는 중앙에 비로자나불과 좌우로 약사여래불 아미타불의 삼존불을 모시고있다.

 

 

중앙에 비로자나불을 모시고 있다.

 

 

현존하는 건물은 대웅전(보물 제290호)·영산전(靈山殿)·명부전·만세루(萬歲樓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53호)·산신각·천왕문·대방(大房)·요사(寮舍) 등이 있다. 절에 전하는 금동보살좌상(보물 제279호)·금동지장보살좌상(보물 제280호)·동불암마애불상(보물 제1200호)·영산전목조삼존불상(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8호)·석탑(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9호)·범종(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31호)과 중종과 부도 및 탑비(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32호)가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이밖에 다수의 조상(彫像)과 사적비 등이 남아 있다.

 

 

 

 

부속암자는 현재 4곳만 남아 있지만 19세기 전반에는 50여 개나 되었으며, 절 주위에는 진흥왕이 수도했다는 진흥굴, 검단선사에게 쫓긴 이무기가 바위를 뚫고 나갔다는 용문굴(龍門窟), 전망이 뛰어난 만월대(滿月臺) 동백나무숲 등의 명소가 있다.

도솔산은 선운산(禪雲山)이라고도 하며, 조선 후기 선운사가 번창할 무렵에는 89개의 암자와 189개에 이르는 요사(寮舍)가 산중 곳곳에 흩어져 있어 장엄한 불국토를 이루기도 하였다


경내를 둘러보고 골짜기 물따라 도솔암으로 꽃무릇을 담으며 오른다.

 

 

 

 

오르는 중 달걀버섯이 아름답게 피어있더군요, 식용버섯이라는데 먹어보지 못했답니다. (사진만 담고 오름)

 

진흥왕이 수도했다는 진흥굴이 장사송 옆에 위치해 있군요.

 

 

 

 

 

 

무슨버섯인지? 길가에서 담음

 

 

꽃무릇의 꽃대가 한참 올라오고 있네요.

 

도솔암에 올라와서 목을 축이고 도솔암 마애불쪽으로 오름

 

 

 

도솔암 마애불 옆에 내원궁 오르는길이 있군요.

 

도솔암 마애불(흔적이 희미하였는지 작년 가을에 왔을 때 보니 공사를 하더군요)

 

 

마애불을 지나 골짜기로 용문굴을 향한다.

 

용문굴이 보이는군요.

 

대장금어머니 돌무덤이라는군요.

 

 

 

낙조대인데 절벽위에서 최상궁이 떨어진곳이라는군요.

 

바위가 가까이에서 너무높아 광각(17mm)으로 담음

 

낙조대 위쪽 바위...... 멀리 곰소만이 희미하게 보이더군요.

 

 

건너편 바위산은 배맨바위라는군요.

 

 

천마봉 정상에 올라 이리저리 조망하고...... 멀리 바위위에 내원궁이 보이는군요,

 

천마봉정상 서산꽃님 높은 바위에 오르니 기분이 어떠한지요?

 

아슬한 바위끝에 산과바다도 올라 즐거운 기분으로 담아본다.

 

천마봉옆 쉼터에서 점심(떡으로 점식식사 후식으로 포도 사과 복숭아)을 하며 정상회담을 하고 쉬어 내려간다.

 

하산은 천마봉옆의 벼랑길 난간으로 내려온다.

 

 

 

다 내려오니 도솔암옆의 골짜기 이군요.

 

도솔암 휴게소에 들리어 솔잎효소차 한잔으로 갈증을 달래고 내려온다.

 

서산꽃님 솔잎효소차 맛이 어떤가요? 난 양이 적어서 목에 걸린것 같던데......

 

두런거리며 내려오다보니 선운사 천왕문 앞 다리에 와있군요.

 

선운사 일주문을 나서니 주차장쪽으로 서정주 시비가 있어 담아본다.

 

 

선운사 동구에서


선운사 골째기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안했고

막걸릿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상기도 남었습디다.

그것도 목이 쉬여 남었읍디다.


미당 서정주

 

 

 

선운사 꽃무릇이 얼마나 피었을까 보러갔더니 꽃대가 한참 올라오고 9월말 쯤이면 만개할것 같군요.

서산꽃님과 두런거리며 꽃무릇을 보며 천마봉까지 가벼운 등산을 하였지요.

 

동행한 벗님  즐거웠답니다. 다음 만날때까지 건강하게 매일매일 즐거우시요.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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