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고향생각
해는 져서 어두운데 찾아오는 사람 없어
밝은 달만 쳐다보니 외롭기 한이 없다
내 동무 어디 두고 이 홀로 앉아서
이일 저일을 생각하니 눈물만 흐른다.
고향하늘 쳐다보니 별 떨기만 반짝거려
마음 없는 별을 보고 말 전해 무엇 하랴
저 달도 서쪽 산을 다 넘어가건만
단 잠 못 이뤄 애를 쓰니 이 밤을 어이해
충남 청양군 청양읍 장승리 1구에있는
고향집이 덩드란히 비어있는데.....
마음만 자주 오고가고......
동생(계숙)이 보내온글
함박 눈이 내린다.
내 마음엔 고향집 마루 끝에 있다.
까~치 까~치 설날~은~
펄~펄 눈이 옵니다~~
추운데도 끝없이 앉아 하늘 에서 내리는
함박눈을 바라보고 불러대던 노래들...
일꾼은 여기 저기 다니며 눈을 쓸고..
소여물을 끓여 퍼다주시던 아버지 모습도..
큰 솥에 물을 데워 밥을 지으시던 엄마 모습도..
객지로나가 공부하던 오빠를 기다리며
"뜸북새" 를 불러대던 나와 어린 동생들..
혹여 오빠가 올까 마루 청소를 하면
얼어서 햐얗게 되던...
잠시 그때를 생각해 본다. 2011/설날, 고향을 그리며 -by계숙-
고향 생각
눈시울
붉어지며
어린시절 생각하며
고향집 다가보나 옛모습은 보이잖고
칠남매 둥지떠나서 넓은세상 밝히네.
2011. 정월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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