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에 백암산을 오르며

산과바다

 

 

눈덮인 백암산을 오르며

2008.1.5.

곰나루모임-이계도 신현철 양문석 장기영 김형기

백양사-약사암-영천굴-백학봉-능선-상왕봉-운문암-백양사

 

 

 

 

발자국 깊이남기며 백암산에 오르네.

포근한 이불 덮은 너의 모습 아름다워

살며시 다가가서 땀 흘리며 끌어안고

발자국 깊이남기며 백암산에 오르네.

백학봉 뒤로하고 상왕봉을 바라보며

눈상(雪床)에 한잔 놓고 눈방석에 앉아드니

사자봉 흰 구름 솟아 신선 되어 즐겁네.

길 없는 하얀길을 기억 속에 길을 내며

옛 스님 西山大師 교훈 얻어 깨움 주니

발걸음 *踏雪野中去 조심스레 내딛네.

2008.1.5.

산과바다 이계도

2007년12월 31일-2008년 1월 1일에 눈이 많이 내렸다

전라남도 눈 덮인 백암산을 발자국 깊이남기며 조심스레 올랐다

*踏雪野中去/서산대사의 선시   踏雪野中去하야 (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이라 (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은 (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이라 (수작후인정)

눈내린 들판을 밟아갈 때에는   눈 내린 들판을 밟아갈 때에는 모름지기 그 발걸음을 어지러이 하지 말라 오늘 걷는 나의 발자국은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리라.

 

 눈상에 잔을놓고 눈방석에 앉아 한잔을 드니..................

 

 

 

백양사 입구에서 기념사진을 담아보고...

 

 

쌍계루를 보듬고있는 백학봉을 바라보고 오를 준비를 함

 

 

백양사를 지나 이정표를 따라 약사암 방향으로 오름 

   

 

  

약사암 오르는 길에서부터 쌓인눈이 보통이아었다.

 

 

 

영천굴에서 물을 채우고 아이젠을 착용하고 단단히 오를 준비를 함

여기에서부터 계단의 경사가 매우 가파름

 

오르는 중에 백양사를 내려다보니 장관이었다(장기영님)  

 

계단의 경사가 45도 이었다(지팡이로 측량을 해보고 45도란다)

 

 

 

 계단이 끝나면서 발자국이 없어서 조심스레 기억을 더듬어 한발 한발 백학봉에 올랐다

 

 

백학봉을 지나 상왕봉쪽으로 조금가서 헬기장에 자리를 잡고

눈상에 잔을 놓고 눈방석에 앉아 점심 요기와 한잔을 들었다. ...............신선이되어..........

 

눈상에 잔을놓고 주인(산과바다)은 그모습이 아름다워서...........

 

신현철님 너무 뜨거워 눈상에 올려 놓고....

 

 

앞서가며 깊이 발자국을 남기고 뒤에 오는이 발자국을 따라왔다.

 

 

 

 

이불 덮은 너의 모습 아름다워 ...사자봉을 바라보고 맑은 정신에 떠가는 구름한점을 보며 신선을 만나 한수 읊고...

 

 

 

 

추울까봐 이불을 털어주나요? 그냥 덮어주시지!(양문석님)

 

 

 

또 앞서서 발자국남기며 오르다 보니 상왕봉에 다달았구나.

  

상왕봉(백암산 주봉)정상에서 얼굴이 상기된 양문석님

 

 

상왕봉에서 잠시 쉬면서 커피 한잔은 우리모임의 활성이되고 피로를 풀어 주었다. 

 

 

사자봉은 오르지 못하고 운문암쪽 골짜기로 내려옴.

눈속에 만병초? 잎이 여름인줄 알고있나? 파랗게   운문암 아래에서 아이젠을 풀고 포장길로 내려옴 

 

 

하산길에 백양사 경내에 들림 

 

 

눈덮힌 범종루

 

백양사 대웅전에서 본 눈 덮인 백암산이 까마득 하게 보인다.

  

 

 

쌍계루 뒤에 부도탑들이 고불총림의 백양사 역사를 말해주는듯 하구나 

 

 장기영님 신현철님 김형기님 양문석님 사진사(이계도) 高生 하셨습니다.

 

 

무사히 등산을 마치고 백양사 경내에 들리어 합장하고 백암산을 뒤로 하며 법성포 굴비정식을 그리며

법성포로 향함

  

곰나루벗님들 高生하셨습니다.

 

 

 

 

산과바다 이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