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3대가집 중에서
어이 얼어 잘이 - 한 우 -<해동가요> |
[현대어 풀이] 주제 : 구애를 허락함. |
• 어찌하여 얼어서 주무시려고 합니까, 무슨 일로 얼어 주무시렵니까? • 원앙새를 수놓은 베개와 비취색의 이불을 어디에 두고 얼어 자려 하시나이까? • 오늘은 차가운 비(한우)를 맞고 오셨으니, 따뜻하게 녹여 드리며 잘까 합니다. |
어져 내 일이야 - 황진이 -<청구영언> |
[현대어 풀이] 주제 : 임을 그리워하는 회한의 정 |
• 아, 내가 한 일이여! 이렇게 그리워 할 줄을 몰랐단 말인가? • 있으라고 말씀드리면 임께서 굳이 가셨겠는가? • 보내놓고 나서 그리워하는 정은 나도 모르겠구나! |
올해 댜른 다리 - 김 구 -<자암집> |
올해 댜른 다리 학긔 다리 되도록애 거믄 가마괴 해오라비 되도록애 향복무강(享福無疆)하샤 억만 세(億萬歲)를 누리소셔. |
[현대어 풀이] 주제 : 임금의 만수무강 기원 |
• 오리의 짧은 다리가 학의 긴 다리로 될 때까지 • 검은 까마귀가 하얀 백로가 될 때까지 • 끝없이 복을 누리소서. 억만 년 영원히 복을 누리소서. |
이런들 엇더하며 - 이방원 -<청구영언, 해동가요> |
[현대어 풀이] 주제 : 처세(處世)에 대한 권유. 회유. |
• 이렇게 살면 어떻고 저렇게 살면 어떻겠는가? • 만수산의 칡덩굴이 얽혀 있다고 한들 어떻겠는가? • 우리도 (자연 그대로 얽혀진 그 칡덩굴처럼) 어우러져 백년까지 오래 오래 살아가리라. |
이 몸이 주거 가셔 ~ - 성삼문 -<청구영언, 해동가요, 가곡원류> |
[현대어 풀이] 주제 : 굳은 절개와 결의. 임금에 대한 충절 |
• 이 몸이 죽어서 무엇이 될까 생각하니 • 봉래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에 서 있는 낙락장송이 되어서 • 흰 눈으로 천지가 덮여 있을 때 혼자 푸르디 푸르게 살아 있으리라. |
이 몸이 주거 주거 ~ - 정몽주 -<청구영언, 해동가요, 가곡원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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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어 풀이] 참고 : 이방원의 <하여가(何如歌)>에 대한 화답 시조 |
• 이 몸이 죽고 또 죽어 백 번을 되풀이해서 죽어서 • 백골이 티끌과 흙이 되어 영혼이 있거나 말거나 • 임(고려 왕조)을 향한 일편단심의 충성심만은 변할 줄이 있겠는가? |
이시렴 브디 갈따 ~ - 성 종 -<해동가요> |
[현대어 풀이] 주제 : 신하를 떠나보내는 임금의 안타까운 심정(석별의 정) |
• 있으려무나, 부디 가야만 하겠느냐? 아니 가지는 못하겠느냐? • 까닭도 없이 (벼슬살이가) 싫더란 말이냐? 남이 하는 말을 들은 것이냐? • 그래도 너무 애닯고 서운하구나, 가야만 하는 너의 뜻을 말하여라. |
이화에 월백하고 ~ - 이조년 -<청구영언, 해동가요 > |
[현대어 풀이] 주제 : 봄 밤의 애상적인 정서 |
• 하얗게 핀 배꽃에 달은 환히 비추고 은하수가 삼경(자정 무렵)을 가리키는 한밤중에 • 배나무 가지에 어린 봄의 정감을 소쩍새가 알겠느냐마는 • 다정다감함도 병인 듯하여 잠을 이룰 수가 없노라. |
출처 http://www.woorimal.net/hangul/gosijo-menu.htm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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