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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 時調詩 ***/한병국 詩

개구장이

by 산산바다 2007. 6. 28.

선재 

 

 부안 격포방파제에서 한병국

 

 

 

 

제목   똥강아지 들

보낸날짜  2007년 6월 28일 목요일, 오후 13시 29분 03초 +0900

보낸이  "선재"  

받는이 "이계도"  

 


    개구장이

 

    창문을 열고

    밖을 본다

    올망졸망한 놈들

    공을 따라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웃음소리 

    운동장 하나 가득

    숨을 헐떡이며 소리친다.

    가슴을 열고

    높은 하늘로

    힘껏 차라고

 

    밝은 얼굴

    굵은 땀방울

    온몸 흠뻑 적시고

    가슴 뿌득 하나 되어

    교실로 향한다.

 

 

      2007. 6. 28

      한 병 국

 

 

 

 

 

우암산을 오르며



오늘도 오른다

소가 누워있는

산을 

 

반갑게 인사 하는

어제  

그 사람을 본다

 

아흔 아홉 번째란다

얼마를 

올라야 할까

 

숨을 헐떡이며

비탈진 

우암산을 오른다

 


    2007. 6. 28

         한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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