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어느 날 문득
어느 날
앉았다가 일어나니
마흔
어느 날
눈 감았다가 뚝 떠보니
쉰
인생은 참으로
허망하고
외롭고
보잘 것 없는 것인가?
어쩌면
저 운동장가에 서있는
느티나무 가지를 스쳐가는
바람인지도 모른다.
한 겨울의
모퉁이를
가만히 돌아본다.
문득
인생의 끝자락을 생각하며
외로움을
달래본다
2007. 2. 8.
한병국
산과바다
어느 날 문득
어느 날
앉았다가 일어나니
마흔
어느 날
눈 감았다가 뚝 떠보니
쉰
인생은 참으로
허망하고
외롭고
보잘 것 없는 것인가?
어쩌면
저 운동장가에 서있는
느티나무 가지를 스쳐가는
바람인지도 모른다.
한 겨울의
모퉁이를
가만히 돌아본다.
문득
인생의 끝자락을 생각하며
외로움을
달래본다
2007. 2. 8.
한병국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