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두충[杜沖]
두충과(杜沖科 Eucommiaceae)에 속하며 한약재로 쓰이는두충의 수피(樹皮).
두충은 판상(板狀)을 이루는데 그 두께가 3~7㎜ 정도이고 크기는 다르다. 외면은 회색 또는 암회색을 나타내고 내면은 평활(平滑)한데 암자색(暗紫色)을 보이고 질은 깔끄럽다. 두충나무를 횡단하면 세백색(細白色)의 질긴 잠사상(蠶絲狀)의 섬유질이 나온다. 주성분은 상피질·수지·회분 등이다.
일반적으로 5~6월에 채취되는 두충은 독이 없으며 단맛이 있고 맵다. 주로 신장과 간의 경락에 들어가 작용하며 효능은 보간신(補肝腎)·강근골(强筋骨)·안태(安胎 : 태아를 안정되게 함)이다. 두충은 주로 요통에 사용하며 특히 신양허(腎陽虛)로 인한 요통에 반드시 필요하며, 이때 속단(續斷)·토사자(兎絲子)·육종용(肉從容) 등을 배합해 사용한다. 또 신양허로 인한 임신중의 하복통(下腹痛), 성기출혈에 사용하는데 두충에는 유산방지작용이 있으므로 속단과 상기생(桑寄生)을 배합해 사용하며, 고혈압에 사용하기도 한다. 이때는 황금·하고초·상기생·우슬 등의 강압작용이 있는 약물을 배합해야 한다. 두충은 양기를 보해서 신체를 조정하는 것이 주된 작용이므로 간양상항(肝陽上亢 : 간의 음적인 요소가 부족하여 간의 양적인 요소를 제어하지 못하여 간정이 편왕하여 상항하게 되는 병리현상)의 고혈압에는 효과가 없다. 두충을 사용할 때는 주로 소금물에 적셔 볶아서 사용하지만, 신장염의 치료시 소금물에 볶아서는 안 된다.
①두충과에 딸린 큰키나무. 키 20m 가량. 잎은 느릅나무잎과 비슷한 데 뒤쪽의 잎맥이 우툴두툴함. 암수딴그루이며 봄에 잔꽃이 핌. 나무 껍질을 생것일 적에 자르면 흰 즙(汁)이 나오고, 마른 뒤에 자르면 하얀 실 같은 것이 서로 붙어 있음. 중국(中國) 하북(河北) 지방(地方)의 원산(原産)임. 사선목(思仙木)
②건조(乾燥)한 두충의 껍질. 강장제(强壯劑)로 쓰는 데, 성질(性質)은 온(溫)하고 맛이 닮. 정기(精氣)를 돕고 근육(筋肉)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허리ㆍ무릎 앓는 데와 음습증(陰濕症)에 씀. 당두충(唐杜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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