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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西湖(서호)4

懷西湖寄晁美叔同年(회서호기조미숙동년)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懷西湖寄晁美叔同年(회서호기조미숙동년) : 소식(蘇軾) 서호에서의 회포를 급제 동기 조미숙에게 적어 보낸다. 西湖天下景,遊者無愚賢。深淺隨所得,誰能識其全。嗟我本狂直,早爲世所捐。 獨專山水樂,付與寧非天。三百六十寺,幽尋遂窮年。所至得其妙,心知口難傳。 至今淸夜夢,耳目余芳鮮。君持使者節,風采爍雲煙。淸流與碧巘,安肯爲君姸。 胡不屛騎從,暫借僧榻眠。讀我壁間詩,淸涼洗煩煎。策杖無道路,直造意所便。 應逢古漁父,葦間自延緣。問道若有得,買魚勿論錢。 西湖天下景 : 서호는 천하에서 최고의 절경이라 游者無愚賢 : 노니는데 잘나고 못나고가 없네. 深淺隨所得 : 깊이에 따라 얻는바 다를 것인데 誰能識其全 : 누구라서 모두 다 알 수 있겠나? 嗟我本狂直 : 내가 본래 거리낌 없고 솔직하기만 해서 早爲世所捐 : 일찌감치 세상.. 2022. 9. 23.
飮湖上初晴後雨二首(음호상초청후우이수)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飮湖上初晴後雨二首(음호상초청후우이수) : 소식(蘇軾) 호수에서 술을 마시는데 처음에는 날이 맑다가 나중에 비가 내려서 朝曦迎客豔重岡,晚雨留人入醉鄉。此意自佳君不會,一杯當屬水仙王。 水光瀲灩晴方好,山色空濛雨亦奇。欲把西湖比西子,淡妝濃抹總相宜。 其一 朝曦迎客艶重岡(조희영객염중강) : 아침 햇살이 손님을 맞아 겹겹의 산을 곱게 하고 晩雨留人入醉鄕(만우류인입취향) : 저녁 비가 사람을 붙잡아 취향(醉鄕)으로 들게 하네. 此意自佳君不會(차의자가군불회) : 스스로 즐거운 이 마음을 그대는 모르리니 一杯當屬水仙王(일배당속수선왕) : 술 한잔 마땅히 수선왕께 올려야겠네. 其二 水光瀲灎晴方好(수광렴灎청방호) : 물꽃이 반짝반짝 맑을 때가 좋더니 山色空濛雨亦奇(산색공몽우역기) : 산색이 어둑어둑 비가.. 2022. 9. 18.
夜泛西湖五絕(야범서호오절)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夜泛西湖五絕(야범서호오절) : 소식(蘇軾) 밤에 서호에 배를 띄우고 新月生魄跡未安,才破五六漸盤桓。今夜吐艷如半璧,遊人得向三更看。 三更向闌月漸垂,欲落未落景特奇。明朝人事誰料得,看到蒼龍西沒時。 蒼龍已沒牛斗橫,東方芒角升長庚。漁人收筒及未曉,船過惟有菇蒲聲。 菇蒲無邊水茫茫,荷花夜開風露香。漸見燈明出遠寺,更待月黑看湖光。 湖光非鬼亦非仙,風恬浪靜光滿川。須臾兩兩入寺去,就視不見空茫然。 其一 新月生魄迹未安(신월생백적미안) : 초승달은 그늘이 생기고 지나는 자취가 불안한데 纔破五六慚盤桓(재파오육참반환) : 초닷새 엿새를 지나자 차츰 배회하기 시작했네. 今夜吐艶如半壁(금야토염여반벽) : 오늘 밤은 아름다움을 토해 절반의 벽옥인 듯 游人得向三更看(유인득향삼경간) : 나그네 이 몸이 삼경이 되도록 바라보고 있네.. 2022. 9. 16.
和蔡準郎中見邀遊西湖三首(화채준낭중견요유서호삼수) : 소식(蘇軾) 산과바다 蘇軾 詩 HOME 和蔡準郎中見邀遊西湖三首(화채준낭중견요유서호삼수) : 소식(蘇軾) 낭중 채준이 서호를 유람하다 쓴 시에 대한 화답시 3수 夏潦漲湖深更幽,西風落木芙蓉秋。飛雪暗天雲拂地,新蒲出水柳映洲。 湖上四時看不足,惟有人生飄若浮。解顏一笑豈易得,主人有酒君應留。 君不見錢塘宦遊客,朝推囚,暮決獄,不因人喚何時休。 城市不識江湖幽,如與蟪蛄語春秋。試令江湖處城市,卻似麋鹿遊汀洲。 高人無心無不可,得坎且止乘流浮。公卿故舊留不得,遇所得意終年留。 君不見拋官彭澤令,琴無弦,巾有酒,醉欲眠時遣客休。 田間決水鳴幽幽,插秧未遍麥已秋。相攜燒筍苦竹寺,卻下踏藕荷花洲。 船頭斫鮮細縷縷,船尾炊玉香浮浮。臨風飽食得甘寢,肯使細故胸中留。 君不見壯士憔悴時,饑謀食,渴謀飲,功名有時無罷休。 其一 夏潦漲湖深更幽(하료창호심갱유) : 여름 장마로 호숫물 불어나면 깊고.. 2022.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