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경한(白雲景閑) 열반송(涅槃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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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경한(白雲景閑) (1298~1374) 열반송(涅槃頌)

 

 

人生七十歲 古來亦希有 : 인생 70은 예로부터 드문 일이네.

七十七年來 七十七年去 : 77년 살다가 77년에 가나니

處處皆歸路 頭頭是故鄕 : 곳곳이 다 돌아갈 길이요. 머리두면 바로 고향이거늘

何須理舟楫 特地欲歸鄕 : 무엇 하러 배와 노를 이끌어 특히 고향에 돌아가고자 하리.

我身本不有 心亦無所住 : 내 몸은 본래 없는 것이요. 마음 또한 머무는 곳 없나니

作灰散四方 勿占檀那地 : 재를 만들어 四方에 뿌리고 施主의 땅을 범하지 마라.

 

 

* 白雲景閑(백운경한)의 禪詩(선시) (1)~(10)

 

● 白雲景閑(백운경한) (1298∼1374. 高麗 末 大禪師. 號 白雲, 法名 景閑. 全北 古阜 出生. 世界 最古 金屬活字本인 '佛祖直指心體要節' 一名 '直指心經'을 著述한 高僧으로 알려짐)

* 白雲和尙 景閑은 태고국사 보우(1301-1382). 나옹화상 혜근(1320-1376)등과 함께  고려 말의 대표적 고승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 백운경한(白雲景閑, 1298~1374, 호남 고부 사람)은 고려 후기의 승려로 어려서 출가하여 원나라 호주(湖州)에 가서 임제 18대손인 석옥청공(石屋淸珙)에게서 심법을 전해 받고 지공에게도 법을 물었으며, 1355년(공민왕 2) 크게 깨우친 바 있었고, 이듬해 청공의 제자 법안(法眼)이 청공의 사세게(辭世揭)를 갖고 와서 그에게 전했으며, 나옹혜근(懶翁惠勤)의 추천으로 1355년(공민왕 4) 해주 신광사 주지가 되었고, 1370년(공민왕 19) 공부선의 시관이 되었으며, 그는 태고보우(太古普愚)와 마찬가지로 청공의 법을 받았지만 보우가 주로 간화선을 중시한데 비해 그는 무심무념을 궁극으로 삼는 묵조선으로 선풍을 드날렸고, 1374년(공민왕 23) 여주 취암사(鷲岩寺)에서 입적하였습니다. 저술로는 현존하는 불조직지심체요절(佛祖直指心體要節)(2권)와 ‘백운화상어록(白雲和尙語錄)’(2권)이 있는데, 불조직지심체요절 권하(卷下)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주자본(鑄字本)입니다.

 

고려의 승려. 전북 고부 출신. 호는 백운(白雲). 어려서 출가하여 여러 사찰을 편력하면서 수행하다가 원(元)에 가서 석옥 청공(石屋淸珙, 1272-1352)에게 임제종의 선법(禪法)을 전해 받고 귀국함. 청공은 입적하면서 전법게(傳法偈)를 지어 그에게 전할 것을 제자 법안(法眼)에게 부탁하니, 법안은 고려에 와서 그것을 전함. 해주 신광사(神光寺), 개풍 오관산 흥성사(興聖寺), 김포 고산사(孤山寺) 등에 머물다가 여주 혜목산(우두산) 취암사(鷲巖寺)에서 입적함. 경한은 태고 보우(太古普愚, 1301-1382)와 마찬가지로 청공의 선법을 전해 받았으나 보우가 간화선(看話禪)의 체계를 수립한 반면, 그는 무심선(無心禪)을 제창함. 저서 :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백운화상어록(白雲和尙語錄).

[네이버 지식백과] 경한 [景閑] (시공 불교사전, 2003. 7. 30., 곽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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