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104.
把握未定 宜絶迹塵囂
파악미정 의절역진효
使此心不見可欲而不亂 以澄吾靜體。
사차심불견가욕이불란 이징오정체
操持旣堅 又當混跡風塵
조지기견 우당흔적풍진
使此心見可欲而亦不亂 以養吾圓氣。
사차심견가욕이역불란 이양오원기
마음을 아직 붙잡지 못했다면 번잡한 속세를 떠나
내 마음으로 하여금 욕심내는 것을 보지 못하게 하고 어지럽게 하지 않음으로써
고요한 본바탕을 맑게 할 것이요.
마음을 이미 굳게 잡았거든
다시 마땅히 번잡한 속세에 발길을 섞어
이 마음으로 하여금 욕심나는 것을 보아도 또한 어지럽지 않게 하여
내 마음의 원만한 기운을 길러야 할지니라.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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