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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菜根譚/菜根譚 後集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015

by 산산바다 2019. 11. 8.

산과바다




菜根譚(채근담) 後集(후집) 015.

 

人肯當下休 便當下了

인긍당하휴 변당하료

 

若要尋個歇處 則婚嫁雖完 事亦不少

약요심개혈처 즉혼가수완 사역불소

 

僧道雖好 心亦不了

승도수호 심역불료

 

前人云 ?如今休去 便休去 若覓了時 無了時? 見之卓矣

전인운 여금휴거 변휴거 약멱료시 무료시 견지탁의

 

사람이 세속에 미련을 버리고

번뇌를 쉬게 하려는 마음 닦는 공부할 생각을 가졌다면

바로 실천에 옮겨 번뇌를 쉬게 해야 하리니

 

만일 따로 마음 닦을 곳을 찾으려 한다면

아들딸을 결혼시킨 후에도 아직 할 일이 많으리라.

 

마음공부를 하기 바라면서도 여전히 세속에 미련을 둔다면

그 마음으로는 역시 깨닫지 못할지니라.

 

옛사람이 이르기를

"이제 쉬어버리면 곧 쉴 수 있으려니와

만약 끝날 때를 찾다보면 깨달을 때가 없으리라." 하셨으니

참으로 옳은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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