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쉬땅나무 False spiraea
2018. 6. 29. 담음
* 평안·함경 지방에서는 수수깡(수숫대)을 쉬땅이라는 사투리로 부르는데 이 나무의 꽃 모양이 마치 수수 이삭처럼 보이기 때문에 쉬땅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수수가 아니기 때문에 ‘개’자를 붙여 개쉬땅나무라고도 한는데 정명은 쉬땅나무이다.
쉬땅나무 Sorbaria sorbifolia (L.) A. Br. var. stellipila Maxim.
현화식물문 >목련강 >장미목 >장미과 >쉬땅나무속
잎은 어긋나고 13~25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홀수 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댓잎피침형 또는 넓은 댓잎피침형으로 끝이 길게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털이 없으며 뒷면에는 별 모양의 털이 있고 잎맥이 뚜렷하게 발달한다. 잎자루에 털이 있다.
꽃은 6~7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지름 5~6mm의 잔꽃들이 가지 끝에서 겹총상 꽃차례를 이루며 다닥다닥 달린다. 꽃받침 조각과 꽃잎은 각각 5개씩이다. 수술은 40~50개이며 꽃잎보다 길게 나온다. 암술은 5개인데 서로 떨어져 있다. 씨방은 5개이고 털이 없다.
열매는 골돌((蓇葖果-열매가 익으면 껍질이 벌어져서 씨가 퍼지는 열매)로 9월에 길이 6mm쯤 되는 긴 타원형으로 달려 익는데 젖꼭지 모양의 갈색 털이 빽빽이 나 있다. 열매가 익으면 벌어져서 날개가 없는 씨가 나온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데 쓰고 떫은맛이 강하므로 데친 다음 찬물에 담가 우려내야 한다.
* 줄기껍질을 말린 것을 진주매(珍珠梅)라 하여 약재로 사용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산제로 하여 사용한다. 외상에는 짓이겨 붙인다. 주로 통증을 다스리는데 사용하는데 관련 질병으로 골절번통(骨節煩痛 : 특별한 자극이 없는데도 골절이 쑤시거나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 종독(腫毒 : 독기에 의한 종기로서 좀처럼 잣지 않고 주위에 시퍼렇게 죽은피가 뭉쳐서 점점 악화되면서 잘 곪지도 않아 통증이 심한 경우. 종기의 독기), 진통, 행혈(行血 : 약으로 피를 잘 통하게 함) 등을 다스린다.
* 유사종
• 점쉬땅나무 : 잎 뒷면에 선점이 있다.
• 청쉬땅나무 : 꽃이 필때 잎 뒷면에 털이 없으며 강원도 및 황해도 이북에서 자란다.
• 털쉬땅나무 : 잎 뒷면에 털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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