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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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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초호(靑草湖) 산책길에

by 산산바다 2016. 7. 1.

산과바다



청초호(靑草湖) 산책길에

2016. 6. 22.

강원 속초시 동해안에 있는 호수.

산과바다는 박종규 벗님과 동행(전에 아내와 와보고 9년 만에 다시 속초에 왔군요.)

전날 저녁 식사로 가자미 찜이 얼근하게 맛이 있어서 반주로 한잔이 두병이 되어 거나하게 들었지요.


새벽에 일찍 일어나 혼자서 청초호 유원지를 산책하며 둘러보았는데 국제관광엑스포(1999년에 개최)의 상징인 엑스포타워와 아치형의 설악대교가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더군요.


황소가 드러누운 모습으로 바다와 연결되는 호수는 설악의 맑은 물이 잠시 고였다 흘러 바다로 향하는 마지막 장소다. 관동팔경의 하나라 칭송받을 정도로 맑고 깨끗한 아름다움을 간직하였던 호수는 속초내항의 역할을 담당하며 원래의 청정함은 사라졌지만 아직도 속초시민과 관광객들의 수많은 발길을 끄는 명소다.


* 청초호는 면적 1.38 km2. 둘레 5km. 좁고 긴 사주(砂洲)에 의해 동해와 격리된 석호(潟湖)로 북쪽에 입구가 열려 있다. 이 호수는 선박들이 외해(外海)의 풍랑을 피할 수 있는 천연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므로, 조선시대에는 수군만호영(水軍萬戶營)을 두고 병선(兵船)을 정박시킨 일도 있다.



* 태백산맥의 미시령(彌矢嶺:826 m) 부근에서 흘러나오는 청초천이 동류하면서 학사평(鶴沙坪)과 소야(所野)평야를 이루고 조양동(朝陽洞)에서 청초호로 흘러든다. 잘록한 항아리 모양을 하고 있는 이 호수는 현재 속초항의 내항으로, 500 t급의 선박이 내왕할 수 있다. 북쪽에 영랑호(永郞湖)가 있고, 남서쪽에는 속초해수욕장이 있다


* 5의 호수 둘레를 따라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보행자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무엇보다 73.4m 높이의 전망대는 동해 바다를 향하여 타오르는 횃불의 모습으로 호수를 상징하고 있다. 저녁에는 속초시내의 불빛들을 배경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는 야간조명이 멋지게 장식되어 더욱 아름답다.














































* 청간정 홍련암 청초호 대포항(07. 2. 24)



안개가 짙어 시야가 덜 좋았지만 새벽에 청초호 산책길은 지루하지 않았답니다.


아침 식사 후 설악산 신흥사-흔들바위-울산바위 정상까지 등산할 계획이군요.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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