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민들레 씨앗 흰색 갓털을 달고
2016. 4. 16. 담음
민들레 Taraxacum platycarpum Dahlst.
속씨식물 >쌍떡잎식물강 >초롱꽃목 >국화과 > 민들레속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잎은 날개깃처럼 갈라졌으며 이른봄에 뿌리에서 모여 나와 땅 위를 따라 옆으로 퍼진다.
꽃은 노란색으로 4~5월에 두상(頭狀)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이 꽃차례는 잎 사이에서 나온 꽃줄기 위에 만들어지며 꽃줄기는 길이가 30㎝ 정도이다.
열매는 납작한 수과(瘦果)로 흰색 갓털(冠毛)이 있어 바람이 불면 쉽게 날려 간다.
* 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흔히 자라지만, 요즘에는 외국에서 들어온 서양민들레(T. officinalis)를 민들레보다 더 흔히 볼 수 있다. 서양민들레와 민들레는 거의 비슷하나, 서양민들레의 경우 두상꽃차례를 감싸는 꽃받침대(총포라고도 함) 중 바깥쪽에 있는 것들이 뒤로 젖혀져 있는 데 비해 민들레는 모든 꽃받침대들이 곧게 서 있다. 꽃말-사랑의 신, 무분별
* 이른봄에 어린잎과 줄기를 캐서 나물로 먹는다. 식물 전체를 캐서 말린 포공영(蒲公英)은 한방에서 소화를 돕는 데 쓰지만, 민들레만을 쓰는 것보다는 다른 약재와 함께 쓰는 것이 효과가 좋다고 한다. 또 위궤양에는 민들레의 새로 난 잎을 씹어 먹기도 하며, 뱀에 물렸을 때 뿌리를 다져서 바르기도 한다. 꽃만을 따서 그늘에 말렸다가 피가 부족하거나 결핵에 걸렸을 때 먹기도 한다.
* 뿌리가 땅속 깊이 자라기 때문에 짓밟혀도 잘 죽지 않으며, 줄기가 부러지면 젖빛 즙이 나온다. 이 즙은 매우 쓰기 때문에 가축들이 잘 먹지 않는다.
민들레를 고채(苦菜)라고도 부르는데, 매우 쓴 즙을 지녔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또한 이른봄에 들을 노랗게 뒤덮어 만지금(滿地金)이라고도 부른다. 이밖에도 마을에 따라 안질방이 도끼밥 씬나물 씬냉이 민달레 등 여러 가지로 부르고 있다.
* 민들레속(Taraxacum) : 민들레, 산민들레, 좀민들레, 털민들레, 흰민들레, 흰노랑민들레, 흰털민들레, 서양민들레, 붉은씨서양민들레 등이 있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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