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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친구와 함께/우리의 만남

정읍시립박물관에 가보다

by 산산바다 2015. 1. 23.

산과바다

정읍시립박물관 앞쪽의 내장호수이다.

 

 

정읍시립박물관

2015. 1. 20.

우리의 만남(산과바다는 박종규님 홍순호님 박상기님 부부 동반하여)

정읍시립박물관에 가보다

전북 정읍시 내장산로 370-12 에 위치

 

정읍시립박물관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정읍 시립박물관은 정읍사(한국 最古의 가요) 상춘곡(한국 最初의 가사) 고현동향약(한국 最初의 향약) 호남우도농악(한국 농악의 本山) 등 한국 대표 문화자원을 보존하고 연출하고 있다.

야외에는 산책로, 삼국시대 가마터, 청동기시대 고인돌 및 삼국시대 고분 유적을 조성하여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쉼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접한 문화광장, 농경문화체험교육관, 워터파크와 연계하여 다양한 문화체험 및 여가를 즐기실 수 있다.

 

 

정읍사(井邑詞)는 지금까지 남아 전하는 유일한 백제의 노래이다 한글로 기록되어 전하는 노래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서 신라 경덕왕(景德王) 이후 구백제(舊百濟)에 유행하던 민간노래인 듯하며, 고려·조선 때 궁중음악으로 쓰였다.

고려사악지(樂志), "정읍(井邑)은 전주의 속현인데 그 현인이 행상을 나가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으매 그 아내가 근처 바위에 올라 바라보며 남편이 밤에 다니다가 해를 입을까 함을 이수(泥水)에 탁()하여 노래하였다 하는 바, 세상에 전하기는 등점망부석이 있다"고 기록되어 남편을 기다리는 행상의 아내가 부른 노래라 한다.

악학궤범에 이 노래의 가사가 실려 있어 그 원형은 알 수 없어도 소박한 표현 속에 면면한 향토적인 서정과 여심이 깃들여 있음을 알 수 있다.

 

정읍사(井邑詞)

전강(前腔)

달하 노피곰 도다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어긔야 어강됴리

소엽(小葉)

아흐 아으 다롱디리

후월공 전(後月空 全)

져재 녀러신고요

어긔야 즌디랄 드리욜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과편(過篇)

어느이다 노코시라

금선조(金善調)

어긔야 내가논대 졈그랄 셰라

어긔야 어강됴리

소엽(小葉)

아으 다롱디리

 

이 노래는 남편이 오래도록 돌아오지 않음에도 이를 조금도 원망하지 않고 몸이나 편안히 다니시라고 달에게 축원하는 아름다운 여심의 간절한 표현이다. 이 노래에서 달은 곧 천지신명(天地神明)을 뜻하며 이를 향해 여인이 축원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정읍사>가 음악으로 이렇게 작곡된 것은 고려 충렬왕(忠烈王) 때일 것이다.

 

내장호수 뚝방에서 바라본 박물관과 정읍시가지가 멀리 보이는군요.

 

 

 

 

 

호수 건너 뒷쪽에 내장산이 보이는군요.

 

이곳에서 벗님들을 만나 박물관을 둘러보고 호수주변을 산책하고 내장사 입구 식당으로 향한다.

 

더덕구이정식이라 하던가? 시장기에 맛있게 먹었답니다.

 

홍순호님이 준비한 요놈의 52도 술 향이 좋아 한잔이 두잔되고.....술 좋아하는 산과바다만 많이 마셨나.....!

 

한국관에서 식사를 하고 숙소를 정하여 여장을 푼다.

 

벗님들 만나서 반갑고 즐거웠군요. 내일은 내장사에 들릴 예정이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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