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텃밭 가꾸기
2014. 5. 18. 담음
큰딸이 외손주 승종(6살) 휘종(4살)이를 데리고 와서 이모(막내딸)네 가자고 하여 상추를 뜯으며 다른 식물이 얼마나 자랐나 궁금하기도 하고 아이들 놀게 할 겸 텃밭에 들려본다.
승종이는 할머니 이모한데 물을 뿌려대고......
무우를 뽑고있는 이모한테 가서 휘종이도 번갈아가며 이모한테 물을 뿌리고 도망가고......
이모가 화가 났는지 휘종이를 쫒고 있군요.
열무 인줄 알고 일찍 씨를 넣었는데 가을무우였군요. 삶아 된장국 에 넣는다며 뽑고 있군요.
옆에서 승종이도 거들고 있나보다.
무우를 뽑아낸 곳에 달팽이들이 살고있군요. 애덜 이모는 승종 휘종이에게 잡아주느라고 바쁘군요.
아이들은 신났어요. 무우잎을 놓고 위에 이모가 잡아준 달팽이를 올려놓아 물을 뿌려주고
더듬이를 내놓은 달팽이를 보며 연신 엄마~ 이모~ 외할머니~를 부르며 이것좀 보라며 잘도 놀고있군요.
적상추와 양상추가 많이 자랐군요.
더듬이가 쑥나온 달팽이를 보며 신기한가봅니다.
에미앞에서 달팽이를 기리키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귀엽고 예뻐 보이는군요.
둘이 잘도 놀고있군요.
휘종이는 따라다니며 물도 뿌리며 말썽을 피워도......
가지 6포기를 심었는데 잘 자라는군요. 지주를 세워주고......
오이도 많이 자랐군요. 나뭇가지 지주를 세우려고 나뭇가지 몇개 준비해두었답니다.
얼갈이배추와 상추가 잘 자라고 있군요.
짓고추5포기 아삭이고추 5포기를 심었는데 꽃이피기 시작하는군요.
아삭이고추와 멀리 떨어진곳에 청양고추 2판(72포기)심었는데 잘 자라고 있고 지주대를 5포기 간격으로 세워 주었답니다.
방울도마도 6포기와 알이 큰 도마도 2포기 심었는데 큰 도마도는 꽃이피고 열매가 달리기 시작하는군요.
5월초에 씨를 넣은 아욱도 많이 자랐네요.
양상추도 실하게 올라 오는군요.
막내딸이 씨를 넣어 자랐는데 무슨 쌈채소인데 이름을 잊었네요.
먼저 4월중순에 씨넣은 것은 한뼘이상 자랐는데 5월초순에 씨를 넣은것도 싹아지가 실하군요. (옥수수를 순차적으로 따 먹으려고)
들깨모종할려고 5월3일 씨를 넣었는데 잘 올라오는군요.
막내딸은 냉면 만들어 점심 먹는다더니 들어갔나 안보이네요.
집에 돌아와서 6살 승종이는 컴퓨터에 천자문 몇 글자를 알려 주었더니
한글로 쓰고 F9을 눌러 (천자의 하늘을 찾아) 한자로 바꾸면서 할아버지! 할머니!를 부르며 와서 보라며 소리지른다. 제법 잘하는군요.
일주일에 한두번씩 다니면서 이것 저것 조금씩 심어놓고 가꾸며.... 뜯어 먹을수 있게 해주고.... 외손주 오면 데려가 놀게하고.....
막내딸도 텃밭을 가꾸기 좋아하면서 엄마 아빠 자주 볼 수 있다며 언니도 아이들 데리고 올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아 한답니다.
산과바다는 이런 생활이 작은 즐거움이랍니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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