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2011. 4. 3.
금강 독락정 여울과 가덕여울에서
쏘가리 마중 갔다가 못 만나고
원추리와 냉이 쑥만 뜯어왔지요
독락정 여울 가는 길의 산 밑에 바위더미가 있는 곳이 쏘가리 나올 때는 잘 나왔는데.......
쏘가리는 농어목 농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이다. 몸길이 40-50cm이고 머리가 길고 입이 크다. 머리와 등에 보라색과 회색 무늬가 많다. 대표적 민물고기로 강의 중상류에 물이 맑고 물 흐름이 비교적 빠른 곳의 바위 사이나 바위 밑에서 평생을 홀로 살아간다. 식성은 육식성으로, 살아 있는 작은 물고기·새우 등을 잡아먹는다. 활동력이 약하여 바위 사이에 숨어서 먹이가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먹이가 나타나면 맹수와 같이 재빠르게 먹이를 삼키고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와 다음 먹이를 기다린다.
겨울에는 활동을 하지 않다가 3월경이 되면 먹이를 찾기 시작한다. 이 때 부터 움직임이 활발해지며 몸도 점차 살이 찌는데, 가을까지 이러한 활동을 계속한다. 수온이 내려가는 늦가을부터 다시 조용해지며, 겨울잠을 자면서 겨울을 난다. 산란기는 5-6월로 돌이나 모래가 깔린 여울에서 알을 낳는다. 어릴 때에는 조류가 있는 곳에서 아주 작은 동물을 먹고 생활한다.
살은 두껍고 잔가시가 없으며 맛이 담백하여 민물고기 중에서 맛이 가장 뛰어나다 할 수 있다. 한국과 중국 등지에 분포하며 봄에서 가을까지 맛이 좋다.
지수리여울
한동안 지켜보는데 스푼과 지그에 웜으로 던지는데 물이 얕아서인지 루어를 자주 떨구네요.
가덕여울 물빛이 좋아보여서 내려가 본다.
농어용 싱킹 미노우 매달아 수심 중간에 끌어보지만 .......
아직도 이른지 팔운동만 많이 했지요
냉이쑥국이 먹고 싶어서
강변 산 어귀에 원추리 냉이 쑥 한 봉지 담아왔지요.
아무래도 쏘가리 만나려면 약 2주는 지난 뒤에 와야겠네요.
원추리 [Hemerocallis fulva]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고구마처럼 굵어지는 덩이줄기가 뿌리 끝에 달린다. 긴 선형의 잎은 2줄로 마주보게 겹쳐나는데 잎끝은 뒤를 향해 둥글게 젖혀진다. 노란색의 꽃은 7월경 잎 사이에서 길게 나온 꽃대 끝에 6~8송이가 피는데, 하루가 지나면 시든다. 꽃의 길이는 10㎝ 정도이고 꽃부리[花冠]는 6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수술은 6개, 암술은 1개이다. 봄철에 어린순을 나물로 먹으며, 봄가을에 덩이뿌리를 캐서 말린 것을 훤초(萱草)라고 하여 한방에서 황달이나 이뇨의 치료 및 평사제나 강장제로 쓴다. 또한 민간에서는 뿌리 한 웅큼과 생간의 즙(汁)을 내어 변비 치료에 쓴다. 여름에 노랗게 피는 꽃을 보기 위해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누두과(漏斗果)·지인삼(地人蔘)·황색채근(黃色菜根)·망우초(忘憂草)·익남초(益男草) 등의 여러 이명이 있다. 학명은 Hemerocallis fulva L.이다. 뿌리에는 아스파라긴·콜히친 등이 들어 있으며 꽃에는 비타민 A·B·C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뿌리를 약리실험한 결과에 의하면 디스토마의 유충을 억제시키고 결핵균의 발육을 저지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 원추리 뿌리는 독성이 있어서 동물실험의 결과 생쥐에 있어서는 뇌척수회백질·시신경섬유 등에 심한 병변을 보였으며 토끼에 있어서는 신장에 손상을 일으켰다. 약효는 지혈제로서 대변출혈·코피·자궁출혈에 효험을 나타내고 유방염이나 유즙의 분비가 원활하지 못할 때에도 쓰인다. 특히 부인들에 있어서는 월경시에 요통·복통을 가라앉히고 생리장애에도 효험을 보인다. 남자의 요통에는 닭에 넣어서 먹는다. 원추리의 어린 싹은 소화를 촉진시키고 황달이나 소변을 붉게 보고 양이 적은 사람에게도 효과가 있으며 타박상의 환처에 찧어서 붙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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