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화순 고인돌 유적

산과바다

 

 

세계문화유산 화순 고인돌 유적

2011.1.20

산과바다는 꽃돼지(박종규)부부 동반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대신리 고인돌군

 

 

 

 

국내 여행을 하다 보면 많이 접하게 되는 고인돌은 기원전 2000~3000년 전 선사시대의 무덤으로 특히, 전라남도는 전세계 고인돌의 1/3이 분포되어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의 고인돌군은 경기도의 강화, 전라북도 고창과 전라남도 화순 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는데, 특히 1996년에 발견된 화순의 고인돌 유적지는 그 수량도 많거니와 원형도 잘 보존되어 있고, 280톤의 거대한 고인돌까지 있어 1998년 사적 제410호로 지정되었고, 2000년 12월 2일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물론 남도의 송광면 주암호 고인돌 공원, 장흥댐 수몰지구에 있는 고인돌을 모아서 보림사 가는 길목에 모아 놓은 고인돌, 혹은 고인돌인지도 모르고 한두기씩 흩어져 있는 고인돌까지 많겠지만 화순 같이 대규모로 밀집 분포된 곳은 아직까지 발견된 곳이 없다.

 

고창지역은 마을을 중심으로 좌측과 마을내 주거지역, 밭 그리고, 우측의 야산과 인근에 1200여기가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반면, 화순지역의 고인돌은 채석장이 고인돌 밀집지역내에 있고 채석장 인근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일 수 있다.

 

도곡면 효산리에서 계곡과 산기슭을 따라서 춘양면 대신리까지 50여 군락에 400여기의 고인돌이 밀집되어 있고 화순군 전체적으로 보면 160여개 군락 1323여기의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다고 한다.

 

화순의 고인돌 유적지는 세계 최대의 고인돌이 밀집 분포하여 있고, 채석장이 함께 있어서 고인돌의 축조 과정을 알 수 있으며, 다양한 형식의 고인돌이 존재하여 세계적으로 그 가치가 탁월하다.

 

또한, 최근에 발견되어 보존 상태가 양호하여 부장풍습을 알 수 있고, 특히 대신리 고인돌에서 나온 목탄의 방사성탄소연대가 기원전 2500년 경으로 밝혀져 그 시기 이전에도 주거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대곡리 적석목관묘에서는 국보 제143호인 처동검, 팔주령, 청동거울 등 청동기 일괄유물 출토되어 고인돌 다음 시기에도 이곳 화순이 중요한 지역임을 알 수 있다.

내용출처 http://jeollanamdo.co.kr/detail.php?number=404

산과바다 이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