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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여행이 좋아**/사찰 여행

선운산 선운사(禪雲寺)

by 산산바다 2010. 2. 4.

산과바다

선운사 대웅보전(보물 제290호)

 

 


선운산 선운사(禪雲寺)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선운산(도솔산) 남동쪽 기슭에 있는 절.

2010.2.3.(입춘전날) 도착하니 잠시 눈이 펄펄 내린다.

산과바다부부 선재부부 동행

선운사 관람 후-선운산 등산

 

 

선운산 입구 바위 절벽에는 내륙에서는 제일 큰 송악(천연기념물 제367호)이 자라고 있다. 또한 송악 못지않게 유명한 나무가 수령 6백년을 자랑하는 장사송(천연기념물 제354호)이다. 장사송(長沙松)은 적송으로 큰 가지가 여덟으로 갈라져 우리나라 8도를 상징하는 듯하다.  

 

미당 서정주시인의 시비를 보며 시비의 내용을 읽어본다.

 

선운사 골째기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안했고

막걸릿집 여자의

육자배기가락에

작년것만 상기도 남었읍디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읍디다.

 

미당 서정주 시인은 늦은 동백을 노래하고 있다.

 

선운사(禪雲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이다. 이 절의 창건에 대해서는 신라의 진흥왕이 왕위를 버린 날 미륵삼존이 바위를 가르고 나오는 꿈을 꾸고 감동하여 절을 세웠다는 설과, 그보다 2년 늦은 557년(위덕왕 24)에 백제의 고승 검단(檢旦 : 또는 黔丹)이 창건했다는 설이 있다.

 


일주문을 지나자마자 오른쪽에 선운사 입구의 부도 및 탑비(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32호)가 보인다.

 

입춘 하루전인 오늘 눈발이 날리는데 그래도 냇물에는 봄이 오는가?

 

가장 오래된 조선 후기의 사료들에는 진흥왕이 창건하고 검단선사가 중건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1354년(공민왕 3)에 효정(孝正)이 중수하고, 1472년(성종 3)부터 10여 년 동안 행호(幸浩)선사 극유(克乳)가 성종의 숙부 덕원군(德源君)의 후원으로 크게 중창하여 경내의 건물이 189채나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정유재란 때 거의 타버렸는데, 1613년(광해군 5) 태수 송석조(宋碩祚)가 일관(一寬)·원준(元俊)과 함께 재건을 시작하여 1619년 완성했으며, 그 뒤 근대까지 여러 차례 중수되었다.

 


현존하는 건물은 대웅전(보물 제290호)·영산전(靈山殿)·명부전·만세루(萬歲樓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53호)·산신각·천왕문·대방(大房)·요사(寮舍) 등이 있다.

 


만세루(萬歲樓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53호)

 

절에 전하는 금동보살좌상(보물 제279호) 금동지장보살좌상(보물 제280호) 동불암마애불상(보물 제1200호) 영산전목조삼존불상(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8호) 석탑(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9호) 범종(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31호)과 중종과 부도 및 탑비(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32호)가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이밖에 다수의 조상(彫像)과 사적비 등이 남아 있다.

 

대웅보전 앞의 석탑(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9호)

선운사 대웅보전(보물 제290호) 

동백숲(천연기념물 184호) - 대웅보전 뒤 언덕의 동백나무숲(4월에 만발 한단다)

제주도와 울릉도 여수 오동도의 동백숲이 유명하지만 이곳 선운산 동백숲을 으뜸으로 친다. 나무의 평균 높이가 6m, 수관의 직경이 8m 내외이며 가장 큰 나무는 그 밑 부분의 지름이 80㎝에 달하며 동백숲 주변에는 다른 나무가 자라지 않아 순림에 가깝다.

 


선운산은 동백숲으로 유명하다. 4월에는 동백꽃과 벚꽃, 진달래꽃이 한데 어우러져 흐드러지게 핀 장관을 볼 수 있다. 동백숲(천연기념물 184호)은 선운사 뒤쪽 5천 여 평의 산비탈에 수령 5백년을 자랑하는 동백나무 3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범종(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31호) 

입춘 추위를 하는가? 눈이 펄펄 내리네.

 

선운사 부속암자는 현재 4곳만 남아 있지만 19세기 전반에는 50여 개나 되었으며, 절 주위에는 진흥왕이 수도했다는 진흥굴, 검단선사에게 쫓긴 이무기가 바위를 뚫고 나갔다는 용문굴(龍門窟), 전망이 뛰어난 만월대(滿月臺), 낙조대, 천마봉, 동백나무숲 등의 명소가 있다.

 

 

선운사 경내를 둘러보고 선운사 골짜기를 따라 도솔암 낙조대 천마봉에 오르고싶어 등산길에 오른다.

 

선운사→장사송-진흥굴→도솔암→마애불상→용문굴→낙조대→천마봉 으로 등산을 한다.


산과바다 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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