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바다
훌훌 던져버리고 오늘 떠나왔지요
홀로밥상 5년을 마치며(연풍중 학생 가르치며 향적당에서 자취생활)
생활하던 향적당의 여름
조령산 넘나드는
흰 구름 쳐다보며
그리도 많은 5년 세월
얻음 없이 다 버리고
향적당 정리하고
홀로생활 비운마음
흰 구름 떠 있는데
연풍제자 남겨두고
훌훌 던져버리고 오늘 떠나왔지요
숟가락 젓가락 한 벌
밥그릇 국그릇 한 벌
냄비 도마 칼 국자
고추장 된장 소금
말려둔 시래기 호박꽂이
작은 냉장고 텔레비전
낚싯대 하나 호미하나
요 이불 베게 하나
세간살이 몇 개 싸지고 떠나왔지요
2007.2.16.
산과바다
자취생활 5년 연풍중 근무를 마치고
조령산에 떠가는 구름 잡지못해........ 마음 비우고...........
추억이 깃든 연풍 인터체인지가 보이는 어느날.... 잣밭산에 올라
지는 해를 잡지 못하고 그저 바라만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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