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산에는 꽃이 피네

희우(喜雨)2

희우(喜雨)/춘한천지혼(春旱天地昏)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희우(喜雨)/춘한천지혼(春旱天地昏) - 두보(杜甫) 반가운 비(봄 가뭄에 천지가 암울하고) 春旱天地昏(춘한천지혼) : 봄 가뭄으로 온 세상이 암울하나니 日色赤如血(일색적여혈) : 벌겋고 따가운 햇살이 땅을 핥고 지나가네. 農事都已休(농사도이휴) : 모든 논밭 농사는 벌써 끝장이 났고 兵戈況騷屑(병과황소설) : 거기에다 전란으로 세상이 뒤숭숭 함에랴 巴人困軍須(파인곤군수) : 파(巴)땅 사람들이 군비 조달로 곤욕을 치러 慟哭厚土熱(통곡후토열) : 숨 막히는 더운 대지 위에서 통곡을 하네. 滄江夜來雨(창강야래우) : 강에 밤이 들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真宰罪一雪(진재죄일설) : 상천(上天)의 죄는 이 한 번의 비로 씻어졌네. 穀根小蘇息(곡근소소식) : 곡식의 뿌리는 .. 2020. 12. 15.
희우(喜雨)/남국한무우(南國旱無雨)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희우(喜雨)/남국한무우(南國旱無雨) - 두보(杜甫) 반가운 비(남쪽 땅이 가물어 비가 오지 않더니) ​ ​南國旱無雨(남국한무우) : 남쪽 땅이 가물어 비가 오지 않더니 今朝江出雲(금조강출운) : 오늘 아침 강에서 구름이 이는구나. 入空纔漠漠(입공재막막) : 하늘로 올라가 비로소 짙어지기 시작하더니 灑迥已紛紛(쇄형이분분) : 멀리서 비 뿌리며 어지러이 흩날린다. 巢燕高飛盡(소연고비진) : 둥지의 제비는 높이 날아 사라지고 林花潤色分(임화윤색분) : 숲 속 꽃 색깔이 더욱 선명해지네. 晚來聲不絕(만래성부절) : 저물녘에도 빗소리 끊이지 않으니 應得夜深聞(응득야심문) : 밤 깊어도 빗소리 들리겠구나. * 南國(남국) : 형초(荊楚). 파촉 땅을 가리킨다. * 漠漠(막막) .. 2020.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