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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한산시짖ㅂ2

한산시(寒山詩) 279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79 《詩 三百三首 其二七九》 元非隱逸士(원비은일사) : 원래부터 숨어 지내는 이가 아니었으나 自號山林人(자호산림인) : 스스로 산림 속에 사는 이라 이름 지었네. 仕魯蒙幘帛(사로몽책백) : 한때는 노나라 땅에서 벼슬도 살았지만 且愛裹疏巾(차애과소건) : 지금은 거친 베옷과 두건 쓰고 지내네. 道有巢許操(도유소허조) : 유소의 혈거와 허유의 절조를 배우고 恥爲堯舜臣(치위요순신) : 요순의 신하가 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네. 獼猴罩帽子(미후조모자) : 원숭이가 모자를 쓰는 것과 다름없는 일 學人避風塵(학인피풍진) : 출가자는 그런 세상일 멀리하고 살 뿐이네. ▶ 逸士(일사) : 세상을 등지고 숨어 지내는 인사 ▶ 魯(노) : .. 2024. 3. 28.
한산시(寒山詩) 235 산과바다 寒山詩集 : 한산(寒山) 습득(拾得) 풍간(豊干) 詩 한산시(寒山詩) 235 《詩 三百三首 其二三五》 三界人蠢蠢(삼계인준준) : 삼계에 사는 이들 바보 같아서 六道人茫茫(육도인망망) : 육도윤회 한다는 것 알지 못하네. 貪財愛淫慾(탐재애음욕) : 재물에 욕심 많고 호색하는 사람들은 心惡若豺狼(심악약시랑) : 그 마음이 승냥이나 이리처럼 악독하니 地獄如箭射(지옥여전사) : 화살처럼 빠르게 지옥으로 떨어져서 極苦若爲當(극고약위당) : 지독한 고통을 달게 받아야 하리 兀兀過朝夕(올올과조석) : 생각 없이 그럭저럭 살아가는 사람들은 都不別賢良(도불별현량) : 어진 이와 나쁜 사람을 분간 못 하고 好惡總不識(호오총불식) : 좋은 일과 나쁜 일도 알아보지 못한 채 猶如豬及羊(유여저급양) : 돼지나 염소처럼.. 2024.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