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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임제2

고시조-서경덕, 이개, 이색, 김창업, 임제 산과바다 3대가집 중에서 마음이 어린 후 ㅣ니 - 서경덕 - 마음이 어린 후(後)ㅣ니 하는 일이 다 어리다. 만중운산(萬重雲山)에 어늬 님 오리마난 지난 닙 부난 바람에 행혀 �가 하노라. [현대어 풀이] 주제 : 임을 기다리는 선비의 애타는 심정 • 마음이 어리석으니 하는 일이 모두 어리석구나. • 구름이 겹겹이 쌓여 험난하고 높은 이 산 중으로 어느 임이 나를 찾아오겠는가마는, • 떨어지는 나뭇잎 소리와 바람부는 소리에 혹시 임이 오는 소리가 아닌가 하노라. 방안에 혓는 촉불 - 이 개 - [현대어 풀이] 주제 : 임(단종)의 처지를 염려하는 심회 • 방 안에 켜져 있는 저 촛불은 누구와 이별을 하였기에 • 겉으로 눈물을 흘리며 속으로 타들어 가는 줄을 모르는가? • 저 촛불도 나와 같아서 눈물만 흘.. 2007. 11. 23.
기생 한우의 시(한우와 임제) 산과바다 기생 한우의 시조 조선 선조 임금 때 백호(白湖) 임제(林悌)라는 분이 있었지요? 병마절도사를 지낸 부친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그는 어려서부터 고문을 줄줄 외우고 성격도 호방하여 동네 사람들의 귀여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29세 되던 해에 문과에 급제하여 여러 관직을 거치다가 동서붕당이 일어나자 벼슬에 환멸을 느낀 나머지 전국의 명산대첩을 찾아 유랑하면서 풍류를 즐기고 수많은 시와 소설을 남겼던 인물입니다. 당시 또 한우(寒雨)라는 기생이 있었지요.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긴 임제는 다음과 같은 시를 지어 자신의 마음을 전합니다. 北天이 맑다커늘 雨裝업씨 길을 난이 산에는 눈이 오고 들에는 찬비로다 오늘은 찬비 맛잣시니 얼어잘까 하노라 그러면 이 시를 요즈음 우리말로 고쳐 읽어볼까요? 북쪽하늘이 맑다고.. 2006.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