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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월(月)2

월(月) 2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월(月) 2 - 두보(杜甫) 달 四更山吐月(사경산토월) : 사경(四更)에 산이 달을 토하니 殘夜水明樓(잔야수명루) : 새벽녘 물에 비춰 누대를 밝게 하네. 塵匣元開鏡(진갑원개경) : 먼지 쌓인 경대에서 거울이 처음 열고 나온 듯하고 風簾自上鉤(풍렴자상구) : 바람 불어 발이 저절로 발 갈고리에 걸린 듯하네. 兔應疑鶴髮(토응의학발) : 토끼는 아마도 제 머리 학처럼 희다 의아해하고 蟾亦戀貂裘(섬역연초구) : 달에 사는 두꺼비 따뜻한 담비 갖옷이 그립겠네. 斟酌姮娥寡(짐작항아과) : 짐작컨대 항아(姮娥)는 과부일 테니 天寒耐九秋(천한내구추) : 쌀쌀한 이 가을 어찌 견디려나. * 四更(사경) : 새벽2시 전후. 하룻밤을 다섯으로 나누었을 때의 네 번째 부분. (一更 : .. 2020. 12. 11.
월(月) 1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월(月) 1 - 두보(杜甫) 달 天上秋期近(천상추기근) : 하늘이 가을철에 가까워지니 人間月影淸(인간월영청) : 인간 세상 달빛은 맑기도 하네. 入河蟾不沒(입하섬불몰) : 은하수로 들어간 두꺼비는 빠지지도 않고 搗藥兎長生(도약토장생) : 약을 찧는 토끼는 장생을 하네. 只益丹心苦(지익단심고) : 단지 일편단심의 마음 고통만 더할 뿐 能添白髮明(능첨백발명) : 환한 달빛에 백발만 더 늘어나네. 干戈知滿地(간과지만지) : 창과 방패가 천지에 가득 차 있으니 休照國西營(휴조국서영) : 장안(長安)의 서쪽은 비추지 말아다오. 이 시는 두소릉(杜少陵) 시집 및 고금시산(古今詩刪)에 실려 있으며, 전당시(全唐詩) 및 두소릉 시집에는 동일 제목의 월(月)이라는 시가 있고 또한 월.. 2020.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