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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원정(怨情)2

원정(怨情)(新人如花雖可寵)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원정(怨情)(新人如花雖可寵) - 이백(李白) 원망하는 마음 新人如花雖可寵(신인여화수가총) : 새사람 꽃같이 예뻐 총애를 받으나 故人似玉由來重(고인사옥유래중) : 옛사람 옥처럼 원래부터 귀중하다네. 花性飄揚不自持(화성표양부자지) : 꽃은 바람에 날려 오래 버티지 못하는 성품이나 玉心皎潔終不移(옥심교결종불이) : 옥과 같은 마음은 맑고 깨끗하여 끝내 변함이 없다네. 故人昔新今尚故(고인석신금상고) : 옛사람 예전에는 새사람이었으나 지금 오히려 옛사람 되었고 還見新人有故時(환견신인유고시) : 돌아보니 새사람은 옛날부터 있었네. 請看陳后黃金屋(청간진후황금옥) : 한무제 진황후의 황금 집을 보게나. 寂寂珠簾生網絲(적적주렴생망사) : 적적한 주렴에 거미줄이 엉켰네. * 이 시는 .. 2020. 11. 2.
원정(怨情) - 이백(李白) 산과바다 李白 詩(이백 시) HOME 원정(怨情) - 이백(李白) 원망하는 마음 美人卷珠簾(미인권주렴) : 미인이 주렴을 걷고 深坐蹙蛾眉(심좌축아미) : 방 깊숙이 앉아 눈썹을 찡그린다. 但見淚痕濕(단견누흔습) : 다만 눈물에 젖은 흔적뿐 不知心恨誰(부지심한수) : 마음속으로 누구를 원망하는 걸까? * 미인이 주렴을 걷고서 님이 오시나 멀리 바라본다. 오랫동안 바라보아도 기다리는 님이 오시지 않으니, 실망하여 눈썹을 찡그린다. 다만 보이는 것은 그녀가 흘린 눈물자국이니, 말없이 흘린 그 눈물이 누구를 원망하여 흘린 것인지 알 수가 없다. * 이백의 시에는 불행한 여인을 화자로 내세워 멀리 떠나 있는 정인(情人)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그려낸 작품들이 있는데, 이 작품 역시 규방(閨房)의 애원(哀怨)을 담고 .. 2020.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