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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는 꽃이 피네

야(夜)2

야(夜) 2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야(夜) 2 - 두보(杜甫) 겨울밤 絶岸風威動(절안풍위동) : 절벽에 거센 바람 불어 대니 寒房燭影微(한방촉영미) : 차갑고 추운 방 촛불 그림자 희미하다. 嶺猿霜外宿(영원상외숙) : 산중의 원숭이는 찬 서리 풀숲에서 잠을 자고 江鳥夜深飛(강조야심비) : 물새는 깊은 밤 어디론가 날아가네. 獨坐親雄劍(독좌친웅검) : 수심에 홀로 앉아 큰칼을 만지나니 哀歌歎短衣(애가탄단의) : 철지난 옷 입은 채 슬픈 노래로 탄식한다. 煙塵繞顧闔(연진요고합) : 전쟁의 기운이 황궁을 감싸고 있으니 白首壯心違(백수장심위) : 백발 서린 이내 몸 큰 뜻은 꺾이었구나. * 絶岸 : 절벽 * 威動 : 거세게 움직임 * 影微 : 희미한 그림자 * 嶺猿 : 산속 원숭이 * 霜外宿 : 찬 서리 풀.. 2020. 12. 11.
야(夜) 1 산과바다 두보 시(杜甫 詩) HOME 야(夜) 1 - 두보(杜甫) 가을밤 露下天高秋氣淸(노하천고추기청) : 이슬 내린 높은 하늘, 가을 기운 맑아 空山獨夜旅魂驚(공산독야여혼경) : 빈 산 고독한 밤, 나그네 마음 놀라라 疎燈自照孤帆宿(소등자조고범숙) : 희미한 등을 켠 조각배 잠들고 新月猶懸雙杵鳴(신월유현쌍저명) : 초승 달빛아래 다듬이 소리 南菊再逢人臥病(남국재봉인와병) : 병든 이 몸 남녘 국화 다시보고 北書不至雁無情(북서부지안무정) : 북의 가족소식 없어 기러기도 무심해라 步檐倚杖看牛斗(보첨의장간우두) : 처마 밑에 지팡이 짚고 직녀성을 바라보고 銀漢遙應接鳳城(은한요응접봉성) : 은하수는 멀리 봉성에 닿았으리. * 露下 : 이슬이 내림 * 旅魂驚 : 나그네 마음이 설렘 * 疎燈 : 외로운 등불 * .. 2020. 12. 11.